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유난히 폭설과 한파가 이어질 거라는 기상 전망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아슬아슬한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다양한 종류의 플랫 슈즈에 편안히 발을 맡기는 것
-
- 왼쪽부터 차례대로) 리본 장식 레오파드 프린트 슈즈는 프라다, 그로그랭 리본 장식의 포인티드 토
벨벳 슈즈는 미우 미우, 그래픽적인 하운드 투스 체크 무늬 슈즈는 알도, 태슬 장식의 그레이 줄무늬 슈즈는 나인 웨스트, 주얼 장식 와인 컬러
자카드 소재 슈즈는 에스제이 에스제이, 타탄 체크 무늬에 앞코를 화이트로 장식한 슈즈는 게스 슈즈 제품.
Opera Silpper
DETAIL 오페라 펌프스는 발등 부분이 깊게 파이고 끈이나 여밈 장식이 없는 매끈한 남성
슈즈를 일컫는다. 주로 벨벳이나 페이턴트 등 호화로운 소재를 사용하거나 자수 장식을 가미한 것이 특징.
HOW TO
WEAR 팬츠와 함께 신을 때는 복사뼈가 살짝 드러나는 팬츠에 매치해 발등이 조금 보이도록 하는 게 예쁘고, 통이 너무 넓은
팬츠보다는 시가렛이나 스키니한 실루엣이 더 잘 어울린다. 오버사이즈 코트나 재킷, 스커트와 함께 매치할 때는 불투명한 타이츠를 신을 것. 이때
슈즈와 타이츠의 컬러 톤을 맞추면 더욱 세련돼 보인다.
TIPS ON STREET
1
기하학적인 줄무늬 원피스에 페이턴트 오페라 슬리퍼를 신은 안느 개비 오딜.
2
심플한 네이비 스웨터와 꽃무늬 미니스커트, 스웨터와 비슷한 색감의 오페라 슬리퍼로 완성한 쿨 페미닌 룩.
3 이끼색 바이커 재킷에 체크 팬츠를 입고 자수 장식 오페라 슬리퍼를 신은 보이시한 룩의 엘리사
날린.
4 레오파드 프린트 점프수트와 고양이 프린트 코트, 에스닉한 프린트의
오페라 슬리퍼를 매치한 나탈리 주스.
5 청록색 오버사이즈 코트에 비슷한 컬러의
스네이크 스킨 오페라 슬리퍼를 매치한 수지 버블.
6 블랙과 레드 컬러가 모던해
보이는 옷차림에 페이턴트 소재 오페라 슬리퍼를 매치한 지오바나 바타글리아.
-
- (위부터 차례대로) 골드와 블랙이 매치된 슈즈는 바바라, 지퍼 장식 블랙 슈즈는 슈콤마보니, 스터드
장식 화이트 슈즈는 나무하나, 매니시한 옥스포드 슈즈는 브루노말리, 데님 소재 레이스업 슈즈는 율이에, 골드 스터드가 장식된 페이턴트 소재
슈즈는 프라이빗 아이콘, 주얼 장식이 화려한 누드 컬러 슈즈는 오브제 제품.
Lace-up Shoes
DETAIL 얇은 끈으로 발등을 묶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맨즈 슈즈. 발등 부분에 작은
구멍 장식인 펀칭이 가미되면 옥스포드, 벨벳이나 페이턴트를 사용하면 드레스 슈즈 등으로 세분화되지만 넓은 의미에서 모두 레이스업 슈즈에
포함된다.
HOW TO WEAR 스키니, 와이드 팬츠, 크롭트 팬츠 등 모든 종류의 팬츠를 비롯해 미니스커트부터
롱 스커트까지 두루 어울리는 그야말로 전천후 신발이 바로 레이스업 슈즈의 특징. 매니시한 느낌을 내고 싶을 땐 테일러드 팬츠를 살짝 흘러내리듯
입은 후 박시한 코트를 걸치고, 걸리시한 미니 드레스나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는 양말을 함께 매치해 경쾌한 느낌을 줄 것.
TIPS ON STREET
1 매니시한 블랙 테일러드 팬츠에 박시한 핑크 코트를 걸치고 페이턴트 레이스업 슈즈를 신은 줄리아
사르 자무아.
2 베이식한 블랙 테일러드 재킷에 도트 무늬 스커트와 닥터마틴,
양말을 곁들여 경쾌한 룩을 완성한 라라 뮬렌.
3 화이트 셔츠와 팬츠에 블루 톤의
카디건을 입고 비슷한 컬러 매칭의 포인티드 토 레이스업 슈즈를 신은 캐롤리나 쿠르코바.
4 꽃무늬 블라우스와 에시메트릭 스커트에 스파클링 소재의 레이스업 슈즈를 곁들이자 훨씬 더 쿨해
보인다.
5 체크 스커트를 트렌디하게 마무리하려면 플랫폼 굽의 레이스업 슈즈가
필수.
6 오래 입어 싫증난 스키니 진에도 페이턴트 레이스업 슈즈를 매치하면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
- 왼쪽부터 차례대로) 스웨이드 소재 부츠는 게스, 스터드와 버클이 장식된 펑키한 부츠는 아쉬,
엘라스틱 밴드가 달린 첼시 부츠는 피에르 발망, 스네이크 스킨 프린트 부츠는 레이크 넨, 지퍼 장식 워커 부츠는 세르지오 로시 제품.
Flat Boots
DETAIL 지퍼나 끈 대신 엘라스틱 밴드가 달린 첼시 부츠, 끈을 묶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컴뱃 부츠, 발목 통이 넓고 남성적인 워커 부츠 등 납작한 굽에 단순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부츠를 통칭한다. 특히 이번 시즌엔 생 로랑 쇼의
런웨이에 다양한 형태의 플랫 부츠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HOW TO WEAR 모델들의 일상 룩인 일명
M.O.D 룩에 플랫 부츠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쿨한 이지 캐주얼 룩이 정답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와 찰떡 궁합을 이루는데, 여기에 바이커 재킷이나 퍼 코트를 매치하면 어렵지 않게 록 시크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생 로랑 쇼의
모델들처럼 귀여운 베이비 돌 드레스에 카디건을 걸치고, 스터드가 마구 박힌 터프한 플랫 부츠를 신는 것도 21세기적 로큰롤 베이비가 되는 좋은
방법!
TIPS ON
STREET
1 철 지나 식상하게 느껴지는 코트엔 터프한 컴뱃
부츠를 매치해 매니시하게 변신시켜 보자.
2 스키니 진과 풍성한 크롭트 퍼 재킷,
스터드 장식 부츠의 매치는 올 겨울 내내 유효한 스타일링 공식.
3 코듀로이
팬츠와 체크 셔츠, 무톤 블루종으로 이루어진 편안한 룩에 브라운 컬러의 플랫 부츠가 더없이 잘 어울린다.
4 옐로 와이드 팬츠와 풍성한 퍼 코트에 플랫 부츠와 카플란 햇을 쓴 보헤미안 룩의 알라나
짐머.
5 덧씌우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플랫 부츠에 스키니 진과 빈티지 스웨이드
재킷을 매치한 카시아 스트러스.
6 가죽 재킷과 스키니 진에 플랫 부츠를 신고
펜디의 퍼 참을 장식한 크로스 백을 멘 리우 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