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큰 마음을 먹고 전자책 리더기를 구매했습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제가 전자책 리더기를 구매한 이유는 크게 3가지였습니다.
1. 늘어가는 책만큼 부동산이 늘어나지 않는 슬픈 공간의 제약 문제
2. 아이들을 재운 후 불빛 때문에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작은방에서 땀 흘리며 읽는 서글픈 현실에 대한 도피.
3. 새로운 문화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여러 리더기를 알아보던 중 제가 선택한 모델은 가격이 꽤나 흉악한 리디 페이퍼 프로였습니다. 호환성이 좋지 않기에 리디북스 구매한 책만 볼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전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하며 읽는 편이라 대여 보단 구매를 선호하기에 호환의 문제는 없더군요.
상품을 받고 세 번의 놀라움을 경험했습니다. 전자책 리더기치곤 크다고 알려진 모델의 앙증맞은 사이즈에 놀라고, 스마트폰이나 패드에서 접하지 못한 아날로그 적인 디스플레이에 놀라고, 느린 터치감에 마지막으로 놀랐습니다.
장점은 뚜렷하고 단점은 익숙함이란 수단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괜찮은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장단점이 잘 보완되길 바라며, 새로이 접하는 독서방법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조아요~^^ 사진이라두 함 올려주시지~ㅎ
이번 정모 참여할 수 있으면 실물 보여드릴께요. 전자잉크 특유의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신기해요
ㅎㅎ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스마트폰이나 탭과 별반 차이 없어요. 다만 독서만을 위한 기기라 방해(스팸문자 등) 받을 일이 없다는 점이 좋은 듯 해요. 스마트폰에도 어플 설치하면 볼 수 있는데 확실히 집중력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