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각종 구들 검증 59" 게시글에서 "한 아궁이로 25평의 방을 데운다"라는 것은 거짓이고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부뚜막 아궁 위에 원통 솥을 걸어 물을 끓이는 열교환기를 얹어 온수를 만들기는 쉽고 아궁의 센 불로는 물도 잘 끓는다 그런데 구들 아궁이는 저녁에 한 두 시간 불을 지피는 관계로 그 시간에는 물이 끓게 되므로 강제 순환펌프로 방 윗목으로 순환시키면 난방이 되지만 한 두 시간 뒤에는 아궁에 불이 꺼지게 되므로 열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이미 만들어진 온수통에 온수가 가득하더라도 윗목으로 한 두번 순환시키면 금세 식어 냉수로 변해버린다. 그러므로 전래 구들에서 열교환기를 설치했다 해도 아궁의 열원이 24시간 항상 켜 있으면 몰라도 한 두 시간의 장작에 불지 핌의 열원으로는 보일러 난방과 같이 강제 온수 순환난방을 할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무운(無耘)구들연구소에서 4mX9m로 최대한 큰방을 만들어 실험하였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 ' 4mX9m 아주 큰방' 메뉴에 가면 많은 글이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전래 구들 아궁이 하나로 이렇게 큰 방을 따습게 한 적은 볼 수 없었다.
몇 번의 실험을 통해서 아랫목은 쉽게 따뜻해지는데 9m의 긴 윗목에까지 적은 양의 장작으로는 아궁의 뜨거운 불길이 가지 않는 것이다.
불길이 멀기도 하지만 고래 속에 내재해 있는 냉기 습기가 막고 있어서 아랫목의 불길이 가지 못 할 뿐더러 가더라도 냉 습기에 감열발생도 심하고 불길이 죽어 추진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어진 까닭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고래 속 윗목의 고질적인 냉기 습기를 쉽게 배출시킬까?" 해서 윗목 개자리에 십자로 깊은 개자리를 파서 좌침관을 매설해으나 크게 도움은 되지 않았다.
다음 단계로 그러면 윗목 고래 속에 항상 무거워 아래로 처지는 냉기와 습기가 가장 많이 머무는 곳에서 바이패스 파이프(bypass pipe)를 연결해서 불타는 아궁으로 다시 끌어와서 고열로 다시 뜨겁게 하고 습기를 죽여서 다시 고래 속으로 보내면 어떨까? 하여 몇 번을 실험하니 대단히 좋은 성과를 보았다.
윗목 고래 속의 무거워 아래로 처지는 냉기 습기를 두어 번 아랫목 아궁으로 바이패스 파이프(bypass pipe)를 통해서 끌어오게 하여 다시 고래 속으로 보내니 윗목에 무겁게 막고 있는 압력이 해소되어 윗목도 금세 따습게 되었다.
그리고 함실아궁 후면 벽에 설치된 바이패스 파이프(bypass pipe)로 고래 속 윗목의 습기가 모여 물방울이 되어 쉴세없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었다.
아궁 함실 후면 벽체로 타고 내리는 물방울은 아궁에 불타는 장작에는 방해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윗목에서 아래로 다시 아래 아궁에서 윗목 고래 속으로 서로 밀어주고 도와주는 바이패스 파이프(bypass pipe)를 한문으로 이름 짓기를 서로 상 (相) 자, 밀 추(推) 자 해서 상추관(相推管)이라고 했다. '서로 밀어주고 도와준다는 관(管)이란 뜻이다.'
내가 아주 큰 방인 4mX9m의 세로 긴 큰방을 포장작 8개비로 한 시간이 채 못되게 불을 지펴 방 전체가 모두 뜨겁게 단 시간에 성공한 방법 중에 가장 돋보이는 기술이 앞서 말한 상추관(相推管) 기법이라고 말하고 쉽다.
이 기법을 알게 된 동영상을 올려 설명을 보탠다.
***동영상 설명***
아궁에서 불타는 실험을 하면서 함실 아궁 전면에는 장작넣는 구멍을 뚫고 후면벽 아래에도 구멍을 뚫어 보았다.
그런데 아궁에서 화목이 타면서 불길은 오르는데 연기도 따라 올라와야 정상적인데 오히려 아궁 아래 밑바닥에 뚫어놓은 구멍으로 연기가 무진장 나온다
아니 위로는 불길이 오른다면 아래의 전후 에 설치된 구멍으로는 공기구로서 연기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후면벽 아래로는 연기만 들죽 날죽나온다.
가끔은 아궁에서 센불이 위로 솟구치면서 함실내부의 화력을 위로 뽑아 올리면 그에 따라 뒤편 아래로 나오던 연기도 가끔은 함실아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에 착안해서 개발한 것이 상추관(相推管) 매설 기법이다. 이 기법을 가미해서 아주 큰방(4mX9m)놓기를 성공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sEPoGQJjqY
첫댓글 안녕하세요?
저는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설계사무소를 운영하였던 사람 입니다
지금은 호주 시드니에 이민와서 살고 있 습니다.
제가 건축에 대한 상식과 지식이 누구 보다도 많다고 생각 하는 사람으로써 감히 무운선생님의 구들 이론과 실전은
너무나도 과학적으로 완전히 딱맞는 이론 인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경험과 식견이 정말로 대단하고 존경 스럽 습니다
전문가인 저도 선생님 유투브나 카페에서 너무 많은것을 배우고 깨우치고 합니다.
저는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도시에 살고 있지만 은퇴후에 시골농장으로 가서 집을지을려고 준비하고 있 습니다
그때는 꼭 무운선생님의 구들 기법을 적용해서 집을 지을 생각 입니다
한국들에 갈때 한번 찿아 뵙도록 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