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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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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서 스크랩 자작나무....
숲향기(박향) 추천 0 조회 111 06.06.20 23: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높은 산악지대나 추운 지방에서 주로 자라며 하얀 나무껍질과 특이한 수형, 그리고 버릴 것 하나 없는 쓰임새 덕분에 숲 속의 귀족 또는 여왕 등으로 불린다.  하얀 껍질을 얇게 벗겨내어 불을 붙이면 나무껍질의 기름 성분 때문에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잘 탄다고 자작나무로 불린다.

 

새하얀 껍질을 잘 벗겨서 순수한 사랑의 편지를 보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동유럽과 북아시아의 슬라브족은 자작나무가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준 신의 선물로 여겨 집 주위에 자작나무를 심어 나쁜 기운을 막기도 했다.


추운 지방의 산불 난 곳이나 붕괴 지대, 비옥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자작나무는 내한성이 강하고 햇볕을 좋아하며 생장이 빠르다. 그러나 여름의 고온과 겨울의 건조에 매우약해 우리나라 곳곳에 조경용으로 심어놓은 자작나무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목재가 질이 좋고 썩지 않으며 병충해에 강해서 건축재, 조각재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팔만대장경을 제작하는 목판으로도 일부 사용되었다. 종이가 없던 시절에는 자작나무의 껍질을 종이 대신 사용해 불경을 적어두거나, 신라고분벽화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자작나무 껍질로 시신을 감싸 미이라를 만드는 개천이라는 풍습도 있었다.


자작나무의 수액은 식용하거나 술로 만들어 먹는다. 곡우 때 줄기에 상처를 내어 자작나무의 수액을 마시면 무병장수한다는 이야기 때문에 해마다 봄이면 자작나무를 비롯한 고로쇠나무 등이 큰 고통을 겪는다.


나무껍질은 화피라 하여 폐렴, 신염, 급성 편도선염, 옹종, 치주염 등을 치료하는 데에 쓰이고, 수액은 화수액이라고 하여 괴혈병, 신장병, 통풍 등에 효과가 있다. 뿌리는 황달, 지방간, 간경화 등에 사용하여 간을 해독하고 눈을 밝게 한다.

 

자작나무, 떡갈나무, 옥수수, 벚나무, 채소 등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의 감미료를 자일리톨 이라고 하는데, 그 중 자작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자일리톨을 으뜸으로 하고 이를 이용해 충치를 예방하기도 한다. 자작나무에서 자라는 상황버섯과 말굽버섯은 폐암에 효과가 큰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출처 : 두산백과>

 

 

짚차를 타고 천지에서 내려와 장백폭포로 가는 길엔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야한다.

이 길을 따라 장백폭포를 지나 천지를 가는 코스도 있다고한다.

 

 

숲길을 한참 지나다 보니 고인 물 을 비집고 올라온 자작나무 고목이 길목을 막아선다.

어떤 풍상이 그앞을 가로 막았길래 이런 모양을 하고 삶을 이어가고있는지... 

 

 

드디어 자작나무 사이로 장백폭포가 보이고...

 

 

폭포의 계곡 아래에 작은 자작나무 숲이 작은 마을을 이루고있다.

 

 

천지가는 길 차창너머로 보이는 신비한 자작나무 군락들은 설워에 펼쳐졌던 닥터지바고의 자작나무숲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카메라에 담아올 수없어 얼마나 안타깝던지...

 

 

자작나무 숲에서는 시(詩)로 말할 일이다.

자작나무를 신목(神木)삼아 하늘에 닿아볼 일이다.

자작나무가 되어 볼 일이다.

가지 위에 앉아 있는 새가 되어 볼 일이다.....
라고 누군가가 노래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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