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업종 내 선호, 15만원 목표가 및 매수 의견 유지
최근 주가 움직임의 배경: S-Oil의 주가는 18년 들어 점진적으로 우하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OSP 상승, 연료비 절감 등으로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정제 마진 및 PX 마진도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단기 주가 변수는? 주가에 있어서 단기 변수는 유가의 레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가 상승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재고 이익이 발생하지만 중기적으로는 OSP 상승, 연료비 증가 등으로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유가는 6/22일 OPEC 회의가 관건이겠으나, 재고수준이 낮아지고 공급이 타이트해 당분간 상승 압력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는 20년 IMO(국제 해상 기구) 규제의 시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IMO는 20년부터 석박용 연료에 대한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출 계획인데, 이 경우 고유황 연료유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저유황 연료유 및 경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Oil은 18년 하반기 가동 목표로 고유황 연료유 고도화 설비를 건설, 현재 커미셔닝 중이다.
해당 설비가 가동되면 전체 매출 중 고유황 연료유 비중이 거의 없어져 IMO 규제 시행 시 정제 마진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전체 정제 마진이 1달러 개선될 때 연간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2000~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유 업종 내에서 선호, 매수 의견 유지: S-Oil에 대해 매수 의견 및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하고 정유 업종 내에서 선호한다.
업종 내에서 배당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번 고도화 설비가 가동되면 IMO 규제 시행 시 실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유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박스권 등락하다가 19년 이후 유가가 안정화되고 IMO 시행이 가시화되면 의미 있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Q Preview: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등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할 전망
2분기 영업이익 4,555억원 추정: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4,55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 및 긍정적 래깅 효과로 정유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정제 마진 자체는 전분기대비 소폭 둔화되었고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다소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둔화에 따라 전분기대비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고 윤활기유 부문도 유가 상승 시 제품 가격이 바로 전가되지 않는 구조인 만큼 전분기대비 실적이 둔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