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돌잔치를 앞둔 돌준맘입니다.
결혼 8년차에 해외에서 병원까지 다녀가며 힘들게 얻은 딸이 태어난지도 어느새 1년이 다되어가네요. 저희부부는 해외에 거주하는지라 출산때문에 한국 들어와서 떨어져 지내다가, 중간에 아빠보러 갔다가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이산가족이에요.
올해는 제 사정으로 한국에서 지내며 애기아빠 있는 곳에는 중간중간 다녀오려고 했으나 지금은 만나는건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돌잔치때는 애기아빠가 들어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아빠없는 돌잔치를 하게되었어요. ㅠ
애초 계획은 호텔 돌잔치에 온가족이 한복촬영에 정장촬영도 하고싶었는데 결국 다 캔슬하고 원테이블 레스토랑에서 조촐한 돌잔치를 하게 되었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제가 입고싶었던 디자인의 드레스도 대여하지못했어요. 아가꺼도 물론 애초 계획과는 많이 달라졌네요.
수자드레스는 준비 초반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돌잔치 준비가 자꾸 어긋나면서 접고있다가 결국 돌 일주일 전에 예약했어요 😭😭
입고싶은 드레스가 많아서 너무 고민을 했는데 최대한 장소와 어울리면서 제가 입고싶은 스타일로 했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많네요.
그래서 세컨드레스는 오로지 제가 입고싶은 느낌의 드레스로만 골라보았어요. 시간이 촉박한지라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올려보아요.
린넨베이지비드레스(제가 키가 작은데 오히려 짧은 기장보다는 긴게 더 어울리더라구요. 생화 중심에 하얀 배경의 스튜디오 타입의 레스토랑이라 찰떡일거같아요)
블루밍드레스(롱) (돌스냅 아가 의상으로 네이비 샤드레스가 있는데 같이 찍으면 너무 어울릴거같아요)
드샤벳 드레스(인스타에서 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옷이었어요😊)
하백의드레스(핑크베이지,롱타입) (수자드레스에서 단연 인기가 많은 드레스이더라구요. 막상 처음 검색때에는 안보였을까요. 화사하고 날씬해보이고 나무랄때가 없는 드레스인거같아요)
데이지 드레스(제가 빌린 아침햇살과는 비슷하면서도 스카트 부분이 A라인이라 매력적인거같아요)
다 너무 입고싶은 마음에 구구절절 올렸네요.
세컨드레스 신청하고 싶어서 10년이 다되어가는 웨딩사진도 같이 찾아서 첨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