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예방을 위한 조치로 다수가 출입하는 곳은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우리 성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기온이 높은 여름으로 가다보니 미사참례하는 신자들의 복장이 점점 리조트 이용객처럼, 또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집에서 입는 편한 복장 그대로 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예외없이 이 분들도 열화상 체크를 하게 되는데, 주의사항을 알려 드립니다.
열화상 카메라는 열이 발생되는 것에 민감하고 화면에 열이 나는 부분을 보여주게 됩니다.
모든 열감지 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출입하지 않으면 열이나는 천정의 CCTV카메라, 비상구 안내표지, 전등 등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사람이 들어오면 발열되는 부분을 감지하는데, 대부분 얼굴쪽은 가려지지 않아서 머리를 포함하여 노출된 부분의 온도를 감지합니다.
그러나 여름철이라고 얇은 옷을 입고 온 경우: 특히 홈웨어 원피스 같은 한겹짜리 옷, 잠옷인지 구분도 어려운 옷, 몸에 쫙 달라붙은 옷 등은 아예 온 몸의 발열부분을 구석구석 다 보여주게 (?!) 됩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 이곳저곳 전부 감지하고 보여주는 것인데, 옷이 얇다보니 열 발산이 그대로 노출되어 몸매를 잘 들어낼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비교하면; 성당에 오셨습니까? 리조트에 오셨습니까? 입니다.
열화상 카메라 탓을 할수 없습니다. 원래 열이 있는곳은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어 진 것이니까요.
일반적으로 옷을 갖추어 입었다면 몸에서 나는 열들이 분산되어 표시됩니다. 그래서 센서들이 노출되어 있는 얼굴쪽을 우선적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얇은 홈웨어 같은 소재는 그대로 다 노출(!)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성당 주보에 복장에 대한 안내를 하는데도 안보고, 안듣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매년 안내해도 여전히 똑같습니다.
올해는 무시무시한 장비가 로비에 설치 되어 다 투시한다는 것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비단 우리 성당만이 아니라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는 곳은 다 같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첫댓글 +찬미예수님~
얼마전 기사에도 실렸던 얘기인데요...
정말 주의해야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