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40리 벚꽃길 : 의령 정암철교 - 장박교 - 전지미공원
일시 : 2024년 4월4일 토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정암루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정암철교 - 의령 친환경골프장 - 대산제방 벚꽃길 - 잇단 쉼터 - 화양제방 벚꽃길 - 잇단 쉼터 - 장박교 - 장박마을 의령나루캠프 - 상일제방 벚꽃길 - 잇단 쉼터 - 상일배수장 - 강변도로 - 상정양수장 - 데크쉼터 전망대 - 전지미공원.
교통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정암철교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경남 의령택시(055-573-7373)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30,000원)
경남 의령군 의령읍 정암리, 의병의 도시이며 행복한 부자마을인 의령 정암철교에서 남강 40리(16km) 벚꽃길을 시작합니다.
정암철교는 1973년 남해고속도로 완공 전까지도 부산, 경남에서 전라도로 가는 주요 길목으로 근현대기에 경남 서부지역 교통체계에 중요한 역활을 수행하였습니다.
정암철교 아래 남강 물속에는 솥을 닮은 바위 하나가 있는데 이를 솥바위(정암)라 합니다.
이 솥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자마을 경남 의령에는 삼성그룹, 엘지그룹, 효성그룹의 창시자가 출생하였으니 이는 전설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답니다.
남강에서 정암철교 바로 옆의 벼랑으로 오르면 언덕 정상에 위치한 누각 정암루가 있습니다.
정암루는 조선시대 정자 취원루가 있었던 자리에 있는데 취원루가 소실되어 없어졌고 1935년 이 고장 유지들이 그 자리에 정암루를 건립했답니다.
정암루에서 바로 옆에 있는 의령의 관문이자 함안군과의 경계를 짓는 정암철교를 봅니다.
정암철교는 의령군과 함안군 사이를 흐르는 남강을 가로질러 설치한 근대식 트러스 구조 다리로 길이는 259.6m, 폭 6.0km 다리입니다.
정암루에서 정암철교로 내려오면 현대식 다리인 정암교를 건너면 통과하는 의령관문과 홍의장군 곽재우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정암철교 주변을 둘러본 걸음은 "의병의 도시 의령"의 자랑인 홍의장군 곽재우장군 동상에 존경을 표하며 본격적인 남강 40리 벚꽃길을 시작합니다.
곽재우장군(1552~1617)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스스로 "천강홍의장군"이라 일컬으며 전국에서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답니다.
"의병은 나가 싸울뿐 그 공을 논하지 않는다"는 곽재우장군의 의병들은 정암진전투에서 크게 승리하여 왜병들의 전라도 진출을 좌절시켰답니다.
홍의장군 곽재우장군 동상과 경남의 중심 의령관문 아래를 지난 남강 40리 벚꽃길은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걸음을 합니다.
이어진 걸음은 저 멀리 함안 방어산(532m)이 바라보이는 의령읍 동동농공단지 아래 수변산책로로 내려갑니다.
의령읍 동동농공단지 아래 수변산책로를 따르다가 뒤돌아보면, 지나온 남강 벚꽃길이 아름답습니다.
의령읍 동동농공단지 아래 수변산책로에서 다시 남강 자전거길로 올라온 걸음은 남강변의 의령 친환경골프장으로 향합니다.
의령 친환경골프장 옆을 지나는 남강 40리 벚꽃길은 엄청 넓은 녹색의 잔디 필드를 봅니다.
의령 친환경골프장 옆을 지나는 남강 40리 벚꽃길은 화사한 벚꽃 아래에 자리한 자전거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의령 친환경골프장 옆을 지나면 남강 너머로는 경남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벼랑위의 암자가 수려하게 다가옵니다.
의령 친환경골프장을 지나 함안 방어산(532m)이 정면에 보이는 정자쉼터를 지나면 남강 대산제방 벚꽃길이 시작됩니다.
남강 대산제방 벚꽃길을 지나며 오랜만에 4대강에서 사라진 모래채취 작업선과 작업장을 봅니다.
남강 너머 함안 방어산(532m)을 바라보며 걷는 의령군 의령읍 대산리, 대산제방 벚꽃길은 또한 하얀 조팝나무꽃길로도 아름답습니다.
남강 너머 함안 방어산(532m)이 뾰족한 대산제방 벚꽃길에는 현재 파릇파릇한 연둣빛 왕버들나무 잎이 감탄입니다.
대산제방 벚꽃길이 끝나면 남강자전거길은 강변도로와 나란히 달리고, 오감배수장을 지나 살짝 도로고개를 넘어갑니다.
오감배수장을 지난 도로고개 자전거쉼터에서 걸음의 여유를 부리며 잠시 쉬어갑니다.
자전거쉼터를 지나 살짝 도로고개를 넘으면 유유히 흐르는 남강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가야할 화양제방 벚꽃길이 하얀 벚꽃선으로 다가옵니다.
살짝 도로고개를 넘어 내림길로 이어지면, 행정구역은 의령군 의령읍 대산리에서 의령군 화정면 화양리로 넘어갑니다.
의령군 화정면 화양리로 넘어온 남강자전거길은 넓어진 남강 너머 좀 더 가까워진 함안 방어산(532m)을 봅니다.
내림길로 이어진 남강자전거길이 화양배수문을 지나면 남강 화양제방 벚꽃길로 이어집니다.
벚꽃터널로 이어지는 남강 화양제방 벚꽃길은 오늘 맞이하는 남강 벚꽃길 중의 하이라이트인지 탐방객들을 제법 만납니다.
남강 화양제방 벚꽃길을 지나면 남강을 향한 벚꽃의 몸짓이 아름답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양배수장을 지난 남강 화양제방 벚꽃길은 거대한 물돌이를 하며 잇단 쉼터를 지납니다.
이어진 화양제방 벚꽃길은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와 경남 의령군 화정면 화양리를 경계짓는 남강을 가르는 장박교 아래를 지납니다.
장박교 앞에서 하얀 벚꽃선으로 아름다운 지나온 남강 화양제방 벚꽃길에 감탄합니다.
장박교를 지나 이내 만나는 "장박마을 의령나루캠프" 매점에서 캔맥주와 따뜻한 커피로 걸음의 여유를 부리고 갑니다.
경남 의령군 화정면 화양리 장박마을은 임진왜란 전에 신건이라는 분이 이곳에 정착하여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답니다.
경남 의령군 화정면 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약 7km 정도 떨어진 남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이어진 걸음은 거대한 포플러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폐교를 이용한 장박마을 의령나루캠프를 지나면 진분홍 꽃잔디 꽃이 눈길을 잡습니다.
장박마을 의령나루캠프를 지나 강변 데크길을 따라 화양양수장으로 향하면 지나온 장박교 뒤로 함안 방어산(532m)이 뒤로 보입니다.
의령 화양양수장과 넓은 데크쉼터 전망대를 지나 강변도로와 함께 가는 강변 데크길이 하늘색 지붕의 상이배수문을 지나면 남강 상일제방 벚꽃길에 이릅니다.
상이배수문을 지난 남강 상일제방 벚꽃길도 거대한 벚꽃터널을 이루며 아름답게 이어집니다.
의령 남강 상일제방 벚꽃길로 잇단 쉼터로 이어지며 전지미공원으로 향합니다.
의령 상일제방 벚꽃길은 봄이면 꽃축제가 열리는지 벚나무 아래에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현재 푸르른 잎을 키우고 있습니다.
의령 상일제방 벚꽃길의 잇단 쉼터에서는 남강 너머 수직 벼랑을 이루는 풍경들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상일제방 벚꽃길의 체육시설이 있는 벚꽃 아래 쉼터에서 행복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의령 상일제방 벚꽃길 사이사이에는 잇단 쉼터들이 많아 남강 너머 경치를 구경하며 잠시 쉬어갈 수가 있습니다.
하얀 벚꽃터널로 아름다운 남강 상일제방 벚꽃길이 상일배수장에 이르면 다시 강변도로로 이어집니다.
상일배수장을 지나면 남강자전거길은 강변도로를 따라 의령 왕메추리농장과 상일양수장을 지나 쉼터 전망대가 보이는 도로고개로 향합니다.
도로고개에는 포토죤이 있는 넓은 데크쉼터 전망대가 있습니다.
넓은 데크쉼터 전망대에 서면 굽이쳐 흐르는 거대한 물돌이를 만드는 의령 전지미공원이 가까이 조망됩니다.
굽이쳐 흐르는 남강 너머는 경남 진주시 지수면 용봉리, 거대한 물돌이 마을인 안계마을입니다.
넓은 데크쉼터 전망대를 지나면 강변도로를 따른 강변 데크길이 남강의 물줄기를 따라 이어져 상정양수장을 지납니다.
강변 데크길 왼쪽으로는 거대한 전지미공원 물돌이 뒤로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대방산(241.5m) 산방길 임도가 하얀 벚꽃선으로 조망됩니다.
의령 전지미공원 주변의 거대한 남강 물돌이 풍경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거대한 남강 물돌이를 보며 상정양수장을 지나면 경남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정자전망대가 있는 전지미공원에서 약 4시간30분의 남강 40리 벚꽃길을 마칩니다.
거대한 전지미 표지석과 남강의 물돌이를 조망할 수 있는 정자전망대가 있는 전지미공원은 옛날에는 "전지미 횟집"과 나루터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전지미공원 정자전망대에 서면, 경남 진주시 지수면 용봉리 방향에서 굽이쳐 흐르는 남강 강줄기에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