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농업인 영농편의 높이고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의지 결집
-문광면 송평리에 20억4,500만원 투입…괴산군 농기계임대사업소 11개소 체계 구축
-개소식 참석자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기원 결의…지역소멸 대응·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충북 괴산타임즈〉=괴산군이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한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 현장의 숙원 해결을 축하하는 것과 함께 괴산군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기원하는 결의대회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괴산군은 14일 오후 3시 문광면 송평리 665번지에 조성된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김주성 괴산군의회 의장, 이태훈 충북도의회 부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농업인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장학기금 기탁, 인사말과 축사, 기념 촬영, 커팅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고려이엔티㈜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재)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문광면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영농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추진됐으며, 문광면 송평리 66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0억4,500만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국비 9억원과 군비 11억4,500만원이 투입됐다.
사업부지는 4,235㎡ 규모로 본관 창고 2동 693㎡를 비롯해 주차장 497㎡, 사무실 49㎡와 부속실, 수리실, 남녀 화장실 등을 갖췄다.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문을 열면서 괴산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총 11개소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이 영농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빌릴 수 있게 돼 고가 농기계 구입 부담과 이동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해 농기계 임대사업뿐 아니라 순회수리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농기계 순회수리 부품 지원 한도를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하고 117회, 168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와 안전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와 함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괴산군 선정 기원’ 결의에 뜻을 모았다.
괴산군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며, 괴산군은 앞선 공모에 이어 추가 선정을 목표로 지역사회 결집에 나서고 있다. 최근 괴산고추축제를 시작으로 연풍·사리·소수·청천·장연면 등 읍·면과 기관·단체 행사에서 선정 기원 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농어촌기본소득은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해 주민 소득을 보완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행 중인 정부 시범사업의 기본 지급액은 1인당 월 15만원이며, 지자체가 자체 재원을 추가해 지급액을 높이는 사례도 있다.
괴산군이 배포한 선정 기원 안내문에는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추진하고, 선정 시 지원 대상자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구상이 담겼다. 군은 이를 통해 지급된 지역화폐가 괴산지역 안에서 소비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날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농업인들의 영농비 절감과 농작업 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설로 자리 잡도록 운영에 힘쓰는 한편,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광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와 농어촌기본소득 선정 기원 결의는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은 낮추고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의 활력은 높인다’는 괴산군의 농촌정책 방향을 함께 보여준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