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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경주 봉서산(571.0m) -백일산(560.4m) -관문산(646.8m) -삼태봉(630.0m) 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135 16.02.24 20: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경주 봉서산(571.0m) -백일산(560.4m) -관문산(646.8m) -삼태봉(630.0m) 산행

▩일       시 : 2016. 02. 21(일)

▩산행 코스 : 부영한우주차장(09:58) - 좌분기봉(10:19) - 오리버위(10:38) - 360.8봉(봉서산표기, 10:43) - 제주고씨묘 갈림길(11:02) - 532.9봉(11:26) - 봉서산(11:45) - 백일산(12:02) - 진등대(12:24) - 중식(12:28 ~ 13:20) - 임도접속(13:27) - 질매재(13:40) - 관문산(13:48) - (구)삼태봉(13:55) - 삼태봉(14:09) - 삼거리이정표(14:18) - 경주이씨쌍묘(14:44) - 원광사우갈림길(14:59) - 부영한우주차장(15:18)

▩산행 거리 : L= 11.42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20분(산행 평균속도 : 2.15km/h)

▩참  가  비 : 산 친구 일행과 셋이서 애마를 몰고서

▩출  발  지 : 08시 30분 ( 달서 구병원 맞은편 )

▩산행 종류 : 원점 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바람이 살짝 불지만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경주와 울산의 경계선 가운데 동해안에 치우친 부분에는 삼태봉~동대산~무룡산으로 연결되는 커다란 산줄기가 있다. 울산역에서 북구 호계를 거쳐 국도 7호선을 타고 경주 불국사 방향으로 가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로 그 산줄기다.

가장 남쪽의 무룡산(452m)은 울산의 진산으로 일컬어지는 산이고 이곳에서부터 북쪽으로 동대산과 삼태봉을 거쳐 경주 토함산에 이르는 약 30㎞의 산줄기를 일명 '동대산맥' 또는 '삼태지맥'이라 부르기도 한다. 동해의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내륙으로는 멀리 영남알프스 줄기까지 바라보이는 산줄기로 해발 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바다에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고도감은 꽤 있는 편이다.

삼태봉은 흔히 독립된 봉우리로 대접받기도 하지만 경주시 외동읍 주민들 중 많은 이들은 동대산의 최고봉으로 보기도 하고, 또 다른 이들은 봉서산(鳳棲山)의 최고봉으로 보기도 한다.

봉서산은 '호국 천년고찰' 원원사(遠願寺)의 서쪽과 북쪽에 걸쳐 있는 아담한 산줄기의 최고봉을 가리키는 것이고, 삼태봉은 동대산 자락의 최고봉으로 본다는 것이다.

물론 공식 지형도 상에는 봉서산과 삼태봉은 각각의 이름을 가진 채 따로 표기돼 있는데, 봉서산의 위치가 원원사 서쪽 361봉으로 잘못 표기돼 있어 이 또한 논란의 소지가 있다. 원원사 주지인 현오(賢悟) 스님은 "봉서산은 '봉황이 깃든 산'이라는 의미인데 원원사 서쪽과 북쪽을 감싼 줄기의 가장 높은 곳을 정상으로 본다"며 "삼태봉은 동대산(東大山) 줄기로 봐야 하며 동대산은 서쪽 내륙의 치술령 국사봉 줄기에 대비해 '동쪽에 있는 큰 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결국 봉서산과 삼태봉은 별개이며, 현재의 지형도에 나와 있는 봉서산 위치도 잘못 표기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 한국의 산천 글 -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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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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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가끔 한 번씩 연락을 취하는 산 친구로부터 오랜만에 ‘산행을 같이 한번 하자’는 제의를 받고 나홀로 산행을 가려다 동행하기로 맘을 먹고 약속을 한다.

둘이서 가는 줄 알았는데 토요일 저녁에 지인 한명이 더 참가한다고!!!

약속장소에서 산 친구를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경부고속국도를 타고 1시간 반 정도를 달려가니 산행 들머리인 모화리 부영한우식당 주차장이 나타난다.

차에서 내려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포장길을 따라 3분 정도 걸어가니 초원한우 입간판이 서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7시 방향으로 턴해서 몇 걸음 걸어가니 우측 산기슭에 실제 들머리가 나온다.

완만한 오솔길을 13분정도 걸어가니 웃말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여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더니 3분 거리에 또 다시 웃말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눈에 들어온다.

갈림길을 무시하고 곧장 올라가니 2분 만에 좌측 오름길이 있는 무명 분기봉이 자리하고 있더라.

잠시 쉼을 하고 능선길을 걸어가니 멋진 바위들이 얼굴을 내미는데 바위에 올라 추억 만들기에 빠지며 주변 경관을 둘러본다.

그렇게 바위와 놀며 오름길을 올라가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이더니, 호젓한 산길과 산죽길이 연달아 나타고 이어 또 다시 우측 갈림길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갈림길을 지나니 가파른 오름길 뒤에 커다란 바위들이 얼기설기 섞여 있는데 오리바위라고!!

아무리 봐도 형상이 오리바위 같지 않은데 왜???

일단 추억하나 남기고 널널한 능선길을 5분 정도 이어가니 2.5K맵에 봉서산이라고 표기된 360.8봉이 뺀질뺀질한 좌측 등로를 끼고 멋쩍은 듯 얼굴을 내밀어 한번 담아준다.

가야할 능선길을 한번 올려다보고 이어가니 3분 만에 송전탑이 나타나고, 잠시 널널해 지던 등로가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지고, 이어 원원사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모으는 무명 분기봉에는 제주 고씨 묘가 반듯이 누워있더라.

산 친구 지인이 가져온 오렌지로 목을 축이고 살짝 내려서 10여분 이어가니 백일사에서 올라오는 좌측 등로가 보인다.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14분 정도 올라가니 532.9고지의 삼각점봉이 기다리고 있는데 삼각점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 포기하고 그냥 산길을 이어간다.

532.9봉 정수리를 내려오니 널따란 구릉지를 지나는데 묘지가 군데군데 보이더니 8분 정도 걸어가니 신기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고, 2분정도 더 걸어가니 실제 봉서산인 571봉이 빙그레 웃으며 나를 맞이하더라.

같이 온 일행 두 명의 추억을 남겨주고 완만한 내림길을 10여분 걸어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안부에는 잡목 속에 낙엽만 가득 뿌려져 있어 그냥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2분 만에 우측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어 3분 만에 송전탑이 있는 곳에 도달한다.

송전탑이 백일산 인줄 알았는데 좌측에 송전탑보다 더 높은 봉우리가 있어 올라가니 정수리를 내어주지 않으려고 잡목들이 성가시게 만든다.

잡목을 달래가며 백일산 정수리에 올라서니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이 하나도 없어 표식을 하려고 주변을 둘러보니 흔한 작은 돌 하나 없어 그냥 내려온다.

백일산을 뒤로하고 완만한 내림길을 7분정도 내려오니 묘지가 하나 나오는데 안부를 지나니 완만한 오름길이 잠시 동안 이어지더라.

쉬엄쉬엄 오름길을 올라오니 세 갈래 갈림길이 있는 진등대에는 묘지가 하나 양지바른 곳에 반듯이 누워있는데 묘지 옆에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다.

50여 분간의 만찬을 마치고 휘적휘적 산길을 이어가니 3분 만에 임도에 도달한다.

임도를 따라 5분정도 걸어가니 네 갈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널따란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길을 3분정도 걸어가니 월성김씨 묘가 나오고 이어 4분정도 이어가니 우측갈림길이 눈에 들어오더니 지척에 질매재가 얼굴을 내밀더라.

질매재를 뒤로하고 완만한 오름길을 잠시 이어가니 널널해 지는데 등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을 무작정 치고 올라가니 잡목이 앞을 막더니 잡목 속에 숨어있던 관문산 정수리를 조심스레 내어놓는다.

관문산을 뒤로하고 내려오니 희미한 등로가 잠시 나타났다 다시 뺀질뺀질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6분정도 걸어오니 갈림길이 나와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가니 삼태봉 정상목이 서있어 추억하나 남긴다.

되돌아가기 싫어 뺀질뺀질한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골프장 방향으로 가는 길이라 우측 사면을 따라 잡목을 헤치고 잠시 가니 널널한 등로가 빙그레 웃고 있더라.

등로를 따라 5분정도 내려오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양남면 가는 길을 버리고 곧장 앞으로 2분정도 나아가니 네거리 안부가 얼굴을 내민다.

좌측은 양남면이요, 우측은 원원사 가는 길인데 무시하고 곧장 12시 방향으로 나아가니 7분 만에 삼태봉정수리가 수줍은 듯 얼굴을 숙이고 있는데 정수리에는 묘지 한기가 반듯이 누워있고 이정표시목도 하나 서있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널따란 내림길을 따라 4분정도 내려오니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관문성 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사면길로 들어가니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능선이 아닌 사면으로 지그재그길이 한동안 이어지며 이정표시목이 서너개가 멋쩍게 서있어 실소를 금할 수가 없더라.

30여분정도 쉬엄쉬엄 내려오니 관리가 잘된 경주이씨 쌍묘가 나란히 누워있는데 묘지를 지나 10여분 널따란 길을 걸어오니 이정표시목이 또 서있고 3분 뒤에는 제법 물이 많은 지류를 건너게 된다.

지류를 건너 임도를 2분정도 이어오니 원광사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7분 만에 포장도로로 이어지더라.

포장도로를 따라 6분정도 터덜터덜 걸어오니 모화저수지 아래를 지나게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6분정도 더 내려오니 오전에 애마를 세워둔 부영한우 주차장이 싱긋 웃고 있어 산행을 마감하고 귀구길에 오른다.


▼     대구에서 1시간 반을 달려와 모화리 들머리 주변을 찾으니,

 한우식당들이 몇개소 있는 곳에 주차장이 보여

애마를 세워 두고 간단히 산행준비를 한후 주변을 돌아보니


▼     제일 윗쪽에 부영한우 식당이 있는 쪽으로 포장길이 이어진다


▼     포장길을 따라 3분정도 걸어가니

초원한우 입간판이 서있는 곳에 좌측 7시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길이 보이더라


▼     포장길을 몇걸음 가다 우측 마사토길로 접어들어가니

우측에 표시기가 여러개 달린 들머리가 보인다


▼     널널한 산길을 느긋하게 올라가니


▼     등로 옆에는 성질 급한 진달래가 봉우리를 터트릴려고 준비를 하는데


▼     13분 정도 걸어가니 웃말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이더라


▼     갈림길을 지나니 산님들이 제법 많이 다니는지 등로가 뺀질뺀질한데


▼     3분여 거리에 또 다시 웃말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눈에 들어오고


▼     2분여 거리를 올라가니 무명봉이 자리하는데 역시 좌측에 등로가 있더라


▼     분기봉을 지나니 호젓한 산길이 열리는데 걸어가는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     불숙불숙 튀어 나온 기암들은 나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더라


▼     바위옆을 가득 채우는 파란 하늘은 정감가는 색깔로 변하고


▼     바위 위에 올라선 나는 한마리의 학이 되고 싶더라


▼     아기자기한 바위들을 요리보며 감상하고  


▼     조리보며 즐기니 내맘은 그저 힐링이 되는데


▼     하늘을 우러러 보니 하늘에도 멋진 기암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     쉬엄쉬엄 올라오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이는데


▼     능선을 따라 호젓한 산길을 이어가니


▼     생각지도 못한 산죽길이 열리는데 산죽길을 따라 들어가니


▼     얼마가지 않아 또 다시 우측 등로와 마주하더라


▼     갈림길을 지나가니 널널하던 등로가 고개를 바짝 쳐드는데


▼     오름길에 뒤를 돌아보니 모화저수지가 잔잔한 가슴을 열어 보여준다


▼     건너편을 돌아보니 역시 외동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     바위 덩어리들이 어서오라 손짓을 하길래 올라가


▼     주변 경관을 한번 돌아보며 숨 한번 몰아쉬고  


▼     바위에 올라 추억하나 남겨본다

오리바위라 하는데 어느것이 오리바위인지 알수가 없어 그냥 등로를  따라가니


▼     얼마가지 않아 360.8봉 정수리에 도달하더라

국토지리원 2.5K맵에서는 이곳이 봉서산이라 표기가 되어있는데

아마 착각을 한 듯하여 수정하기를 기대하며


▼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보니 532.9봉이 저만치서 기다리고 있더라


▼     좌측을 바라보니 등로가 보이는데 어디서 올라오는지 알수가 없어 그냥 지나치니  


▼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될 듯한 산길이 열려 기분좋게 걸어가니


▼     3분만에 송전탑이 우뚝 서 있는데 송전탑 밑을 통과하여 산길을 이어가니


▼     등로 곳곳에 바위들이 도열이라도 하듯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     호젓한 산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져 헥헥대며 올라서니


▼     멋진 방굿돌이 나를 위로해 주더라


▼     5분정도 이어오니 우측에 원원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여


▼     이름모를 무명봉으로 이어지는데

정수리에는 제주고씨 묘가 편안히 누워 잠자고 있더라

묘지 북쪽에는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명당자리임이 느껴지는데


▼     바위 뒤를 건너다보니 532.9봉 정수리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있고

그 뒤에는 백일산도 보이더라


▼     바위에 올라서서 외동읍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잠시 쉼을 하고


▼     산길을 10여분 이어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보이는데  


▼     무시하고 곧장 가니 여기에도 키 작은 산죽길이 열려 기분은 좋기만 한데


▼     완만한 솔밭길은 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더라


▼     느긋하게 이어 가다보니 등로옆에 멋진 바위가 서있어 한번 담아주고


▼     산길을 가다보니 532.9봉 정수리가 등로옆에 살짝 비켜서 앉아 있더라

정수리에 올라서서 삼각점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 그냥 가기로 하는데


▼     10여분 정도의 널널한 등로 옆에는 묘지들이 듬성듬성 누워 잠들어 있어 살금살금 지나간다


▼     묘지를 지나 8분정도 가다보니 신기마을에서 올라오는 좌측 등로가 보이는데


▼     바위들을 머리에 이고 있는 이름없는 정수리를 넘어


▼     2분정도 걸어오니 실제 봉서산인 정수리가 알림판을 달고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     봉서산 정수리 좌측으로 뺀질뺀질한 등로가 나있어 어디로 가는가 유심히 살펴보니

아파트와 농협으로 간다는 정감가는 이정표가 있어 외동주민들이 많이 올라옴을 인지한다


▼     봉서산 정수리를 내려오며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니

풍력발전기가 빙빙 돌아가는게 보여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     10여분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왠지 모를 휑한 추위가 감도는 것 같더라


▼     안부를 지나 2분정도 걸어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원원사 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올라가니


▼     4분만에 철탑 삼거리에 발을 내딛어 버린다

여기가 백일산 정수리 인줄 알고 올라왔는데 백일산은 좌측 1분정도의 거리에 있어


▼     잡목을 헤치고 올라가니 백일산 정수리는 잡목에 짓눌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더라

주변을 돌아봐도 정상석 만들만 한 돌이 보이지 않아 그냥 내려온다


▼     완만한 내림길을 쉬엄쉬엄 내려오니


▼     멋진 노송이 반갑다고 등로 가까이 오길래 한번 보듬어 주고


▼     묘지를 지나 잠시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아무것도 없어 다시 느긋하게 오름길을 올라간다


▼     오름길을 휘적휘적 올라오며 뒤를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봉서산과 백일산이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데


▼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에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더라


▼     갈림길을 지나 2분정도 걸어오니 삼거리로 갈라지는 진등대가 얼굴을 내민다

진등대 삼거리에는 묘지가 양지 바른 곳에 누워서 잠들어 있는데

묘지옆에 자리를 잡고 셋이서 조촐한 만찬을 벌인다


▼     산친구가 가져온 밤 막걸리와 떡라면으로 50여분간 즐기니 배가 부른데


▼     산친구는 부른 배를 달랜다고 타잔 놀이를 하고 있더라


▼     만찬을 끝내고 널따란 구릉지를 지나니 좌측 갈림길이 나오는데


▼     무시하고 곧장 이어가니


▼     등로는 650.2봉 정수리를 살짝 비켜서 지나가더라


▼     느긋하게 걸어오니 임도와 마주하는데 우측으로 틀어서 갈려고 하니


▼     친절하게도 삼거리에 이정표시목이 서있는게 눈에 들어온다


▼     부른 배를 움켜 쥐고 임도를 따라 가다보니


▼     5분만에 임도가 여러갈래로 갈라진다


▼     이정표시목 방향대로 널따란 임도를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난 소로를 따라 들어가니


▼     등로 주변이 진달래 군락지 임을 알리는 알림목이 있어

둘러보니 사방이 진달래 나무로 가득차 있어 봄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널널한 산길을 기분좋게 걸어가니


▼     7분만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원원사 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길을 고집하니


▼     1분만에 네거리 갈림길이 있는 질매재에 도달한다


▼     질매재를 뒤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다

등로를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니

길은 숨어버리고 잡목만이 나타나 나의 길을 가로막는데


▼     정수리에 올라서니 관문산이 잡목속에 꼭꼭 숨어있더라

역시 주변을 돌아봐도 정상석 할만한 돌이  없어 그냥 지나치는데

관문산 내려오는 등로는 희미하게나마 길이 나있어 편하게 내려온다  


▼     등로를 따라 6분정도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올라서 가니


▼     1분만에 (구) 삼태봉 정상목이 얼굴을 내밀어 추억하나 남긴다

(구)삼태봉을 넘어 가니 양남 골프장가는 길인것 같아

우측 사면으로 치고 가니 널따란 등로와 마주하는데

바로 갈림길에서 봤던 우회길이더라


▼     널널한 산길을 따라 5분정도 내려오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양남면 가는 길을 버리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     2분만에 안부네거리에 도달한다

많은 산님들이 삼태봉을 찍고 다시 되돌아와 이곳에서 원원사로 내려가는 것 같은데

우리는 더 진행할 욕심에 무시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     이정표 한번 담아주고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며 뒤를 돌아보니


▼     지나온 (구) 삼태봉이 아쉬운듯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더라


▼     7분만에 삼태봉 정수리에 도달하니

산님 너댓명이 여기저기 않아 있고 묘지도 말없이 누워있는데


▼     앙징맞은 삼태봉 정상석과 함께 추억하나 만들어 보고


▼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가니


▼     얼마가지 않아 삼거리가 나오는데

관문성 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     산허리를 감아도는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더라


▼     3분 정도 걸어오니 이정표가 서있는데 이정표를 지나자 가파른 내림길이 나온다


▼     가파른 내림길이 지류에서 끝나고 다시 널널한 사면길이 이어지더니


▼     6분만에 또 다시 이정표시목이 얼굴을 내민다


▼     걷기 좋은 사면길은 계속 이어지더니


▼     가파른 사면길이 지그재그로 한참이나 이어지더라


▼     10여분 동안 지그재그길을 왔다갔다 하며 내려오니

잘 단장된 경주이씨 묘가 얼굴을 내미는데


▼     묘지를 지나니 널따란 길이 나타나더라


▼     등로 옆에는 깨끗한 쉼터 의자가 놓여 있어 정감이 가는데


▼     힐링길은 계속 눈에 들어와 기분이 좋더라


▼     등로 옆에 요런 앙징맞은 이정표가 있어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     느긋하게 내려오니 지류를 건너는데 지류에는 제법 많은 수량이 흐르고 있더라


▼     지류를 건너 2분정도 걸어오니 원광사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     널따란 길이 눈앞에 펼쳐지더라


▼     기분이 좋아 흥얼거리며 걸어오니 또 다시 지류를 건너게 되는데


▼     지류너머에는 요런 멋진 힐링길이 기다리고 있더라


▼     7분 정도 힐링길을 걸어오니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포장길이라!!


▼     포장길을 따라 6분정도 걸어오니 모화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추억하나 남기고


▼     터벅터벅 걸어오니 허브캐슬 안내판이 서있는데


▼     길 가장자리에는 삼태봉 등산안내도도 세워져 있더라


▼     포장길을 따라 느긋하게 걸어오니 멋진 노송이 눈에 들어와 한번 담아보고


▼     내려오니 나의 애마가 기다리다 지첬는지 주차장에서 울상을 하고 있더라  

***     산행을 마감하고 기분좋게 귀구길에 접어드니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즐겼다는 기쁨이 나의 맘을 기쁘게 만들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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