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OLED TV의 역성장이 시작 되었다

[이군배]

☞저무는 것은 LCD(QLED) TV가 아닌 OLED TV였다.
☞한국 TV의 위기도 시작이 되었다.
☞“파티는 끝났다”…PDP TV의 길로 들어선 OLED TV→Micro LED로 대안 모색해야...

LGD는, 2022년에 TV용 OLED판매를 1,000만대까지 예상 하였으나, 2022년 상반기에 판매된 OLED TV는 총 2,742,400대로 전체 TV판매량의 2.96%밖에 안 되었다(삼성전자 QD-OLED TV포함).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22년 하반기엔 380만대를 판매해야만, 2021년 6,525,000대(옴디아 기준)와 같은 수준이 되는데, 하반기 경기도 그리 녹록하지 않아, 2022년 총 OLED TV 판매량은 550만대 정도가 예상되어, 2021년대비 15%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상반기 'LCD Vs OLED' 판매량 & 비중(옴디아 자료/수량 기준)

2022년 상반기	전체	LCD	OLED
LCD:OLED 판매 비중	92,604,500대 (2021년 상반기 대비 6.6%감소)	89,862,100대 (97.03%)	2,742,400대 (2.96%)
삼성전자 LCD:OLED 판매 비중	19,446,945대 (전체 TV의 21.0% 판매→2021년 상반기 21.2%)	19,246,945대 (99%)	20만대 내외로 추정 (1%내외)
LG전자 LCD:OLED 판매 비중	11,356,600대 (전체 TV의 12.26% 판매→2021년 상반기 18.4%)	9,665,600대 (85.11%)	1,691,000대 (14.89%)
※2022년 상반기에 전체 OLED의 61.66%를 LG전자가 판매하였고, LG전자와 상위 3개사(소니-파나소닉-TPV)가 전체 OLED TV의 90%이상을 판매하였지만, 2분기에만 OLED TV 판매량은, 2021년 대비 18.19% 감소하였다. (클릭)2분기 세계 TV 출하량, 60개분기 만에 최저…中점유율은 더 늘어 ※2021년 상반기 전세계 QLED TV 판매량은 528만대, 2022년 상반기 614만대로 16.3%성장하여, 18.19% 감소한 OLED TV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2022년 상반기 삼성전자 QLED TV 판매는, 2021년 388만대보다 16.3% 많은 464만대로 성장하여, 저무는 것은 LCD(QLED)가 아닌 OLED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전세계 TV 판매량(수량-금액)에서 한국은 중국에 쳐지고 있다. 즉, LCD TV 중심(98%~)의 중국 업체들의 2022년 상반기 TV 점유율(금액 기준)은, 2021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내 업체들은, 세계 1~2위는 지켰지만, 금액은 모두 감소하였다.  수량면에서도 한국업체들은, 1~2위는 지켰지만, 삼성전자가 21%, LG전자 12.3%, TCL 11.1%, 하이센스 9.5%, 샤오미 6.4%, 기타 중국 업체 9.4%로, 한국은 총 33.3%이고, 중국은 총 36.4%로, 수량면에서는 이미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였다. 특히 LCD TV중심(99%)의 삼성전자는, 2021년과 2022년 전세계 TV 판매량(수량 기준)이 0.2% 감소하였고, OLED TV 중심(14.84%) 이라는 LG전자는, 무려 5.8%나 감소하였다. 아울러 LG전자는 아직도 85.11%가 LCD라는 점에서, LG전자의 OLED TV 중심 정책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LCD TV는, 2021년 상반기에 비해 6.6% 감소하였다. 이는 TV시장의 축소로 인한 감소지만, 주로 ~65"미만 저가형 LCD TV다. 즉, 프리미엄TV(QLED/LCD)는 16.3% 성장하였다. 반면 OLED TV는 무려 18.19%나 감소하였다. 헌데 문제는 감소한 OLED TV가, TV시장의 축소로 인한 감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OLED TV의 감소와는 다르게 QLED TV는 전년대비 16.3%성장하였고, 또한 2021년엔 OLED TV 판매 비중이 삼성전자 없이도 4%정도였지만, 2022년은 삼성전자까지 포함하였는데도 2.96%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OLED TV가, TV시장의 축소로 인한 감소가 아닌, OLED TV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반증이다.
 
특히 LG전자 OLED TV중, 40인치대(게임용)가 전년대비 80% 성장을 하였다고 하니, 실제 OLED TV용(55인치~)는 전년대비 20%이상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해서 OLED TV는 2022년부터 하양 곡선을 타서, 2023년 8K TV가 본격적으로 대중화가 시작되면, 더욱 위축되어, 미래를 걱정해야 할 처지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다.
 
결국 LG가 기대할 것은,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W-OLED패널을 구입하여, W-OLED TV를 200만대 이상 판매해 준다면, 2023년에 2021년과 같은 수준(620만대) 내지는 다소 성장하는 수준으로 생명 연장은 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기라성 같은 삼성전자가 2023년에 W-OLED TV 출시한다고 해도, 성장세가 꺽인 OLED TV는, 2022년을 시작으로 PDP TV의 쇠락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클릭)한국 'TV·패널', 이렇게 해야 산다

[김현철(노니는곰)]

이미 많은 회원님들께서 예측하고 걱정한 상태로 진행되어가네요. 국내 기업이 높은 마진을 추구하기 위해 잠시외도했다고 한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가격, 성능, 화질 3박자가 갖춰진 제품을 출시해야 할 겁니다. 스스로 만들어 놓은 계획인지 아님 잘못된 예측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인지 곧 결과가 나오겠죠... 높은 가격이면 좋은 성능을 갖춘 상품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는 이제 없고, 지상파 수신기 없어도 TV 보는 방법이 많으니 모든 기업이 동일 선상에서 경쟁해야하는 현실을 깨닫길 바랍니다..

[이길로]

OLED의 저조를 PDP와 동일시하는것은 어불성설 같아요. PDP는 LCD에 비해 화질도 완전 구리고 전기 소모량도 많은데 당연히 LED두고 누가 그런 거지 같은 걸 구매하겠습니까. 쩐의 능력만 되면 여전히 OLED 원픽입니다.

[이군배]

어불성설 아닙니다.

[이군배]

우리는 보편적 수준에서 OLED TV가 LCD(LED/Mini LED) TV 보다 화질이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OLED가 LCD보다 화질이 좋은 이유는, 화소별로 자체발광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LCD는 1개의 LED나 Mini LED가 1,000개 이상의 화소를 밝히기 때문에, 빛샘이 생겨 온전한 색상을 구현하지 못하다보니, 화질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OLED TV의 경우, 화소별로 자체발광을 하다 보니, 소비전력이 LCD TV보다 더 높습니다. 해서 OLED는 암부 표현은 좋은데, 밝기는 LCD보다 떨어집니다. 물론 OLED도 밝기를 높일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소비전력이 높아져서,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밝기를 높이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이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되어, 수명이 짧아집니다. 고로 같은 77인치 4K OLED TV와 8K OLED TV는 가격이 4배 비싸고, 소비전력도 4배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군배]

그럼 PDP TV와 LCD TV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금이야 LCD TV의 화질이 많이 좋아졌지만, PDP TV가 잘 나가던 시설엔, LCD TV의 빛샘으로 화질이 PDP TV에 비해 많이 쳐졌습니다. 즉, 당시엔 보편적 수준에서 PDP TV가 LCD TV 보다 화질 좋았습니다. 헌데, PDP TV가 LCD TV보다 화질이 좋았음에도 종말을 맞은 이유가, 높은 소비전력과 번인현상과 밝기저하와 같은 내구성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PDP TV가 7년을 전후로 잘 나가다가 LCD TV의 화질 향상으로 10년을 전후로 퇴조를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즉, PDP TV가 지금의 OLED TV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며 종말을 맞이 하였다는 것입니다. 해서 2022년을 시작으로 PDP TV의 쇠락의 길을 OLED TV가 걸을 것으로 본 것입니다. 어불성설이 아닙니다.

[이군배]

참고로 저 또한 65인치 4K OLED TV를, 천만원 정도하던 시절에 구입하여, 3년 정도 보다가 처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저의 추천으로 OLED TV를 구입하신 분들이 좀 계시는데, 구입하신 분들 대다수가 4~5년차가 되면서, OLED TV에 이상이 생겨 AS를 받으려고 하였으나, 패널 교체비용이 비싸, 그냥 LCD TV로 교체를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비싸게 주고 구입한 OLED TV가, 처음 구입해서 3~4년까진 그런대로 화질이 좋았는데, 4~5년차가 되면서, 밝기저하는 물론, 패널 자체에 이상이 발생하여,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을 저는 직간접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즉, 비싼 만큼 내구성은 LCD보다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