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전 세계 TV 판매 수량은, 2021년 대비 6.6% 감소하였다. 세계 경제의 어려움과 TV시장의 위축로 TV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하지만, 2021년 대비 삼성-LG는, 매출과 수량 비중에서 모두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은 상승하였다는 점에서, 한국산 TV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국은, 탄탄한 내수시장과 LCD패널의 주도권으로, 한국산 TV를 이제는 얼마든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와있다. 즉, 99% LCD로 TV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이젠 중국산 LCD패널 없이는 TV를 만들 수가 없는 상황이다. 해서 중국산 LCD패널의 성능과 가격, 공급여하에 따라, 세계 1위 삼성전자 TV의 성능과 실적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산 TV가 더욱 우려되는 것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TV용 OS(구굴 안드로이드)와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미디어텍 메인 칩셋을 사용하여, 저렴하면서도 고가의 삼성-LG TV보다 나은 성능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비싸게 삼성-LG TV를 구입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삼성-LG가 프리미엄TV로 가려는 4K OLED TV 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화면은 더 큰 8K LCD TV를 주력으로 내세우면, 아무리 화질이 좋은 4K OLED TV라고 해도, 8K 화질은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삼성-LG의 프리미엄TV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8K OLED TV가 출시 4년이 되도록 가격은 물론 소비전력에서, 대중화가 어려운 상황이여서, 삼성-LG의 프리미엄TV 중심 정책은 이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삼성-LG가 프리미엄TV로 내세우는 90인치 내외의 초대형 TV도, 중국산 LCD(LED) TV와 무려 12~15배 가격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가격은 12~15배 비싸지만, 화질 차이는 미미하고, 성능은 오히려 중국산 저가형 제품이 낫기 때문이다. 이제 삼성-LG가 가야할 길은, OLED TV 중심의 프리미엄 정책이 아닌, 중국산 TV와의 차별화(혁신) 전략밖엔 없다.
☞관련자료 좀 더 보기 (클릭)삼성-LG 'TV·패널' 차별화(혁신) 전략 (클릭)OLED TV의 역성장이 시작 되었다 (클릭)프로젝터 물렀거라! 100"내외 초대형TV 나가신다 (클릭)LCD가 OLED의 화질과 성능을 넘어섰다 (클릭)OLED가 TV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