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함과 거룩함

[좋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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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동산으로의초대 ***화평함과 거룩함***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웃들과 화목하게, 화평하게 지내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아름답고 좋은 것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내가 가진것을 그들과함께 나눈다면 그건 상을 받아도 부족할만큼 훌륭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혹 내가 그들에게 어려운 부탁이라도 하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작은 보답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간으로서 가지는 당연한 염치인 것이다. 바로 그런 의미로 누구나에게 귀한것을 줄 뿐인데 우리는 어떤것은 선물이요. 어떤것은 뇌물이라 말한다. 선물과 뇌물은 무슨 차이가 있길래 우리는 그들을 구분하여 선물이 아닌 뇌물은 법의 심판을 내려 처벌을 주기까지 하는가. 5만원 이하라면 선물이요. 그이상은 뇌물이라는 식으로 액수를 정해둔것도 아니고, 먹을수있는 것은 선물이고 먹지않고 달리 쓰는 것은 뇌물이라는 식으로 정해둔 것도 아니니................ 나는 그들의 차이를 "욕심"에 두고자 한다. 그저 순수하게 욕심없이 전달하는 것이라면 그 액수나 먹지않을 것이라해도 선물일수있고 다른 욕심을 품고 바라는 대가가 있다면 단지 사과 한 궤짝이라해도 뇌물이 될수 있다고 말한다. 한 독지가가 자기가 벌어드린 수익중 1억원을 고아원에 주었다면 아무도 그것을 일컬어 뇌물이라 하지 않는다. 콩나물 장사로 평생모은 2억을 어느 대학교에 주는것도 뇌물로 보아 처벌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장 폐수 정화시설을 규정대로 하지않고 대충 넘어갈 요량으로 검열관에게 5백 만원을 주었다면 그것은 액수가 전자와 달리 적더라도 뇌물이라고 말한다. 이미 이것은 법 규정을 어긴 눈감아주는 대가에 대한 욕심이 성립된 것이다. 화평 또는 화목............... 이것은 분명 바람직한 덕목이다. 그런데 성경은 여기에 거룩함도 함께 요구하고있다. 옥심을 가지고 부정을 저지르며 유지하는 화목이나 화평은 홇지못하다는 얘길 하고 있는 것이리라. 화평함만 가지고 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이 함께 하여야 주의 참뜻을 발견 할수 있는 것이다. ---주보에서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