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와 LGD가, LCD 생산을 종료 또는 감산하면서, 이젠 삼성전자 TV의 99%, LG전자 TV의 85%는 중국이나 대만산 패널을 장착해서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D와 LGD는, 애플 아이폰이 잘 팔릴수록 자신들은 웃는다고 한다(OLED 판매 호조). 그런데 이제는 삼성-LG TV가 잘 팔리면, 중국이 웃을 수밖에 없다(LCD판매 호조). 헌데, 삼성D와 LGD의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옷음은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D와 LGD가 애플 아이폰이 잘 팔려서 웃는 이유는, 애플 아이폰에 삼성D와 LGD가 납품하는 OLED패널이 상다수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스마트폰용 OLED 굴기로 향후 전망은 희망적이지 못하다.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폴더블 OLED인데, 이마저도 중국의 추격과 수요의 한계로 시장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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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중국의 웃음은 왜 지속이 될 수 있을까? 우선 먼저 한국이 소형 OLED 판매 호조로 삼성D와 LGD가 웃을 수 있었던 것인데, 아이폰용 OLED도 2~3년 안에 중국산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해서 중국은 TV용 LCD에 이어 스마트폰용 OLED에서도 웃음을 지속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D와 LGD가, LCD 생산을 종료 또는 감산하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의 50%이상과 IT용(노트북-태블릿PC-모니터) 90%이상, TV용 패널은 무려 97%가 LCD패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요를 이제는 중국이 거의 독식을 하게 되어, 결국 중국만 좋아지게 된다.
일각에서는 삼성D와 LGD가 OLED로 대처해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우선은 LCD패널 가격에 OLED로 맞추어 줄수가 없고, 삼성D와 LGD가 OLED 생산라인을 늘려서 공급을 한다고 해도, LCD패널 수량을 OLED로 채워줄 여건(시설)이 되지 못한다.
또한 소비자들은, LCD패널 대신 OLED패널을 사용하면, 제품 가격은 최소 2배에서 많게는 10배이상 비싸지고, 수리비도 2~5배 이상 비싸진다. 그렇다고 화질이 LCD보다 2배이상 좋지도 않고(미미한 차이),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은 LCD가 훨씬 우수하다.
중국산 TV, 가격이 저렴하여 성능이 떨어질까? 5~6년 전에 LCD패널로, 디스플레이 세계 1위 생산국이 된 중국은, 55인치에 최적화된 8.5세대만 갖춘 한국에 비해, 75인치에 최적화된 10.5세대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중국은 미래지향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다.
특히 TV시장이, 75인치 이상과 8K TV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LCD TV 중심의 중국은 더욱 유리한 상황이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LCD패널에 대한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중국 TCL이 Mini LED TV를 최초로 상용화 하여 좋은 반응을 얻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샤프, 파나소닉과 같은 거의 모든 TV제조사들이 Mini LED TV를 따라서 출시하고 있다. 또한 Dual LCD(Cell) TV로 OLED TV 화질을 넘어서고 있고, 8K LCD패널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여기에 중국산 TV의 성능은, 삼성-LG TV 성능을 앞서고 있다. 즉, 중국산 TV에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TV용 OS(구굴 안드로이드)와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미디어텍 메인 칩셋을 사용하여, 저렴하면서도 고가의 삼성-LG TV 성능을 넘어서고 있어, 굳이 비싸게 삼성-LG TV를 구입할 이유가 없어 졌다.
삼성-LG가 최근에 출시한 QD-OLED TV와 OLED.EX패널을 사용한 W-OLED TV는, 기존 OLED TV보다 30~50%이상 비싸지면서, LCD TV와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LCD TV만 유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아울러 OLED TV는 아직도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와 8K OLED TV의 한계(4K OLED TV의 4배 비산 가격과 4배 높은 소비전력)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해서 OLED TV의 미래는, 희망보다는 절망이 더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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