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912)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 110:3).
참다운 헌신이란~~~~~신앙생활을 하면서 참다운 헌신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마치 크게 헌신하는 양 착각할 때가 많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정신을 본받아야 할 우리들은 참다운 헌신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먼저 참다운 헌신이란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치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통치자로 즉위하는 날, 즉 만왕의 왕으로 재림하시는 날에 성도들은 이날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자세로 준비하며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시인은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온다’고 말한다. ‘주의 청년’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성도들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새벽의 이슬방울과 같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없이 많음을 나타낸다. 참다운 헌신이란 인생의 황금기인 청년의 때같이 가장 힘 있게 주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다. 이는 가장 좋은 것, 귀한 것으로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참다운 헌신이란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바치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주의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고 했을 때 이사야 선지자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했다. 몸으로 봉사하든지 물질로 헌신하든지 결코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해야 진정한 헌신이고, 주께서 기뻐 받으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참다운 헌신의 대상자를 분명히 해야 한다. 비록 세상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소외당하고 멸시받을지라도 주께만 헌신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신앙인들 가운데서도 재물이나 권력을 위해서 가진 자나 권위 있는 자에게 희생을 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또 자신의 이름을 빛내려고 헌신하고 애를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인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헌신은 주님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헌신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헌신의 대상은 오직 주님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위한 자발적인 헌신이 아닌 목회자에게 잘 보이려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행하고 있는 우리의 크고 작은 헌신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니콜라스 카우신은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알지 못한 헌신이 하늘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곤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가식적인 헌신이 아닌, 진정으로 주님께 인정받는 희생과 봉사의 헌신적인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에게 참다운 헌신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재물이 많거나 권세가 있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거나 아부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헌신하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믿고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비록 세상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오히려 소외당하고 멸시받을지라도 주께만 참다운 헌신을 통해 주님께만 인정을 받고 주께서 주시는 복과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