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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6:2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106:3 정의를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06:4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106:5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106:6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106:7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106:8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으니 그의 큰 권능을 만인이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106:9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니 그들을 인도하여 바다 건너가기를 마치 광야를 지나감 같게 하사
106:10 그들을 그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며 그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셨고
106:11 그들의 대적들은 물로 덮으시매 그들 중에서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도다
106:12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도다
◈ 주해
시 105편은 하나님의 주권과 전적인 은혜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을 선포한다.
1)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이루겠다는 햇불언약의 성취이므로 하나님의 행동하심이 강조된다.
2) 시편 105편은 성경을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 보아야 함을 알게 한다.
2. 시 106편은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얼마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순종 하였는지와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나온다.
1) 시인은 출애굽 구원부터 가나안까지 거역함으로 하나님께 심판받았음을 회고한다.
2) 시인은 자신과 동족들이 참회함으로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이들이 다시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한다(47절).
3)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가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 받기를 기원한다(48).
3. 그러므로 106편은 심판이 집행된 후에, 조상들의 죄가 바로 자신들의 죄임을 인정하고 참회함으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시다.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6절).
1) 시 106편은 성경을 통하여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의 죄가 바로 나의 죄임을 알고 인정하며 구속의 은총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게 한다.
4. 106편에는 이스라엘과 우리의 불신앙과 거역이 많이 나오지만, 결론은 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한결같이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1) 그러므로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마친다.
2) 나의 죄와 교만, 그리고 하나님의 인자와 신실을 아는 자의 결론은 “찬양, 할렐루야”다.
시106:1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06:2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3) 시인은 먼저 결론을 선포한다. 죄인된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기에 찬양과 감사가 합당하다. 그 찬양을 다 선포할 수도 없다.
5. 시인은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의지하며 자신을 기억하시고 돌보아 주시기를 구한다.
106:4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106:5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6. 6절은 선조들의 구원여정을 돌아보는 이유다.
106:6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7. 시인은 조상들의 불순종을 현재 공동체의 불순종으로 고백하며, 회개를 통한 회복을 기원한다.
1) 하나님의 은혜와 백성의 불순종은 출애굽 시대, 광야시대, 가나안 정복 이후까지 열거된다.
2) 조상들의 죄를 통해 나의 죄를 알고, 조상들에게 베푸신 인자(헤세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인자를 안다면, 마땅히 회개와 찬양이 합당하다.
8.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애굽을 10가지 재앙으로 심판하시고,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인한 구속의 은혜로 애굽을 나오도록 하셨다.
1) 시인은 하나님이 행하신 10가지 재앙과 유월절, 애굽을 나오게 된 것을 “기이한 일”이라고 한다.
2) 백성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경험하면서도 그 일들을 깨닫지 못했다.
106:7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 못하며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3) 백성들은 홍해 앞에서 애굽 군대가 자기들 뒤에 이르자, 심히 두려워하여 모세를 원망하고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우리를 죽게 한다며 원망했다(출 14:10-12).
4)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고도 “깨닫지 못하면” 주의 크신 인자(헤세드)를 알지 못함으로 거역하게 된다.
5)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행하신 십자가 복음, 장사 복음, 부활복음을 깨닫고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해야 한다.
9. 크신 능력과 크신 인자에도 거역하는 백성들에게 주님은 구원을 베푸신다.
106:8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들을 구원하셨으니 그의 큰 권능을 만인이 알게 하려 하심이로다
1) 하나님의 크신 인자(헤세드)는 “그러나”로 나타난다.
2) 깨닫지 못하고 인자를 기억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구원하신다.
10. 하나님이 홍해를 꾸짖자 홍해가 말랐고 백성들을 광야처럼 홍해를 건너게 하신다.
1) 또한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한 이유인 애굽의 군대를 하나도 살지 못하게 하신다.
2)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대적 애굽에게서 완전히 구원하신다.
11. 하나님이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애굽 군대를 멸하시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시 106:12 이에 그들이 그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도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0).
1)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찬양하는 것은 칭찬할 신앙이 아니라 안타까운 신앙이다.
2) 13절에 보면, “그러나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시험하는 이스라엘”이 나온다.
12. 시인이 보는 조상과 자신들의 신앙은 “사사기의 부르짖는 공식”과 매우 비슷하다.
1) 애굽에서의 기이한 일(10재앙과 유월절)을 경험만 했지 깨닫지 못하여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않았다.
2) 그 결과 홍해에서 하나님을 거역한다.
3) 그러나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4) 그러자 말씀을 믿고 찬양한다.
5) 그러나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을 잊어버리고 다시 하나님을 시험한다.
13. 시인은 구원과 거역과 구원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죄와 완악함이라는 것이다.
1) 하나님이 애굽에서 행하신 일을 깨닫고,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2) 그러면 비록 홍해 앞에서 애굽 군대가 쫓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두려워할지라도 주의 인자하심을 믿고 순종함으로 홍해를 건넜을 것이다.
3) 그렇게 함으로 더욱 말씀을 믿고 찬양했다면, 광야에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의 인자를 신뢰함으로 돌보심을 받았을 것이다.
4) 이렇게 신앙생활을 했다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과 돌보심과 풍성함을 누렸을 것이다.
14. 주의 인자를 기억하지 않고 거역해도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문제는 백성들이 또 인자를 기억하지 않고 거역하는 것이 반복된다는 것이 문제다.
1)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구원받고 거역하고, 구원받고 불평하는 것이 반복되는 신앙이라면 깊은 성찰과 회개가 필요하다.
2) 이런 신앙은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도 점점 추락하는 신앙, 점점 사단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15.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구원과 역사가 있을 때,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1) 그 깨달음은 “주의 크신 인자”를 알게 하며, 그 구원과 인자하심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2) 그래서 다음에 문제를 만나고, 막막할 때, 주의 구원과 인자하심을 기억함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3) 시인은 이스라엘의 거역이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7).
4)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헤세드)는 영원함으로 감사하라고 하였고(1절),
- 영원은 항상 현재로 나타난다. 즉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항상 현재로 임하고 있다.
◈ 나의 묵상
사사기 신앙은 사사기에만 있지 않고, 출애굽기와 민수기에 나오고, 대부분의 왕조시대에도 반복이 된다. 망각이 좋은 역할도 많이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과 역사와 인자를 망각하는 어리석음으로 신앙이 reset이 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된다.
나는 성경을 보면서, 타인들을 보면서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서, 그들이 어리석어 보였다. 그런데 6절의 고백처럼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가 참으로 옳다. 전에도 이스라엘의 범죄가 나의 범죄요 그들의 완악함이 나의 완악함이라고 통회하고 자복하며 겸손해야 했었다. 그러나 나는 저들과 다를 것이라 여기는 교만으로 인하여 저들의 범죄가 나의 범죄와 저들의 망각이 나의 망각이요, 저들의 거역이 나의 거역임을 알지 못하였었다.
물론 잠시 저들과 다른 때도 있었다. 막막한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돌파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아도 감사한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이 주의 크신 인자함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잘 믿고, 믿음으로 순종하기 때문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죄의 세력에 속아 넘어갔다.
이제 시인처럼 고백한다. 내가 이스라엘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고 악을 지었다. 그들의 거역이 나의 거역이고, 그들이 주의 인자를 망각했듯이 나도 주의 인자를 망각하였고, 그들이 주의 기인한 일들을 깨닫지 못했듯이 내가 깨닫지 못하였다. 그렇게 거역한 나를 구원해 주셨으나 나는 다시 그 은혜와 인자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시험하며 하나님 노릇 하였다.
아, 그런데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와 같은 충성된 자에게만 영원히 인자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처럼 범죄하고 거역하고 깨닫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나 같은 자에게도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영원은 항상 현재다. 그래서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항상 현재로 나에게 임하고 있고 부어지고 있다.
나는 거역하다가 주의 말씀을 믿다가 찬양하며 변덕스럽지만 주의 인자하심은 항상 현재로 임하신다. 내가 주의 구원에 감격해서 춤추며 찬양하고 목숨을 바쳐 헌신할 때도 인자하신 하나님은, 내가 거역하고 주의 인자를 잊고 교만하게 행할 때도 여전히 인자하신다. 주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르듯이 주의 인자와 나의 사랑은 다르다. 나의 변덕에 따라서 주님의 인자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십자가를 지고 따를 때도, 십자가를 배반하며 거역할 때도, 주의 인자는 한결같다. 참으로 놀라운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다. 실패하지 않는 사랑이다.
나의 상태에 따라 나는 주의 인자를 크다고 생각할 때가 있고, 나의 상태가 나쁘면 덤덤히 주의 인자를 바라본다. 그러나 복음을 통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때, 나의 상태와 상관없는 한결같은 사랑, 영원한 인자하심으로 아버지는 나를 맞이하여 주신다. 할렐루야. 시인이 우리가 조상들처럼 범죄하였다고 하면서도 할렐루야로 찬양할 수밖에 없음에 동의한다. 나는 비록 나를 용납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지만, 영원하신 주의 인자하심으로 인하여 “할렐루야”로 주를 찬양한다.
◈ 묵상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하는 그 모든 범죄, 사악함, 악행, 그 교만과 완악함, 무지와 어리석음, 고집이 바로 저임을 온전히 깨닫고 참된 회개와 통회가 있게 하옵소서. 그리고 그들에게 베푸시는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크신 인자가 항상 저에게도 부어지고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조석지변으로 변하는 마음 때문에 저의 신앙도 많은 변덕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주는 한결같은 사랑과 영원한 인자로 저를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내가 거역하고 고집을 피울 때도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구원하신 일을 항상 깨닫고 기억함으로 항상 주의 말씀을 믿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헛된 일은 잊어버리되, 주가 행하신 기인한 일, 복음과 생명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마음에 새겨 주십시오. 그리고 나의 사악함보다 더 크신 주의 인자를 앎으로 시인처럼 할렐루야를 외치며 언제나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의 인자를 노래하게 하소서. 오늘도 주의 인자로 용납하시며 품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한 몸과 마음을 받으시고, 주권과 은혜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국내외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복충학당과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교육선교와 이루어지게 하시고, 비유를 통하여 문화선교사 흐르게 하시고, 복생을 통하여 생명 얻게 하는 복음이 증거되게 하시고, 상무백석교회를 통해서 군과 체육계에 복음이 흐르게 하옵소서. 말레이시아, 네팔, 남아공, TNF 가운데 역사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레바논을 떠나 있는 유누라 선교사와 엘림교회를 크신 인자와 사랑으로 돌보아 주옵소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