바닥에 사는 세 종류의 물고기가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오히려 사진 상은 차이가 납니다만 실제로 보면 정말 너무 비슷한 물고기류입니다.
그래서 거의 색깔이 진하고 흐리고 하는 차이로 동정을 하게 되는 이 세 종류의 물고기류.
마침 저의 수조에 비스무리하면서도 좀 다른 녀석들이 살고 있어서 동정을 부탁드립니다.
1번 개체: 사진 상 맨 위에 진한 색을 띤 개체입니다.
누가봐도 돌마자로 보입니다.
돌마자가 확실한 이유는.....제가 돌마자를 주문해서 사왔기 때문이지요. ㅋ
그런데 그 앞에 있는 녀석, 이 녀석은 뒤의 돌마자와 생김새는 거의 같은데 색이 완전히 다릅니다.
돌마자에 비해서 색이 흐리고, 또 무늬도 듬성듬성합니다.
이 녀석은 과연 돌마자인가요? 아니면 다른 종인가요?
아래 상세한 사진을 보시지요.
2번 사진:
이 녀석이 위 사진의 돌마자 앞에 있는 녀석입니다.
수염이고 뭐고 똑 같은데 색과 무늬가 다릅니다.
이 녀석은 누구인지요? 됭경모치인가요? 아니면 왜매치 인가요? 저는 됭경모치로 찍었습니다.
3번 사진:
저는 그냥 왜매치로 찍었습니다. 제가 맞았길 바라고 맞는 것 같네요.
실물을 볼땐 잘 몰랐는데 사진을 찍어서 보니까 확실한거 같은데....(백퍼 자신이 없네요)
실물을 볼때 이 셋의 차이는 색의 차이 외엔 거의 찾기 어렵습니다. 물론 돋보기가 없어서 잘 안보이기는 하나...
1, 2, 3번 사진을 보시고 회원님들의 동정을 부탁드립니다.
제 동정이 맞다면 저는 돌마자, 왜매치, 됭경모치 셋을 키우면서 앞으로 이 비스무리한 녀석들의
동정은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워봐야 잘 알겠더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1번 돌마자
2번 돌마자
3번 왜매치...입니다
대단하십니다. 감사~
1번 돌마자
2번 돌마자 어항환경과 시기에따라 전번 우리 어항에서도 이런발색이 나오더군요.
3번 왜매치.
부착조류님의 동정에 동의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잡고나서 됭경모치 잡았다고 좋아라....그런데 아침에 보니 똑같애졌습니다요. 그런데 이걸 보자마자 아시는 분들은 참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너 요즘은 어디로 탐어 다니십니까?
@빈집 지금은 손자 수행평가 기간이라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주쯤 진주에 한번 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11월 하순경 남부지방 순회 탐어 예정입니다.
손자놈의 시험일정에 맟추고 겨울 탐어를 많이갈것 같습니다..
진짜 헷갈리네요.
저두13마리 잡아서 키우는데 3번에 가까운데 회원님들께서 돌마자라고 하시네요...ㅎㅎ
돌마자와 왜매치는 그나마 구별이 좀 낫긴 합니다. 잡을땐 몰라도 어항에 넣으면 달라 보이죠. ㅎ
돌마자와 모래무지는 물생활 초반에 귀엽고 예쁘길래 채집해 키우다 많이 죽이는 바람에
저와는 인연이 없는 어종이라 생각하고 필드에서 잡혀도 사진만 찍고선 방류하는 어종인데
귀하의 영상을 보니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돌마자는 사람을 참 헷갈리게 만드는 녀석이지요. 게다가 발색이나 무늬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왜매치와의 비교는 그래도 좀 쉬운 편인데 왜매치는 돌마자에 비해서 지느러미에 자잘한 점무늬가 많고 체고가 높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짜리몽땅하고 통통한 느낌이 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