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6 사순 제2주간 월요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꿈꾸며 원통 폐교 선교공동체에서 15년 동안 함께 기도하며 봉사하던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이 참 좋았습니다.
악취가 풍기던 소돔과 고모라는 아브라함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의인 열 명이 없어 멸망하였습니다.(창세 18장 참조)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 또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악취를 풍기고 있지만, 세상은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기도하고 봉사하는 교회 의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마태 5,48)
성경에서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는 것은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는 말씀입니다. 루카 6,36의 공관복음서에서 병행구절인 마태 5,48에서는 "자비"가 "완전"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 5,48).
그런데 "완전한 사람" 이것이 가능한가? 성경에서 완전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이세상을 창조하실 때 에덴동산에서의 하느님의 모상으로서 본래의 모습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 본래의 모습은 영원한 생명과 거룩함과 존엄함과 아름다움입니다. 완전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지닌 거룩하고 존엄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에 빠져 낙원에서 쫓겨나면서 사람은 그 완전함을 잃고 죄와 죽음의 한계 속에서 나약하고 부족하고 불완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 본래의 모습도 훼손되었습니다.
다시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낙원, 하느님의 나라가 다시 열려야 합니다. 누가 이 낙원, 하느님의 나라를 다시 열어줄 수 있습니까?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로마 7,24-25).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비로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완전하신 하느님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자비로운 사람이 되기 위하여 자비로우신 하느님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루카 15장의 '돌아온 아들의 비유'에서는, 불완전한 죄인 작은 아들이 회개와 아버지의 자비로 다시 완전한 사람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불완전한 죄인 작은 아들이 자비로우신 아버지 체험으로 완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 또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악취를 풍기고 있지만, 세상은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비로우신 하느님 체험으로 완전한 사람이 된 의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회개하여 믿음으로 기도하고 봉사하는 자비로운 의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꿈꾸며 원통 폐교 선교공동체에서 함께 기도하며 봉사하던 오랜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봉사하는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