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도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졸업식을 열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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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울산에서 뜻 깊은 졸업식이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끌었다. 노옥희 교육감은 상북초 소호분교에 방문해 9명의 졸업생을 축하해주었다.
청량초등학교(교장 최흥근)는 이날 제90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전원(3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SK에너지,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청량의용소방대, ㈜한주소금, 신일반산업단지 협의회, 청량초 총동창회, 덕하교회, 27회 김형자 졸업생, 학교운영위원장 임용락 등으로 총 460만원을 기탁했다.
또 졸업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부모에게 전달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부모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진한 감동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1학년, 4학년 재학생들의 특별공연을 통해 졸업하는 선배들을 축하했다.
최흥근 교장은 "졸업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어려움이 많은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교육기부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현초등학교(교장 정덕임)도 이날 졸업생 101명이 졸업식을 가졌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문현초 졸업식은 건전하고 의미 있는 졸업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교장선생님이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전달해 주목을 받았다.
졸업생들은 평소 교장실의 `작은 소리 큰 울림`, `얘들아 놀자` 코너 등을 통해 교장선생님과 소통하며 학생 중심의 학교 만들기에 적극 참여해 왔다. 졸업생들과 꿈에 관해 면담한 과정들은 졸업생과 교장선생님의 끈끈하고 친밀한 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 과정을 손편지에 담아 졸업생들의 소중한 꿈과 끼를 응원하는 졸업선물은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감동적이고 특별하다고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입을 모았다. 졸업생들이 만들어가는 졸업식을 위해서 학생들의 특기를 한껏 뽐내어 제작한 송사와 답사 영상 등은 졸업식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게 했다.
강동유치원(원장 정미순)도 총 77명을 대상으로 제1회 졸업식을 열었다. 강동유치원은 울산시교육청이 설립한 7번째 공립유치원으로 2018년 3월 1일 설립인가를 받아 특수반 1학급, 만3세 3학급, 만4세 3학급, 만5세 3학급 총 10학급 204명이 편성됐다. 지난해 6월 18일 신축원사로 이전해 이번에 제1회 졸업식을 맞이하게 됐다.
졸업하는 유아들은 한복을 곱게 입고 졸업식에 참여하여 빛나는 졸업장과 상장을 받으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원장선생님은 유아 한 명 한 명에게 이름을 불러주며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하고 칭찬을 해주었다.
졸업을 맞이한 유아들은 졸업가를 부르고 `강동유치원`으로 5행시를 합창함으로써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을 주었다. 만4세 유아들은 졸업하는 언니ㆍ오빠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으로 송별가를 불러주었고 유치원 모든 선생님들은 축하영상 메시지 전달로 졸업을 축하해주며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장(교장 서인수)도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이번 졸업식은 9명의 졸업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6년간의 성장모습과 졸업에 대한 소감을 담은 성장이야기 감상부터 시작됐다.
이날 교장선생님이 졸업생 모두에게 일일이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하고 축하를 해주었다. 이어 전교생과 전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준비한 졸업 축하영상 감상과 졸업생들이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노옥희 교육감은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바른 인성을 가진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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