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업체와 공기업, 일반기업 등에서 제주에 휴양.교육 목적의 연수원 설립 계획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연수원 유치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 ㈜뇌호흡 등의 연수원 설립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5개 기업.기관에서 연수원 설립 의향을 타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350억원 투자 규모로 지난해 착공된 새마을금고연수원은 현재 20%를 웃도는 공정률을 보이면서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연수원(사업비 600억원)은 서귀포시 동부지역에 설립하는 계획 아래 부지 매입이 추진되면서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뇌호흡연수원(사업비 650억원)은 건축설계가 이뤄지면서 빠르면 상반기에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지난해말 관련 조례 개정으로 연수원 설립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현재 5개 기업.기관에서도 제주에 연수원 설립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기관은 대형 금융업체와 국가 공기업, 개인기업, 국책기관 등으로, 이중 일부는 부지를 매입하거나 물색 중에 있어 조만간 설립사업이 가시화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대기업 등의 연수원 설립시 관광객 유치 증대는 물론 고용 창출과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되고 있음에 따라 연수원 투자 유치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제주도 강산철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현재 설립 추진되고 있는 3개 연수원의 투자 규모만 1600억원에 이르며 연간 연수인원도 1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연수원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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