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생으로서 피트생을 지내면서 힘들었던 점을
비슷한 처지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글입니다! ^0^
자연과학이나 공과대학생은 가볍게 스킵~! 해 주셔도 되요 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한참 면접준비중인 '아직까지'는 피트생 ㅋㅋ입니다.
오늘은 우리 비전공생들에게는 생소한 과목 (사실 모든과목이 ...-_-)
화학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강의 선택법
종합반에 다니지 않는 이상, 강사 선택은 피트생의 몫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눈빛을 굴리며 M사이트,P사이트,W사이트 등을 방문하며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던 준비전 기간이 생각나네요 ㅎㅎ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았을 수도,
합격 수기에서 읽었을 수도,
또는 맛보기 강의 인상이 좋을 수도 있지만...
특히 화학에서 우리 비전공생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시험에 출제되는 핵심적인 부분만 간결하게!
이해할것은 간단하게 이해하게 하고
외울것은 외우게 구분지어주는!!'
강의 입니다.
암요....두말하면 잔소리....흠흠
솔직히 소듐이 나트륨이었는지.. 포타슘이 중학교때 외웠던 칼륨이 맞는건지 헷갈리는
우리 비전공생들에게! 아레니우스 식을 써주고 자연로그를 취하고 어쩌고 저쩌고...
대체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외우라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OTL
또한 문제풀이에서도 시험에 나올 유형만 출제하는 센스와
유형에 따른 풀이법을 외우게해 주는 분이어야죠.!
저는 시행착오끝에,
W의 P모 교수님을 사실 추천합니다.
교재도 필요한 그림과 공식 위주로만 되어있고,
이해할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외우라고 하십니다.
뭐 제 취향이지만요 ^^
10년 가까이 1타이시니 선택하셔도 큰 위험감수는 안하셔도 될거라고 생각해요.
2. 기간별 공부법
예전에 피트는 1월에 시작해서 8개월반에 쇼부ㅋㅋ를 보는것이 정설이었지만,
이제는 장수생도 늘어나고, 피트만을 위해서 자연과학대를 진학한 초시생들이 많아졌기때문에 11월, 빠르면 전년도 7,8월에 준비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비전공자들은 적어도 11월에는 준비를 해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11월을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1-12월:기초이론 강의
1-2월:심화이론 강의
사실 우리 비전공생들에게는 강의선택이 절반입니다.
왜냐면 믿고 따라갈 수 밖에 없거든요.
여기서 이론 공부법이란,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어요^^
이론 예습은 의미가 없기때문에,
그날 그날 수업하면서 외우란거 위주로, 이해하란거 위주로 부지런히 따라 가셔야 합니다.
특히 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꽃은 문제풀이!! 이기 때문에
이론은 다른 과목과는 달리 물리와 화학에서는 그냥 기본 베이스를 다지는 기간이예요.
이건 '이론 공부가 별게 아니다' 가 아니라,
'생소한 공식이 많아도 다 암기하고 가는 것이 화학고득점의 기본 전제이다'
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그래서 1번에서도 말했듯이 양을 줄여주는 강사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화학 공부는 시험에 출제되는 최소한의 이론만을 갖고서
문제에 '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3-4월:단원별 기출문제 강의
5-6월:단원별 문제풀이 강의
이렇게 우당탕탕 이론공부가 끝나면
단원별 문제풀이 기간이 됩니다.
문제풀이는 이론과 다르게 예습이 매우 !! 중요합니다.
먼저 수업에 앞서 해당단원 이론을 빨리 공부하시고,
수업 진도나갈 부분을 미리 풀어가야해요.
이 시기에는 문제를 틀리고 맞추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아, 이런게 나오는구나, 이 공식은 이렇게 쓰는구나, 이 단원은 이렇게 푸는구나'하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그대로 문제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즉, 문풀하는 선생님을 그대로 스캔해서 나로 내면화시키는 과정이죠^^
틀렸다고 스트레스 받으실거 없어요!
저도 이시기에 문제집 반은 틀리고, 모의고사 에서 25문제중에 12문제 맞고 난리도 아니었으니까요. 단지 그냥 한문제 한문제 내것으로 만드는 데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근데 말이 쉽지 저도 진짜 가슴아팠더랬어요 ㅠㅠ아.....)
5-6월 기간동안 단원별 문제집을 2번이상 풀어보셔야 하는데요,
처음 예습, 두번째는 선생님 풀이 없이 그대로 풀수 있는지 한번더 풀어보는게 좋아요.
이때에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스터디를 하시는게 좋아요.
진짜 자연과학 전공자 친구들보면 정말 화학 잘하거든요!!^^
비전공자들은 자기만의 논리에 빠질 위험이 있기때문에,
모르는 부분은 묻고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전공자 스터디원들에게 다른 도움이 될 수 없으므로,
항상 열심히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서
좋은 기운을 주면 아마 다들 잘 알려줄거예요^^
스터디는 다음'약대가자' 까페에 가면 스터디모집 게시판이 있습니다.
(다음에 스터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 할게요^^)
또한 여력이 되시면,
작년 P선생님의 문제집도 구해서 풀어보시면 좋아요.
50%가량이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유형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아마 수험생활하시다 보면, 문제집과 풀이노트를 지인통해 얻으실 수 ^^ 있을겁니다.
(하지만 수업에 나가는 문제집을 3번 풀어볼 여유도 안되시면 이 방법은 생략하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