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2월 12일(수)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봅니다.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 누가복음 2:21 ~ 40】

21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22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말씀 나눔】

 침례 요한의 부모인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율례에 따라 8일 만에 할례와 작명했던 것처럼 요셉과 마리아도 팔 일 만에 천사가 전한대로 아이의 이름을 예수라고 작명하고, 모세의 율례대로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첫아들 출생과 관련한 정결 예식을 거행합니다.

 율법에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 난 것은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처음 것을 드리는 것은 전체를 드리는 것입니다. 처음 것을 드리는 것은 실제로 그 대상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대신할 제물로 ‘처음 태어난 것’을 구속합니다. 제물은 부모의 형편에 따라서 다르게 드리는데 산모는 번제와 속죄제를 드립니다. 어린 양을 드리기 어려운 형편이라면 비둘기 한 쌍을 가져다가 각각 한 마리씩 번제와 속죄제로 드립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비둘기를 가지고 성전에 나아간 것을 볼 때, 그들의 형편이 좋지 않았음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모세의 율법대로 행하여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하고 정결의례를 드리기 위해 성전으로 나아갔는데, 마침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시므온을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로 성령이 항상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고 증언합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시므온은 하나님이 보내시는 그리스도를 보기 전까지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아서 그리스도가 오시길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성전으로 나아갈 때, 마침 시므온이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다가 요셉과 마리아가 아이를 데리고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고 하나님께 찬송을 올립니다. 시므온은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라고 찬미합니다.

시므온은 요셉과 마리아가 품에 안고 나온 아기가 인류를 구원할 그리스도이심을 단번에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찬양하기를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라고 고백합니다. 베들레헴에 오신 그리스도는 유대인들만을 위한 그리스도가 아니라 만민을 위함이며 유대만을 비추는 생명의 빛이 아니라 온 인류를 비추는 생명의 빛임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이 일이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찬미합니다.

 영광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 드러나거나, 하나님의 현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인 이스라엘 앞에 하나님께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시므온이 이렇게 단번에 그리스도를 알아본 것은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었기도 하지만, 그의 평생의 소원이 만민이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보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시므온의 소원이 평안한 노후나 그의 후손들이 명예와 권력을 가지고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참된 위로를 경험하기 원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소원은 하나님 나라에 연관성이 있을까요? 하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실현되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인가요? 나의 기대와 소원이 이 땅에서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하는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시므온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고난받는 그리스도의 삶을 살며, 그의 삶을 바라보는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은 칼로 찌르는듯한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예수님은 온 땅에 구원의 기쁨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이 세상의 권력과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수많은 비방을 받을 것이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까지 세상이 박해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명은 세상의 왕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들이 우리 육신의 생명을 해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영은 영원토록 하나님의 나라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땅에서 고난의 길을 걷는 자라야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 주님 앞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므온 외에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한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입니다. 이 여인은 결혼한 후에 7년 만에 남편을 잃고 지금 84가 되기까지 성전에서 생활하는 중이며 금식하며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원하고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여성의 결혼 적령기가 12-14세였던 것을 고려하면, 남편과 사별한 이후 62 ~ 65년 동안 성전에서 기도하는 중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아들도 없는 과부의 삶은 희망이 없던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선지자 안나가 사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안나가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아기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였습니다. 안나는 하나님 만이 이스라엘의 소망이며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주신 약속을 받드시 지키셔서 그리스도를 보내 주실 것이라 믿고,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 그녀가 사는 이유였습니다.

 모든 것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그녀의 삶을 통해 성령님의 감동으로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는 영안을 뜰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또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삶을 통해 우리 가운에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알아보고 따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138장 햇빛을 받는 곳 마다

【은혜의 찬양】

모든 열방 주 볼때까지:

https://youtu.be/mzX3lfcUuio?si=yB7q6KPvBC4JYiYE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2IS3OvZxI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