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멈춰(클리앙)
2023-09-11 23:37:51 수정일 : 2023-09-11 23:40:01
대전 리정헤어의 입장문에 쓰인 '인민재판'이란 말에
이게 사실이라면 선생님도 잘못이 있는것 같단 댓글이 있어서 글 씁니다.
해당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98478CLIEN
아래 첨부한 사진은 돌아가신 대전관평초 선생님의 기록입니다.
저라도 3월부터 11월까지 1명의 학생(아동학대 신고를 한 학생)이 저렇게 행동하고 아무리 지도하고 학부모에게 연락해도 저 모양이면 그동안 피해입은 학생들 앞에서 이제는 도대체 얘를 어떻게 지도하면 좋은지 학생들 생각을 물어볼 것 같습니다. 교감, 교장선생님과 함께 면담도 할 거 구요.
리정헤어 입장문을 보면 교묘히 뺨이 손에 닿은(?) 단 1번의 일로 교사가 인민재판을 했다는 자극적인 워딩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넘어가지 마십시오.
출처 :http://www.edu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0844
댓글 중---
후밍이
글을 읽어보니 선생님께서 홀로 견디셨을 고통이 너무 아프게 다가오네요 ㅠㅠ 인민재판이라니!!!! 참 뻔뻔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Goldilocks
교장실에 보낼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도 결국 학부모 본인이네요...
병가를 낼 수 밖에 없던 원인도 마찬가지...
본인이 본인 아이를 컨트롤 할 수 없으면서 도대체 뭘 원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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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학생이 친구A의 뺨을 때렸으며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여 지도할 수 없기에 교장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하여 아이를 교장실로 보냈습니다. 다음 시간에 교장선생님이 우리반 학급에서 수업해주셨습니다. 27일 학생의 부모가 교무실로 무조건 찾아왔습니다.
1, 2교시 수업 중 교감선생님이 교무실로 내려오게 하였으며 학부모는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교장, 교감이 있었으나 도움을주지 않았습니다. 28일 학생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하였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이 아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9일- 병가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12월= 2일 국민신문고, 경찰서에 신고를 당함했습니다. 3일 교육청 장학사 조사하고 들어갔습니다(혐의없음). 9일 아동학대 기관 협조 가정통신문을 발부했고 11일 학폭위 연락을 받았습니다.
23일 학폭위 결과 1호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 및 조언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크롬의전차
문제아 한명이 담임의 에너지 대부분을 소모시켜버리면 그 교사도 피해자지만 다른 학생둘도 피해자 아닌가요?
문제아 정보는 학급 학부모에 공개해서 문제학생을 기피하는 시스템이 법적으로 필요할듯 합니다
반을 옮겨서 모아두든 전학을 시키든 분리해야죠
그와 별도로…
일진놀이 하는 애들도 학교에서 전헉이나 퇴학시키는 법적 근거만 만들어서 운영하면 그 많은 피해자가 안생겼겠죠
그동안은 일진한테 당한거 집에 이야기 해봐야 어차피 한 교실에서 같이 지내야하니 입을 닫고 있는거지만 학부모 참가 회의로 문제아 분리가 가능하다면 변화가 생길겁니다
보히미안
좋은 학부모가 되는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교사들은 오랜기간 교육을 잘 하는 교육을 받는데 학부모는 좋은 교육을 위한 교육을 받는 적이 없이 교육소비자로써 군림하는 것을 당연하게 느낍니다. 아동 지원금은 반드시 학부모 교육 이수자에게만 지원되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이 문제가 교육소비자와 교사 간의 관계가 고객-점원 관계가 아니라 아동교육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braham
매주 두시간씩 선생님으로 봉사하면서도 저정도로 규율을 지키지 않고 맘대로 행동하는 아동을 한학기 달랑 5개월 정도 지도해 보았습니다.
그 아이만 보면 온 정신이 곤두섭니다.
아이부모는 관대한척 하지만 정작 아이를 컨트롤 못하는것 같았고 오히려 저희 교육기관에 와서 맘대로 하라고 풀어놓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한테 한학기 다른 분께 한학기 하고는 등록하지 않았는데...하루종일 이런 학생을 돌보아야 한다면 저도 무슨 병걸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교사분들 응원합니다.
TonytheTiger
교장도 해임해야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첫댓글 댓글 중---
장나라애인
가해자의 엄마가 글을 쓰는 도중 본인이 이렇게 상황이 온데는 선생의 책임도 있다!!라는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 인민재판이란 용어를 쓴것 같습니다 아 뭐 물론 내새끼 귀하고 중하니 앞뒤 안보고 그 상황만 본다면 인민재판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겠죠 하지만 보통의 일반부모라면 우선 내아이가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왜 이상황까지 오게되었나부터 살펴봅니다 하지만 리정헤어 원장이 쓴 글을 보면 그러한 부분이 전혀 없어보였습니다
저 또한 제아이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이쁩니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학교라는 단체활동을 하는 기관에 소속되는 순간 무언가 분쟁(?)이 생긴다면 저는 우선 우리아이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부터 살펴봅니다 그런 이후 전체적인 상황을 살피죠 그리고 선생님은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살피는 중재자라 생각하고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조언을 구합니다
하지만 가해자 부모들은 그런 개념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무조건 내아이 말이 맞고 내아이가 그럴리 없으며 선생은 내아이에 관심이 없는 무능력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