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솔직히 좀 울적했어요..
아이 가시 뺀 자리에 염증이 안생기길 바랬는데..
염증이 좀 생겼다고..오늘도 병원 오래요 ㅠ-ㅠ
이게 오래 안갔음 하는 바램입니다. 가시라는걸 조금은 하찮게 보았는데..
그냥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될 일이라는걸..
이번 일을 통해 절실하게 깨닫는 중입니다.
공원등에서 가시 박히면 그냥 병원가세요 ㅠ-ㅠ 전 일요일에 바로 응급실 갈걸 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에혀..;;
그래도 활동하기엔 무리가 없는지라..
아이랑 마트 갔다가 조림용 참치를 팔길래 고거 사와서..
맛있는 참치무조림 해먹었어요.
참치회 뜨고 남은거라던데..
가시가 없어서 아이가 먹기에 좋더라구요.
간장양념으로 졸이면 아이도 잘 먹는데..전 고추가루 섞었어요.
맵지 않은 고추가루라서 아이도 제법 잘 먹더라구요.
-참치무조림 요리법-
참치 적당량, 무 3-4cm 두께 3토막정도, 물이나 육수 500-600ml, 다시마
양념 : 간장 4큰술(육수 사용시 3큰술), 설탕 or 물엿 2큰술반-3큰술, 매실청 1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참기름 반큰술, 고추가루 1큰술, 다진마늘 1큰술(생강가루 첨가시 생략가능)
양념은 제가 저녁에 급하게 만든거라 육수사용을 못해서~
물을 사용해야했어요.
그래서 간장양을 평소보단 1큰술 늘려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여기에 단맛은 개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면 됩니다.
저는 좀 덜단 요리당이라서..3큰술 넣었는데..
보통은 2큰술반정도 넣어도 될것 같기는 해요.
요 단맛은 꼬옥 입맛에 따라 맞춰주시구용~
생강가루 없으면 다진 생강도 오케이~
다진마늘 넣어도 좋지만 생강 있으면 생략 가능합니다.
다만 생강가루나 다진 생강은 필히 넣어주세요.
그래야 향이 좋더라구용~
양념의 모든 재료를 섞어서 준비해놓으면 됩니다.
무는 도톰하게 토막내고~
사온 참치는 키친타월에 핏물등을 닦아냈습니다.
양이 많아서 같이 갔던 아이친구엄마랑 반 나누었어요.
저정도 양으로도 3식구 충분히 먹겠더라구요 ㅎㅎ
재료 남기느니..다같이 사이좋게 나누어먹는 것이 더 낫지요^^
은근 참치의 살이 도톰해서 굿~
요렇게 해먹으니..참 맛나더라구용~
개인적으로 참치는 가시가 없어서 더더 좋아요.
아이랑 신랑이 가시 발라먹는거 귀찮아하는데..
요거 은근 좋네요^^
육수를 안낸터라...
우선 물 500ml에 무 넣고 다시마넣고~
양념을 반정도 넣어준뒤에~
중불에서 푸욱 끓였어요.
무가 2/3정도 익을정도로 끓입니다.
참고로 끓기시작한지 10분이 지나면 다시마는 건져서 버려주세요.
여기에 참치를 넣고..
남은 양념을 좀더 넣은 뒤에~
중불을 유지하면서 끓입니다.
물이 너무 졸아든다 싶을때 조금씩 물이나 육수를 보충해주면서 졸이세요^^
무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았을때..
완전 아무 저항감 없이 쑤욱 들어가면 오케이~
좀더 부드러운 무조림을 드시고 싶다면~
무를 완벽하게 죄다 익힌 뒤에~
참치넣고 좀더 팍팍 졸이는 두번의 과정을 거치면 완전 부들부들 녹는 무조림 됩니다.
급하게 해서 약간 색이 아쉽지만~
그래도 무가 말캉하니 부드럽고~
참치살도 도톰하니 맛나더라구용..
신랑이나 저나 참치회를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서..
1년에 1번 갈까말까인데..
요 참치무조림은 참 좋아해서 가끔 생각났었어요.
이렇게 마트에서도 조림용 참치를 파니까~
생각날때는 집에서 참치무조림을 해먹어도 될것 같네요^^
아이용으로 다음에는 버섯과 무를 넣고 간장양념으로 졸여줘도 잘 먹을것 같아요^^
무가 이제 조금 지나면 맛이 더더더 없을 철인지라~
그때는 버섯이랑 감자 넣고 졸여야겠습니다^^
일반 생선조림도 좋지만~
요런 참치무조림~
은근 맛나고 좋으네용~~혹시 기회되신다면 반찬으로 추천해봅니당~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용~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