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6일 07:30분에 안산을 출발하여 13;00시에 여수에 도착했다.
먼저 부둣가 구백집에서 아구탕 한그릇을 해치우고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여수에도 동백꽃이 억쑤로 많이 피고 있었다.
그리고 18:00시에 광양으로 향했다. 남해안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옛적에 수학여행가는 기분이 들었다.
승재야 미안하다. 광양까지가서 너도 못보고 연락도 못해서...여정이
너무나도 빡해서리
20:00시에 다시 남해안고속도로를 달려 김해로 향했다. 김해에서 제일
맛있게 한다는 횟집에가서 자연산으로 한접시와 시원쏘주인가 뭔가를
한잔 때리고 밤늦게 모텔에서 일박을 했다.
2월 7일 아침일찍 일어나 진영으로 가서 본산공단에 일좀보고 노무현
생가가 불과 1킬로미터에 있어 잠깐 들르고 15:00시에 다시 부산으로
달렸다.
부산에가면 오진이가 터줏대감마냥 버티고 있을터인데...진이에게도
연락을 못했다. 그놈의 차들 때문에 ..부산도 왜그리 교통이 대란이냐.
17:00시가 되어서야 중앙동에서 일좀보고 손님과 같이 아구수육과 우럭탕에 쐬주한잔 때리고 24:00시가 되어서야 울산으로 총알처럼 쏘았다.
2월8일 울산에서 재빨리 돌아보고 고속도로 밀리기전에 다시 안산으로 오면서 생각나는 사람들을 아쉬워하며 나자신을 위로했지..
이놈들 또 "사령관이 홍길동처럼 왔다가 총알처럼 사라지는구나"하는
언저리를 들으며 ... 그래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생갓하고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여정의 피로를 씻게 하는것 같아서 좋더구나.
친구들 연락도 못하고 얼굴도 못보고 와서 정말로 미안하네..
앞으로 자주 만날수 있을걸세 말이 여행이지 실은 일때문에 바쁘게
다녀왔네..
승재, 진이, 중식이, 점숙이, 화보기, 혜정이, 또 자기...
건강히들 잘지내고 있게. 다음에는 미리 연락하고 갈걸세..
아마 부담이 될꺼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