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 등 소금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동부 누사 뜽가라 지역에 대규모 염전 조성 중 -
- 염전 기술력 갖춘 한국 기업 진출 유망 -
□ 소금 수급 현황
ㅇ 인도네시아 연간 소금 수요량은 2017 기준 약 420만 톤으로 가정용, 산업용 소금이 각각 180만 톤, 220만 톤 비중 차지
- 가정용 소금은 매년 2~3%, 산업용 소금은 매년 5~7% 수요가 증가 중인 것으로 추산
ㅇ 수요 대비 턱없이 공급이 부족해 상당량의 소금을 해외 수입에 의존
-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해안선을 보유한 국가(9만9093km)이지만, 소금 생산 기술력 부족으로 해안선 대비 대규모 염전을 조성하고 있지 못함.
- 현재 식용 소금만 자체 생산 가능하며 이마저도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생산량이 수요에 못 미치는 실정
- 수요와 공급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산업용 소금의 상당 부분을 호주와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의약용 소금은 뉴질랜드와 독일에서 수입 중임.
- 호주산 소금이 전체 수입의 약 80%에 달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지리적 근접성과 더불어 인도네시아가 희망하는 Nacl(염화나트륨) 함유량 94~97% 소금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
- 2015년 대비 2016년 전체 소금 수입량은 7.74% 증가함.
최근 3년간 인도네시아의 소금 수입 및 주요 수입국 현황
국가명 | 수입액(US$ 백만) | 수입액 비중(%) |
2014 | 2015 | 2016 | 2014 | 2015 | 2016 |
호주 | 90.748 | 63.358 | 70.33 | 86.97 | 79.37 | 81.77 |
인도 | 9.848 | 12.404 | 12.557 | 9.44 | 15.54 | 14.60 |
뉴질랜드 | 0.873 | 0.905 | 1.216 | 0.84 | 1.13 | 1.41 |
독일 | 0.393 | 0.129 | 1.026 | 0.38 | 0.16 | 1.19 |
중국 | 2.026 | 2.637 | 0.405 | 1.94 | 3.30 | 0.47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소금 유통구조 및 제품 현황
ㅇ 인도네시아 소금 수급은 정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소금 관련 국영기업인 PT. Garam을 통해 민간으로 유통되는 구조임.
- PT. Garam은 가정용, 산업용, 가축용, 농업용 등 다양한 용도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중 특히 마두라(Madura)에 5000헥타르 규모의 염전을 조성해 소금 생산 중
자료원: Google 이미지
- PT. Garam이 소금 원재료를 수입하거나 생산하면 민간기업이 소금을 구입해서 가공해 유통하는 구조이며 PT. Garam이 자체적으로 소금 제품을 판매하기도 함.
ㅇ PT. Garam으로부터 소금을 구입해 정제 후 상품화해 판매하는 민간기업으로는 PT. Nutrimedindo Neutraceuticatama, PT. Refina, PT. Prima, PT. Lodan 등이 있음.
인도네시아 주요 소금 제품 현황
제품 사진 | 제품명 | 가격(루피아) | 제조회사 |
| Nutri Garam 300g | 72,000 | PT. Nutrimedindo Neutraceuticatama |
| Refina Salt Refill 500g | 3,900 | PT. Refina |
| Prima Garam 250g | 1,900 | PT. Prima |
| LODAN GARAM BERIODIUM 1㎏ | 6,500 | PT. Lodan |
| Garam LoSaSa | 12,000 | PT. Garam |
자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발간 '인도네시아 MINI MARKET 소금 보고서', 현지 시장조사
□ 인도네시아 정부의 소금 공급 대응책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의 기후 변화 이슈, 소금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하기 위해 PT. Garam을 통한 긴급 수급책 마련, 염전 추가 조성 등 다각적으로 해결책 모색 중
- 2017년 8월 인도네시아 해양 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300만 톤의 소금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이상 기후인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실제 생산량이 14만4000톤에 불과
- 정부는 소금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PT. Garam을 통해 7만5000톤의 소금을 해외에서 추가 수입 조치하고, 동부 누사 뜽가라 지역에 총 650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염전 추가 조성 추진
ㅇ 그간 지지부진했던 동부 지역 염전 조성 계획이 단기간 내 구체화 예상
- 동부 자바(Jawa Timur)는 총 5300헥타르 규모의 염전이 조성돼 있는 지역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소금 생산의 70% 기여
- 인도네시아 정부는 1993년 동부 누사 뜽가라(Nusa Tenggara Timur)에 대규모 염전을 조성키로 하고 그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조합원들에 35년간 독점적인 염전 허가권을 줬으나 조합원들이 사실상 목표대로 소금을 생산하고 있지 않는 실정
- 소금 공급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와 PT. Garam이 해당 염전의 재 매수를 시도 중이며 현재 차선책으로 동부 누사 뜽가라(East Nusa Tenggara)의 Teluk Kupang(Bipolo) 지역에 400헥타르 규모의 염전 신규 조성 및 250헥타르 규모의 염전 추가 조성 계획
□ 시사점
ㅇ 현재 인도네시아 내 자체 소금 공급이 부족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인 데다 수요 또한 지속 증가 추세에 있어 소금 및 연관 산업 시장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정부에서도 저나트륨 소금을 권장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고가의 웰빙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 국내의 죽염, 웰빙 소금 제품 등을 중심으로 무관세를 레버리지로 삼아 현지시장 공략 모색 가능
ㅇ 한-ASEAN FTA 효과로 한국 소금의 대 인도네시아 수입관세율이 0%로 되면서 주요 수입국인 호주 대비 가격경쟁력 확보 및 긍정적 요소로 작용 예상
- 2017년 3월 1일부로 발효된 한-아세안 FTA의 영향으로 한국 소금의 대인도네시아 수출 시 무관세 적용(HS Code 2501.00.10, 2501.0020, 2501.0091, 2501.0092 해당)
- 인도네시아의 소금 주 수입국인 호주에는 여전히 식용 소금(HS Code 2501.00.10)에 대한 관세율 5%가 적용되고 있음.
인도네시아-주요 국가 간 체결 협정 및 소금 관세율
번호 | 협정 | 관세율 (2017년) | 관세 법령 번호 및 발효일 |
1 | ATIGA(ASEAN Trade in Goods Agreement) | 0% | 관세법령: 25/PMK.010/2017TGL 발효일: 2017-03-01 |
2 | ACFTA(ASEAN - China Free Trade Area) | 15% | 관세법령: 26/PMK.010/2017TGL 발효일: 2017-03-01 |
3 | IJEPA(Indonesia - Japan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0% | 관세법령: 30/PMK.010/2017TGL 발효일: 2017-03-01 |
4 | AKFTA(ASEAN Korea Free Trade Agreement) | 0% | 관세법령: 24/PMK.010/2017TGL 발효일: 2017-03-01 |
5 | AIFTA(ASEAN India Free Trade Agreement) | 5% | 관세법령: 27/PMK.010/2017TGL 발효일: 2017-03-01 |
7 | AANZFTA(ASEAN Australia New Zealand Free Trade Agreement) | 5% | 관세법령: 28/PMK.010/2017TGL 발효일: 2017-03-01 |
자료원: Indonesia National Trade Repository
ㅇ 한편, 국영기업 PT. Garam은 해외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염전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시도 중이며, 한국형 염전 개발 방식 및 소금 자체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바 관련 기업들은 적극적인 진출 가능성 타진 요망
-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수산청장 및 수산부 마케팅 국장, 실무담당자 등 관련자 10여 명이 전라남도 영광군을 방문해 염전 기술 및 새우양식 기술을 벤치마킹하는 등 한국형 염전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었듯이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소금 관련 산업 분야 진출은 충분히 현실성 있는 기회로 판단됨.
- KOTRA 수라바야 무역관에서 PT. Garam을 방문해 Corporate Secretary(Mr. Hartono)와 인터뷰하며 동부 누사 뜽가라(East Nusa Tenggara) Teluk Kupang(Bipolo) 지역 신규 염전 조성 등 한국 기업의 참여방안을 문의한 결과, 현지에 염전을 직접 건설해 소금을 생산하거나 합작투자 방식으로 진출하는 등 참여방법은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음. 특히 태양열 증발 생산(Solar evaporation production) 방법을 대체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원하고 있다고 전함.
-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태양열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며 PT. Garam 측은 이미 7개의 해외 기업(일본 5, 대만 1, 한국 1)이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 이 중 대만 기업과 PT. Garam 간 공동 파일럿 프로젝트로, 마두라(Madura) 지역에서 신규 기술 개발 및 이를 적용한 소금을 생산하기 위한 협업을 실시한 적 있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
- 한국산 소금 자체 또한 직접 접해 본 적이 없으나 향후 접할 기회가 있다면 관심을 갖겠다고 함.
자료원: World Trade Atlas, Indonesia National Trade Repository, Jawa Pos(현지 신문), Google, 현지 인터뷰(PT. Gara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발간 '인도네시아 MINI MARKET 소금 보고서',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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