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 재키는 나중에 사슴과 까마귀 곁에 묻혔지만, 아쉬람에 온 것은 그가 아주 어릴 때였다.
그는 다른 개들과 어울리지 않았고, 많이 놀지도 않았다.
대신에 그는 사두의 삶을 살았다. 그는 바가반의 앞에 어느 헌신자가 가져온
오렌지색 천 위에 앉아서 바가반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곤 했다.
바가반이 그를 아주 사랑했고 그도 늘 매우 모범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그를 극진히 돌봐주었다.
라마스와미 삘라이가 특히 그를 잘 보살펴주었는데,
그는 매일 비눗물로 재키를 씻겨주고 몸에 들러붙은 벌레들을 없애주었다.
은사물을 나누어 줄 때 재키는 바가반의 얼굴을 뚫어지게 지켜보곤 했다.
그리고 바가반이 한 웅큼 입에 집어넣자마자 재키도 자기 몫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나는 재키와 관계되는 사건 하나를 기억하는데,
그것은 바가반이 우물 곁에서 헌신자들에 둘러싸여 계실 때 일어났다.
재키가 헌신자들과 함께 앉아서 바가반을 뜷어지게 바라보고 있는데,
돌아다니는 개 한 마리가 뒷문으로 해서 아쉬람에 들어왔다.
재키는 이 새로 온 개 때문에 마음이 흐트러지자 짖어대기 시작했다.
바가반을 부드럽게 그를 나무라셨다.
"너 그냥 눈을 감아라. 너 그냥 눈을 감아라. 너 그냥 눈을 감아라. 그러면 그 개를 보지 않을 수 있어."
재키는 즉시 그 말을 따랐지만, 우리는 계속 그 돌아다니는 개를 보고 있었다.
벌어지는 상황을 보고 내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좋은 가르침입니다. 재키한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한테 말입니다."
재키는 아쉬람에서 여러 해를 살았다. 그러나 나는 그가 마지막에 어떻게 죽었는지 기억할 수 없다.
그것은 필시 내가 건축 공사를 감독하고 있던 1930년대의 어느 때였을 것이다.
내가 바가반의 부탁으로 그의 시신을 묻은 곳 위에 작은 묘사를 지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라싱하 라오의 출판되지 않은 이야기에서 재키의 죽음에 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발견했다.
"우리가 아쉬람에 다니던 초기에 잭이라는 이름의 개가 한마리 있었다.
그때 그 개는 병이 들었다. 바가반은 그를 위해 부드러운 침내 하나를 마련해주고,
그의 시중을 들면서 아주 자애롭게 돌봐주셨다. 며칠이 지난 뒤 그는 더 약해졌고 악취를 풍겼다.
그래도 바가반은 전혀 상관하지 않으셨다. 당신은 개를 당신의 팔에 들어올려 꼭 껴안아 주고,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곤 하셨다.
마침내 개는 당신의 손 안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는 아쉬람 경내에 묻혔고, 그 위에 기념비 하나가 세워졌다.
그 개는 아파하는 어떤 내색도 하지 않고 그것을 용감하게 견뎌냈다."
바가반의 말씀을 따른 삶 중에서......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