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일정들을 뚫고 뚫어
43승 30패로 '포스트시즌 경쟁' 에서
잘 버텨주는게 고마울 뿐입니다.
그러면서도 매번 조마조마합니다.
자꾸 똑같은 소리만 하게 되는거 같은데,
오늘 골스 커리가 복귀한 경기에서 또 부상을
당했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더더욱 긴장하게 됩니다.
다행히도 '6일 5경기(백투백 하루 쉬고 백투백투백)' 를
잘 넘어가긴 했지만, 하루만 쉬고
또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더군요.
3월 초부터 길게 휴식 취한게 하루 간격인지라
'누적 피로' 가 장난 아닐 겁니다.
뉴올의 현재 성적 위치가
'포스트시즌 경쟁' 도 이어나가야 하면서
상황에 따라선 '서부 3~4번 시드' 도
가능할 수 있는 사정권에 있는지라
주요 선수들 휴식 줄 틈을 내기도
난감합니다.
지금 시점이야 말로 선수-코칭스태프 그리고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료진 들이
정말 철저하게 '선수들 부상 방지' 와
몸관리를 강조하면서 체크를 끊임없이
해야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특히, 즈루 할러데이는 선수 본인이
몸관리하는데 돈 아끼지 말고, 식단이라든지
스트레칭 및 통증 체크 등을 타이트하게
하는게 필요하다 보구요.
코칭스태프가 즈루의 관리에 신경 쓰는 느낌이
들지만, 2013시즌 이후 간만에 70경기 넘게 뛰는 중이고,
지난 시즌보다 이미 400분 넘게 더 뛰고 있는 만큼
클락을 조금 더 쓰는 방법을 써서라도
'30분대 초반' 으로 타임을 잘 끊어주면 좋겠습니다.
트레이닝 파트도 사소한거까지 놓치지 말고,
체크를 잘해주고요.
제가 요즘 너무 많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만큼 '부상 방지' 는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기껏 '백투백투백' 에 힘 쏟아서
3연승했는데, 주요 선수들 부상 터지면
앞에 고생한거 다 허사가 될 수 있구요.
포스트시즌 설령 가더라도
엄청 너덜너덜해진 채 힘 빠진 상황에서
물러날 수도 있습니다.
백투백투백 치르느라 고생 많았는데,
오늘은 돌아가신 톰 벤슨 구단주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생각보다 쉬지도 못했을 겁니다.
이미 '부상 불씨' 가 있다면, 철저하게
부상 불이 퍼지기 전에 빨리 꺼야 하구요.
'부상 불씨' 가 없거나 '꺼진 부상 불' 이라면
불 안 나게 예방 잘하거나 완벽하게
불을 잘 껐는지 점검하는게 필요합니다.
아마 '부상 방지' 에 대한 글은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포스트시즌 간다면,
뉴올의 포스트시즌 일정이 끝날 때까지
지겹도록 올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좀 지겹더라도 이해를 조심스레
부탁드리구요. 커즌스 시즌 아웃으로
한바탕 한숨 확 꺼지던 순간을 겪으며 고생했고,
그걸 이겨내면서 2015시즌 이후 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다가오고 있는데,
막판까지 최대 전력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하면, 부상 최소화한 전력으로
최대한 신나게 붙어보는 걸 보고 싶구요.
즈루 이야기만 좀 많이 했지만,
'6일 5경기' 에서 모두 출장한
앤서니 데이비스도 걱정이 많이 되긴 합니다.
커즌스 없는 몫을 혼자 다 하느라
고생이 많고, 커즌스 부상 이후엔
'워싱턴 경기 결장' 만 빼면, 모든 경기를
다 나오고 있는데, 최대한 부상 없이
정규시즌 마무리 잘하고, 포스트시즌 간다면
쌩쌩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일 당장
휴스턴 원정에서 희망으로는
'승리 기원' 도 기원이지만, 그것보다도
더 큰 소망이 경기 뛰는 뉴올의 모든 선수들이
'단 한 명' 도 부상 당하지 않고 무사하게
경기 소화를 이룰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어째보면 '해당 경기' 승리보다
더 중요할 수 있으니까요.
같은 이야기 몇 곱절 적으며,
쓸데없이 길이만 길었는데도
귀중한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부상 없는 뉴올' 을 위해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우리는 해마다 부상이슈 터져서 더 그렇죠..샬럿시절까지 생각하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더이상 부상은 없으면 좋겠어요.
@[NOPADMC]삼삼하게롱런 펠리컨스 응원하기 이전부터 이 팀의 부상이야 아셨을 테니 글 이해가 됩니다..
개인적으론 주전들 휴스턴원정 휴식줬으면 했는데 일단은 다 가는 분위기네요. 그래도 가장 힘겨운 일정 잘 넘겨서 다행입니다.
9위 덴버와 3게임 차로 좀 차이가 생기긴 했지만, 성적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에서 덴버에게 밀리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최소 1게임은 앞서야 하는지라 아직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긴 해요. 게다가 서부 3~4번 시드와 게임 차도 얼마 안 나다 보니 욕심이 안 나기도 어렵구요.
하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4쿼터에 경기 던질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