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한 나라로 신비로운 이야기도 많지만
가끔은 재밌는 얘깃거리도 전해 주는 먼나라 인도의
한 재래시장에서의 재미있는 풍경 사진이 올라
있기에 옮겨 봅니다.
주인아저씨를 따라 시장에 나온 어린 원숭이 한마리가
지나 가던 개에게 장난을 거네요. 시비를 거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모처럼 바깥 나들이에 상당히 고무된듯 합니다.
"쨔샤~ 뭘봐 !" 이러는 걸까요?
견원지간(犬猿之間)이란 원래부터 철천지원수를 가르키는 말이기도 하지만요.
얘들 보자 말자 기싸움에 들어 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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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랑거철(螳螂拒轍)이란 사자성어는 학교에서 배운대로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줄 모르고 덤빈다는 의미를 가지죠.
여기선 새끼원숭이가 그 꼴 이구요.
자~~ 그럼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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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요렇게 되었네요. ^^*
목덜미를 한방에 물린 원숭이가 볼만 하네요.
그런데 왜 혀는 내밀고 있을까요? 그 와중에도 자존심 차릴려고
메롱거리고 있는 것 아닐까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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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랑거철(螳螂拒轍)의 어원은 옛날 중국의 제나라 장공(莊公)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던 도중 벌레 한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수레바퀴를 향해 덤벼드는 것을 보고
"허어~ 고것 참 맹랑한 놈이구나 대체 무슨 벌레인가?" ~ 하고 묻자
수레잡이 어자(馭者)가 사마귀(버마제비)라고 하는 벌레인데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지 물러설줄 모르는 놈으로 제힘을 생각지 않고 강적에게 마구
덤벼드는 버릇이 있다고 대답하였다.
대답을 들은 장공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 벌레가 인간이었더라면 틀림없이
천하무적의 용맹한 장수가 되었으리라~"
비록 미물이나 그 용기가 가상하니 수레를 돌려 피해가도록 하라~
했다는 유래로 [사마귀 당/사마귀 랑/저항할 거/바퀴자국 철]자를
써서 표현한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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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 갈 수록 인간은 버마제비와 같은 용기와 만용은
점점 줄어든다고 하죠. 그래서 나이든 사람은 으례 보수적으로 봐버리는
선입견이 생기기도 하구요. 그런 반면에 어떤이들은 나이를 먹어 갈수록
주책없이 사마귀의 본성이 점점 강해지는 사람도 더러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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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용기와 관용은 주책과 만용과 확연이 구분되는 것이랍니다.
특히, 사이버 세상에서의 그런 구별은 더욱 확실해져야 할것으로 보여 집니다.
저 위 사진의 꼬마 원숭이처럼 사이버라는 새로운 세상에 나온 고무된 기분에
아무에게나 주책이나 희롱을 거는 일은 더욱 없어야 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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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댓글, 일방적이며 작업성 쪽지, 자아도취적이며 품격을 잃은 글,
도를 넘은 오프라인상의 만남 등등.. 이런 것들이 아름다운 사이버 세상을 멍들게 하는 요소들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근무중에 잠시 짬을 내어 재밌는 사진과 함께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사진자료출처: 인터넷 조선일보)
*요즘 한창 유행하는 대성이의~ '날봐,귀순' ~500냥 투자하고 사서올립니다.
돈주고 사온 거니 함께 즐겁게 들어 보자구요~~^^*
첫댓글 저 개가 원숭이 정말 물어버리면 우짜라구.. 작업성 쪽지 보낸다거나 받아본적 한번두 없는 사람두 문제 있는가요? ^^
ㅎㅎ~이스토노님..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글 방번지수가 틀려 버렸습니다. 올리고 나오고 보니 우리 사오모더군요.(자주 들어와 있다 보니 깜빡~~^^;)....내리기도 그렇고 해서 나두었는데...혹시 라도 다른뜻으로 보실 분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그냥 재밌게 봐주시길 바라며...절대 사오모와 연계하여 오해 하시는분 없으시길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