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지내며 1년정도 일한적이 있고(작년)
그때 이모댁에서 지내서 속초는 많이 친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청량리)-춘천-속초간 노선이 생기면 수요가 없을거라고 하는데
제 생각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가장 비교할만한 노선은 장항선인데 장항선과 비교했을때 크게 상황이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용산-천안을 운행하는 만큼 청량리-춘천도 일반열차가 운행하면 수요가 계속 있을듯 하고
양구나 인제지역도 군인이 많기때문에 군 인구에 비하면 유동인구는 많은편입니다
차후에 양구에서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노선을 분기할 수도 있구요
속초 설악산 이야 여름을 비롯한 관광수요가 많구요 (장항선보다 관광수요는 많겠지요)
여름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관광수요가 있는편이죠
춘천 이후를 단선으로 하되 일정한 속력만 낼수있다면 (버스보다 시간이 엄청 차이가 나지 않는 한)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봅니다
어느분은 속초에 안좋은 감정이라도 있으신지 속초가 자꾸 수요없다 수요없다 하시는데
제가 다니면서 느낀바로는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하네요
서울-속초 동부고속이야 대관령을 넘기때문에 점점 동서울-속초(금강)에 경쟁이 힘들듯 하구요
하지만 예전에 영동고속도로, 7번국도 2차선일때 생각하면 5시간 걸리던거 현재 3시간반이고
나중에 서울-양양 고속도로 생기면 2시간 남짓이면 오갈테니...(사실 이때가 되면 동부고속도 서울-속초보다는 동서울-속초 노선을 늘리겠죠)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오가는 관광객도 늘어나리라고 봅니다
현재 속초발 강남+동서울+동서울(금강)이 50~60회 정도 운행하는 정도니(그외에도 인천이나 수도권 도시별로 무정차 노선들이 있죠) 거리단축으로 수요가 좀더 늘면 그 일부분을 철도가 담당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뭐 당장 건설하자 하는것 보다는 미래를 봐가며 천천히 하는게 합리적인 방안일테지만요
첫댓글 그렇게 운행한다쳐도 평일엔 금강빼곤 텅텅비어다닙니다. 부천(안양)이나 광명선도 마찬가지로 평일엔 텅텅비어다닙니다.. 도대체 어떤 꾸준한 수요일까요? 그리고 어디서나 중요한건 고정수요입니다. 속초는 고정적인 수요가 없기에 매우 유동적일뿐입니다. 그리고 춘천이후로 크나큰 수요처는 양구, 인제정도입니다. 아무리 군 유동인구가 많다해도 크진 않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대량수송 전문입니다. 현재 버스로도 충분한 공급..(또는 초과공급)이 되어있습니다. 이런곳에 철도를 뚫으면..... 완전 OTL 입니다
그리고 속초엔 안좋은감정 없습니다. -.- 속초를 아주아주 좋아해서 탈이죠. 하지만 현실을 따지자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