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탐독해 보니
공무원, 공사, 사기업(특히 S사) 글이 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저 또한 이 세 곳 중 하나를 다니며 6000정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자치고는 많이 받는 편이죠..계속 오를꺼구요..
그런데 마음이 힘드네요...
옆에 상사들은 햇빛 알러지가 심해서
피부염을 심하게 앓고 있는 사람이 오늘 도저히 안되서 쉬었더니
(요즘 햇볓이 너무 강했잖아요)
그깟걸로 쉰다고
바빠 죽겠는데 뭐하는거냐고 욕하고
휴가도 못 간 사람인데.. 자리에 없다고 쉽게 말하고..
돈도 많이 주고 그렇게까지 힘든 일들은 아니지만
마음 불편하게 맨날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 것 보다는
아무리 몇년 뒤에 350을 받더라도 그게 더 나은 길인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늘 결국 말했습니다
그만 두겠다고요..
마음이 한 번 떠나서 그런지 빨리 나가야 겠다는 마음만 많이 드네요...
돈도 중요한게 아니고
명예도 중요한게 아니고
정말 마음 편한게 제일인거 같습니다..
여기서 연봉을 두고
의사는 어떻고..어디는 어떻고...
벌어지고 있는 논의들 보고 있으면
사실 좀 덜 벌어도 좀 덜쓰면 되고
자녀교육 돈이 아무리 많이 든다고 해도
어떻게 키우느냐...이게 많은 차이를 만들꺼 같아요
환경에 분수에 맞게 키우면
약사 페이면 평생 자식에게 미안하지는 않을꺼 같아요..
물론 돈이 가장 중요 하다면,
차라리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할 수도 있을거 같구요..
각자가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가 결국 관건 아닐까요?
첫댓글 옳은말씀인거같네요...후약사페이...........
굶어죽지않을정도면됫죠뭐..
옛날에 아버지가 ㄷㅇ전자 다녔을땐 돈을 많이 벌었지만 너무 힘들었다 합니다..... 그래서 컴퓨터 교사로 직업을 바꾸셨는데요...
비록 회사 다닐 때만큼은 벌지 못하시지만 회사생활보다는 훨씬 편하고 여가시간이 많아서 좋아 하시는 아버지를 보며
삶에서 돈보단은 마음 편한게 1순위 라는걸 알았어요~ㅅㅅ
맞는말씀이세요ㅠㅠ!!!
꼴보아하니 s사네요 ㅉㅉ 노조도 허용안하는 범법적 기업입니다. 돈의 노예만 가시면될듯.
문제는 약대에 합격을 해야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