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이사회 의장인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은 “주택 건설비용 상승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지방 정부에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언급했다. 사진=ARLEN REDEKOP
업계, “개발 수수료 상승 폭 너무 커”“신규 입주 주민에게 부담 돌아갈 것”
메트로 밴쿠버 지역 신축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지역 관할청과 건설 업체들 간의 개발 수수료 책정을 놓고 이 달 17일에 모임을 가질 전망이다. 웨스그룹 건설사의 보 자르비스 대표가 이번 모임을 요청했고, 지역 관할청의 대표인 버나비시 시장 마이클 헐리가 이에 동의했다.
지역 관할청에 의해 신축 아파트 개발 비율이 상승됐으며, 내년 1월부터 3년간 상승된 설비가 적용 이행될 예정에 있다. 지역 관할청은 인상된 수수료를 통해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의 상하수도 시설 및 지역 공원 관리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상승된 아파트 개발 수수료는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신축 아파트 수수료 상승으로 신축 아파트를 구매하는 주민들의 어깨는 그만큼 무거워지게 된다. 그 뿐 아니라 수수료 상승으로 관련 사업자들도 자금 동원을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형편이라고 독립 사업자협회의 크리스 가드너 대표는 말한다.
그는 “주변의 정치인들이 보통 지역 개발 및 발전을 위해서는 이 같은 개발비 수수료 상승이 자연히 따르게 된다고 말들을 하는데, 이는 맞지 않는 말”이라고 한다. 그는 “지역 개발과 관련해서 해당 지역에 신규 입주하는 주민들로부터 개발비를 징수해서는 안 되며, 기존 커뮤니티 관련 구축망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업자들은 따라서 관할청에 개발 수수료 인상을 향후 2년간 일단 접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인트라콥 건설사의 이반 알레그레토 대표도 수수료 징수를 건설 초기가 아닌 건설 완공 시기로 해 줄 것을 관할청에 요청했다. 인트라콥사가 맡은 아파트 총 가구 수는 1만 가구가 넘는다. 오리온 건설사의 죠슈아 가글라디 대표도 관할청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밴쿠버 상수도 시설이 위치한 인근 지역 신축 아파트 현장의 경우, 이번 수수료 상승의 폭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면서, 정책 변경을 요청했다.
한 편, 보 자르비스 대표는 “지역의 기존 커뮤니티 관련 구축망을 통한 개발 수수료 책정은 많은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언급한다. 헐리 시장은 “시정부들과 같은 소규모 분야에서는 관련 업무가 쉬운 일이지만, 주정부 및 연방정부 관련 파트로 넘어가게 될 경우, 기존의 비용을 변경하는 일은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