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뚜껑이 열리다 프로필 별명없음 2018. 2. 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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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열리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2018년 2월 9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화려하게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IT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올림픽 개막식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활짝 열었다. 캄캄한 밤하늘에 별자리를 배열한 소우주를 보노라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또한 세계인에게는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한 종합예술이라 할 것이다. 또한 드론을 통하여 반딧불을 띄우고 별을 밤하늘에 수놓는 모습도 신기에 가깝다. 나 같은 늙은이가 무엇을 알겠나마는 바라보는 눈과 느낌은 연륜에 쌓아온 경험으로 말한다.
연출되는 장면마다 흥분의 연속이었다. 올림픽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기에 더욱 가슴 뿌듯하다. 아직은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평가는 없지마는 우리의 기술과 문화 그리고 예술은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는데 모두가 동의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무엇이 있어 이렇게 지칠 줄 모르는 은근과 끈기와 추진력이 오늘의 번영을 이루었는지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런 추세라면 반드시 앞에 보이는 항룡(亢龍)에 오르게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그것이 단군 성조께서 나라를 개국하고 홍익인간을 가르쳐온 결과가 아닐까 한다.
우리는 세계 스포츠제전의 꿈으로 불리는 그랜드슬램을 세계 200개국 중에 5 번째로 입성한다고 한다. 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인가.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그리고 FIFA 월드컵 축구 대회 마지막으로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국가를 말하는데 지금까지 프랑스 독일, 이태리, 일본에 이어서 대한민국이 다섯 번째로 이룩한 쾌거다. 1988년도 서울 하계올림픽을 개최하였고 2002년에는 FIFA 월드컵 축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2011년에는 대구에서 개최한 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화려하게 개최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비로소 IOC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스포츠의 꿈의 제전인 그랜드슬램에 5번째로 당당히 입성하였다.
그간 스포츠 제전을 경험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이번 동계올림픽에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3수를 하면서 유치한 꿈의 제전을 적은 비용으로 투자하여 효과를 극대화하여 고 감동을 이루기 위하여 남은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폐회식까지 성공적인 제전이 되기를 손 모아 빌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어떤 정치적 종교적 기타 어떤 이념적인 문제들이 개입되어서는 안 되며 오직 올림픽 이념에 충실함으로써 세계인에게 귀감이 되는 제전으로 전 세계인들로 기억되게 하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기회는 여러 번 있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우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하여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만약에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이기에 하는 이야기다. 그간 우리에게 현안(懸案)으로 떠올랐던 북 핵의 비핵화가 올림픽이란 이벤트로 완전히 뒷마당으로 밀려 물 건너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또 이를 이용하여 비핵화를 무력화시키려는 세력들이 이를 이용하려는 조짐들이 여기저기에 수면에 떠오르고 있다는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경우가 되었던 비핵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이 시대의 사명이다. 이것만이 모두가 사는 길임을 명심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