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밤하늘에
아름다운 별빛이
멀리 있는 창가에도
소리 없이 비추고
한낮의 기억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꿈을 꾸는 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요
부드러운 노래 소리에
내 마음은 아이처럼
파란 추억의 바다로
뛰어가고 있네요
깊은 밤 아름다운 그 시간은
이렇게 찾아와 마음을 물들이고
영원한 여름밤의 꿈을
기억하고 있어요
다시 아침이 밝아와도
잊혀지지 않도록
부드러운 노래 소리에
내 마음은 아이처럼
파란 추억의 바다로
뛰어가고 있네요
깊은 밤 아름다운 그 시간은
이렇게 찾아와 마음을 물들이고
영원한 여름밤의 꿈을
기억하고 있어요
다시 아침이 밝아와도
잊혀지지 않도록
김현식은 목소리 자체가 악기라 부를만큼
뛰어난 가수였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상업적인 패러다임이 싫어
TV 출연보다는 밤무대나 라이브 공연을 더 즐겨했던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대표주자입니다.
게다가 작사,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건강을 돌보지 않는 강행군과 술담배로 인해
33세이던 1990년 11월 1일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겁니다.
오래오래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었으면 좋으련만
유작을 포항하여 6장의 앨범과 다른 이들과 함께
한 앨범 몇장을 남겨두고 말입니다.
"여름밤의 꿈"은 윤상이 만든 곡입니다.
윤상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
김현식이 이 노래를 한번 듣고는
자신에게 줄 수 없냐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윤상은 당시 풍조에 따라 아무 주문없이 곡을 주었는데,
김현식이 이 노래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어찌 되었건 이 노래는
윤상이 작사작곡하여 발표한 첫 곡이 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밤의 꿈"의 영향으로,
보통 여름밤의 꿈은 현실과 동떨어진
허황된 꿈을 이야기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잠을 잘 때 꾸는 꿈을
현실세계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에리히 프롬은 "꿈은 우리 자신과 나누는
중요한 의사소통이다."라고 말합니다.
현재의 심리상태가 꿈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습니다.
불안한 심리상태에서는 쫓기는 꿈을 꾸고,
행복한 심리상태에서는
화목하게 지내는 꿈을 꾸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똑같은 글씨를 사용하지만
다른 꿈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미래에 이루어보고 싶은 꿈입니다.
그리고 그 꿈이라는 단어에는
분명 마력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버리지 않으면
언제나 그 꿈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잘 듣습니다 ^^ 수고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