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상견례 예절
1 상견례 날짜는 적어도 1~2주 전에 정하는 것이 적당하다. 장소는 양가의 지리적 위치, 경제적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한다. 값비싼 음식보다는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음식 맛이 깔끔한 곳이 좋다.
2 좋은 첫인상을 위한 세련된 스타일 연출이 필요하다. 너무 차가워 보이는 블랙 정장보다는 여성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는 블라우스와 스커트가 좋다. 헤어는 자신의 스타일을 살리되 자연스럽고 단정하게 정돈한다. 너무 진한 메이크업이나 향수는 피할 것.
3 상견례 장소에는 약속 시간보다 10~15분 정도 미리 도착하도록 한다. 먼저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예비 신랑이 어른들을 상석으로 안내하고 예비 신부가 자리에 앉도록 도와준 다음 마지막으로 좌석에 앉는 것이 매너이다.
4 양가 어른을 소개할 때는 예비 신랑이 직접 양쪽 어른을 소개하는 방법과 각각 당사자가 집안 어른을 소개하는 방법이 있다. 요즘은 각자 자신의 집안 어른을 소개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집안의 어른이신 아버지부터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 어머니, 형제들이 함께 자리한 경우 순서대로 소개한다.
5 어른들이 보는 앞에서 음식을 깨작거리는 것은 금물. 골고루 맛있게 먹어 복스러운 인상을 주도록 하자. 다른 사람들과 먹는 속도를 맞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
6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표정을 짓자. 식탁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거나 턱을 괴는 것, 다리 꼬기 등은 모두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
7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면서도 말실수 하는 일이 없도록 상대편 가족의 정보를 부모님께 어느 정도 미리 귀띔해드리는 것이 좋다. 너무 일방적인 칭찬이나 개인적인 질문은 피할 것.
8 자신감 있는 말투로 또박또박 말하는 것은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 말을 너무 빨리 하게 되면 경박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평소 예비 신랑과 자주 쓰는 속어나 비어는 절대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9 예의를 갖추면서 적당한 애교를 부리는 것이 시부모님의 사랑을 미리 챙기는 지름길. 밝은 표정과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대하면서 몇 달 후면 한집안 식구가 될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좋은 기회다.
10 계산은 예비 신랑이 미리 해두자. 처음부터 예비 신랑이 계산서를 자신 쪽으로 챙겨 놓는 것이 포인트. 상견례 비용은 신랑 측이 부담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약혼식을 겸하는 자리일 때는 신부측과 나누어 냄이 올바르다.
11 헤어질 때는 양가 어른들의 교통편을 꼭 확인한 후 안부 전화로 마무리한다. 상대 집안에 전화를 걸어 잘 들어가셨는지 묻는 것이 합격점을 따기 위한 마지막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