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가 12살때 겪은 일이예요
저희는 할머니의 할머니때 부터 불교로 살아왔습니다.
저는 절이라는 곳을 10살때 처음 갔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저희 집은 제가 11살때까지 조금 잘 살았어요 그러니까 절에 갈 이유도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10살때 절을 가고
집안에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졌어요
아버지의 일이 안 풀린다거나
가족 중 누군가가 입원 한다던가
원래는 없던 일들이 희한할 정도로 많이 일어났어요.
그거 때문에 할머니가 절에서 부적을 가져오셨더라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부적을 절에서 가져오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저희 어머님은 원래 무교였는데
할머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믿게 된 터라
매일매일 "니네 할매 때매 이게 웬 고생이야!!"
라는 말만 달고 사셨어요.
그래서 할머니가 주시는 부적은 다 어머니가 찢어버리셨어요 저는 그때 너무 어린터라
엄마가 왜그러지??라는 생각만 있었어요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 되다 몇달 뒤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저희 엄마는 시원하게 무교로 바꾸셨고 입에 달고 살던 말도 하지 읺았어요.
(그렇다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테 안 슬펐다는건 아니예요)
근데 저희가 교을 바꾼 후로 부터 이상한 일이 더 일어나는거예요
원래 일어나던 일은 별로 신경 안 썼는데
그 뒤로 일어나는 일은 누가 집에 있는 거 같았어요
저희 집 냉장고에는 수건이 달려있어여
이런 식으로ㅋ.... 돼있거든요
서랍장 옆에 있는 게 수건이예요ㅋ....
그런데 매번 집에 아무도 없을때마다 계속
수건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수건이 떨어지는 모양이 이상했어요.
꼭 누가 편 거처럼 러그처럼 떨어져 있더라고요
가끔은
6살 동생의 장난감 피규어들이
일렬로 베란다에서 동생 방까지 세워져 있는겁니다.
그래서 저희 어머님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무당집을 찾아갔었어요
그 무당집은 그냥 가정집에 있는 곳이 였는데
들어가자 마자 무당분이
"에휴 어린애가 잡귀를 많이 달고 다니네"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 뒤에 바로 조수? 같은 분이
"집안 망하기 딱 좋은 집안이다...어린나이에 ㅉㅉㅉ"
이러시면서 저를 쳐다보시는 거예요.
저희 엄마는 이런 무당 분들의 말이 짜증이 나셨는지
"그럼 부적이라도 좀 줘보세요"
라고 하셨어요.
저는 그때 무서운 얘기를 많이 보고 있었던 테라
저 부적 안 좋은건가? 저걸로 잘못되면 어쩌지?
이런 안 해도 되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지컨님의 납량특집 2번째이야기가 갓 나왔어서 맨날 그것만 돌려봤었거든요
그런데 무당분이 진짜 부적을 주시면서 공짜니까 그냥 가져라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희 어머가 공짜를 좋아하셔서 냅다 가져오셨습니다. 그래서 현관문에 붙어 놨는데 그날 저녁에 제가 가위를 눌린 거예요. 저는 그때 제 방이 생긴지 별로 안 터라 저는 방에서 저 혼자 자고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눌린 가위는 너무나도 달랐어요.
어떤 갈색으로 때가탄 흰 바지를 입을 꼬마더라고요.
그 꼬만 저에게 다가오더니
"나랑 놀자"
이러는 겁니다 저는 그저 겁만 먹은 채로
몸만 움직이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꼬마가 저의 손목을 잡았어요.
진짜 완전 동상이 걸려도 남을듯이 너무 차가운거예요.
근데 꼬마가 만지니까 꿈은 안 깨고 몸이 움직이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뿌리칠려고 비둥바둥 거렸습니다.
그러더니 꼬마가 화난 얼굴로
"나랑 놀자고 놀자고!!!!!놀자니까!!!!"
라고 소리 치는겁니다.
저는 무서움을 더 참 수도 없어서 그대로 기절 했습니다. 제가 깼을땐 어제 갔던 무당 집이였어요.
그러니까 무당 분이
"맞네 잡귀ㅋ.."
이렇게 코 웃음 치셨어요
엄마가 설명해주시길은
제가 꼭두 새벽에 냉장고에 달려있는 수건을 바닥에
평평하게 피고 동생 방에서 장난감을 베란다로 세우고 있었데요 그 다음은 제가 깨어난 무당 집으로 길도 모르는데 맨발로 걸어갔다는거예요. 엄마는 제가 나가는걸 보고 급하게 뛰어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엄마는 무당분한테
어떻게든 좋으니까 굿이라도 해달라고
빌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당분이 불쌍하니까 해주는거라고
저에게 굿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굿을 하고 제가 깬거라고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무당 분이 주신 부적은
잡귀를 없애는 부적인데 그 귀신이
기가 쎄도 너무 쎄서 너의 몸에 들어왔다나 뭐라나
그 뒤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다시 생각해보면 저에게 잡귀들이 붙은게
할머니가 가져오시는 부적 때문인 것 같았어요.
제가 어리고 기도 약해서
부적 때문에 잡귀가 붙었나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D 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