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3.3% 상향 조정한 170만원으로 수정 제시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M Fwd. EPS 49,880원에 Target P/E 34.2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실적 추정치에 변화는 없으나, Target P/E를 기존 30.1배에서 34.2배로 상향하였다.
Target P/E는 글로벌 피어 평균에 20% 프리미엄을 부여한 수치이다.
글로벌 피어 그룹의 밸류에이션은 중국인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럭셔리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초 26.7배에서 28.5배까지 상승했다.
고가 화장품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덕을 보는 시기
중국인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상향소비(Trading-Up) 성향을 띄는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후와 숨을 필두로 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 후의 중국 온라인 채널 확장성이 기대된다.
후의 중국 현지 매출의 20%가 온라인에서 발생하는데, 후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급 백화점이 없는 2-3선 도시에서 후의 온라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급 백화점에서 온라인으로 채널 확장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면세점은 중국인 입국자수가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고가제품 위주의 제품 믹스와 유연한 구매수량제한 정책으로 인해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생활용품 부문은 체질 개선 중
LG생활건강의 리스크 요인은 화장품 업황 회복기에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인해 성장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생활용품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이러한 위험요소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마진이 낮은 홈쇼핑 채널의 비중을 축소하여 채널 믹스를 개선하고, 중국에 프리미엄 퍼스널 케어제품(샴푸, 치약 등)을 출시하면서 위기를 타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