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허약하나 두뇌 명철함
행동은 불안한 거동이 많으며, 악화(惡化)의 우려(憂慮)조차 엿보임.
지나치게 자존심(自慢心)이 강(强)하며 타(他)와 비협조적(非協調的)임
-노무현 대통령의 중3 생활기록부
끝이 아름다우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법이어서 한국 사람들은 유종지미(有終之美)란 말을 아주 좋아하는데, 우리의 대통령은 왜 이렇게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마구 치닫고만 있는 것일까?
오늘 아침 일본에서 출간 되었다는 우리 대통령에 대하여 쓴 책에 관한 구체적인 기사를 보고 우리들은 지도자를 잘못 뽑은 불행한 국민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위 사진처럼 목에는 인공기가 걸려 있고 커튼 뒤에서는 김정일이 웃으며 지켜보고 있는데, K-1복장의 우스광스런 광대 모양의 우리 노 대통령이 미 성조기를 꽉 움켜잡고 마이크를 들고 있다. 그림은 그렇다 해도, 그 책의 제목이 "노무현 대통령의 광란(狂亂)의 발언록'(發言錄)"이다. 이 무슨 국제적인 망신이냐.
광란(狂亂)이란 '미친 듯이 날 뛴다.'는 말이다.
외국인의 눈에 우리의 대통령이 이렇게 '광란의 발언자' 로 비친다면 이 나라의 체면은 어떻게 될 것이며, 이 겨레의 장래는 어찌 될 것인가.
'썩으러 군대에 간다.'고 하던 그 분이 말대로 제대할 날만을 헤아리고 있는 군인 같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5개월이나 남았다고 한탄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우리는 이 나라 어느곳에 가나 노 대통령의 언행에 분개하는 사람들 속에 살고 있는 불행한 국민이다. 민심은 천심이라는데, 그 하늘의 뜻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 어째서 우리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란 말인가.
'노 대통령님,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나머지 나날이라도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여 대통령 당선자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시어 유종지미(有終之美)를 맺어 주실 수는 없는 것입니까?'
모든 국민과 함께 간절이 기원하여 본다. 노 대통령을 위하여, 그보다 우리 나라와 계레의 미래를 위하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