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1절에 낡은 태극기를 새것으로 바꿔주는 행사를 추진하는 대한민국 국기홍보중앙회회장(이래원)은 서울 인사동 문화광장에서 낡은 태극기를 무료로 헌것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행사를 펼친다는 것이다.
우리는 평소 주위에서 쉽게 태극기를 볼 수 있다.길가 큰 건물, 학교,관공서 앞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하지만 관리가 잘되지 않아 상당히 지저분하다. 태극기의 바탕인 흰색은 깨끗하고 맑은 백의민족의 모습을 상징하는 동시에 모든 것을 포용하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더러워진 태극기는 이런 뜻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때가 많이 타서 흰색이 아닌 노란색,회색으로 변해버린 태극기도 상당히 많다.하지만 국기는 신성하다는 이유로 태워 없애지 못한다고 한다.그러면서 잘 세탁하지도 않는다.더러워진 태극기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태극기가 못 쓰게 될 정도가 되면 소각하고 새 태극기를 걸어야 한다. 또 더러워지면 제때 세탁해 항상 깨끗함을 유지해야 한다.아울러 태극기가 실생활 속에서 더 친근감을 갖게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인들은 성조기를 집안 벽에 붙여놓거나 옷에 디자인하기도 한다. 이런 친밀감은 애국심을 갖게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태극기 그 자체가 민족의 애국심 화합 단결심이다. 국기는 국제화 시대의 필요 이전에 국내의 이질요소를 구심시킬 필요에서 탄생하고 있다. 국기에 가장 친근한 나라는 두말할 나위 없이, 가장 많은 이질요소가 복합된 미국이다. 미국 어디에 가나 국기가 나부끼고 있다. 하루에 평균 열 번 이상 국기를 보고 산다는 통계도 있다.
피부색도 다르고 믿는 종교가 다르고 쓰는 말도 다를망정 성조기 아래 숙명적으로 미국과 결속돼 있다는 감각을 확인하면서 산다. 그래서 국기가 친근해지고 친근해지다 보니 통속화된다. 이 실용성에 비해 우리 한국의 국기는 오로지 그 자체가 국가요 애국심이요 내셔널리즘이라는 존엄성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IMF외환 위기 때 전 국민이 금 모으기에 동참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이룩한 것은 우리 역사에 면면히 이어져 온나라 사랑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자기네 역사라고 억지부리는 요즘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까지 초개와 같이 던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추모하고 그 후손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보훈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믿는다.
나라의 경제 정치가 어려운 가운데도 이전투구 아수라장으로 싸우는 정치권의 썩어 빠진 정신을 4월 총선에서 서민의 단결된 모습을 순국선열의 뜻 되새기는 날로 집집마다 나란히 태극기 게양으로 정치권 판갈이 물갈이에 동참의 표시를 보냅시다.
이강문/대구경제복지연구소장(011.813.4477)
첫댓글 3.1절이 다가와서 그런지 거리에 태극기들이 새걸루 다 바꼈더라구요.. 때묻은 것을 보다가 새하얀 태극기를 보니 왠지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3.1절날 만세를 외치는 플래시몹을 한다는데.. 그것두 괜찮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