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2002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압박축구 대한민국이 예선 세 경기에서 골대를 7번이나 맞추는 불운과 한골도 넣지 못하는 무득점으로 예선 탈락하 는 아시안 게임 역사상 가장 큰 이변이 일어났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의 마지막 예선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김남일이 평가전때 당한 허벅지 부상에도 불구하고 장딴지에 붕대를 감고 나와 투혼을 불살랐으나, 결국 말레이시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시아 랭킹 1위인 한국의 예선 탈락은 전 대회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이며 하나의 큰 사건으로써 김남일, 이천수, 차두리등의 초 스타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싶어하는 전 세계 인들에게 더 이상 그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볼수 없는것의 진한 아쉬움과 함께 대회 흥행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다음은 한국 감독과 대표단장의 소감.
한국 감독 : 국민들에게 뭐라고 할말 이 없다. 방글라데시와의 평가전때 허벅지 부상을 당한 김남일의 공백이 너무 컸다. K-리그에 힘을 쏟느라 준비가 부족했던 점도 이번 대회 예선탈락의 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시 정비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
조중연 아시안 게임 축구 대표 단장 : 한국의 패배는 K-리그를 끝내고 난 후 한국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데서 비롯 되었다. 또한 축구 경기를 가을 추수기를 피해 10일 앞당겨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한국 팀의 조직력을 갖추는데 실패했다. 감독 경질 문제는 차후에 결정하겠다.
일본 끝내 예선탈락,
전 일본 열도가 울음 바다~ Don't cry for me Japan!
아시안 랭킹 2위이자 모든 전문가들이 우승후보 0순위로 뽑았던 일본이 죽음의 조로 꼽힌 D조에서 바레인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1대1로 무승부를 기록, 결국 예선 탈락했다. 나카타, 이나모토, 오노신지 등 초호화 멤버를 가지고도 예선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극심한 경제 불황에 허덕이며 축구로써 한줄기 희망을 찾고자 했던 일본 국민들은 큰 절망에 빠졌다. 특히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경기가 끝나자 마자 폭동꾼으로 변해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등의 큰 혼란이 빚어졌으며 앞으로도 일본의 예선 탈락의 후유증은 오래 갈것으로 보인다.
(해외 토픽)
일본의 축구 영웅 "미우라" 부산공항에서 입국 거부 당해.
한때 마약 복용으로 선수생활을 박탈 당했던 일본의 축구 영웅인 "미우라"가 부산 아시안 게임 축구 경기에 참석하려다 입국을 거부 당했다. 그는 "나는 살인자도 아닌데, 단지 마약을 복용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거부를 당하다니 너무 가혹하다"며 부산 공항측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던중 비행기 안에서 일본의 예선탈락소식을 접하고는 "일본을 위해 동전 한푼 받지 않고 대표팀 감독을 하고 싶다"고 엉뚱한 말을 하기도 했다.
중국 심판 음모설 제기..전 세계인들 비난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중국의 아시안 게임 8강 진출이 심판의 불공정한 판정 때문에 좌절 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인민 일보"는 "우리가 이길만 했고 심판이 방글라데시에 승리를 선물했다"는 주룽지 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주심과 부심이 살인 청부업자처럼 이용된 더러운 아시안 게임에서 중국이 쫓겨났다" 며 "역대 아시안 게임에서 이렇게 부당한 취급을 당한 팀은 없었다" 고 망언에 가까운 기사를 실었다. 또한 대회 내내 심판 매수설을 제기한 CCTV5 의 여자 앵커는 울먹이면서 "방글라데시가 심판을 구워삶아 8강에 오르는 바람에 전 아시아인을 모독했다"며 "심판을 매수할수만 있다면 중국을 위해 몸이라도 바치겠다"고 말해 아시안 인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 축구 협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심판 매수설과 음모론을 제기한 추잡한 중국에 대해 아시안 게임을 영구히 참가할수 없는 특별법을 만장 일치로 통과 시켰다.
아시안 게임의 축구대회에서 나온 선수들의 화제의 말말말.
"김남일이 뛰지 못하면 내 연봉에서 그의 일당을 까라" (방글라데시와의 평가전에서 한국의 김남일이 허벅지를 부상당한 후 부상을 입힌 범인으로 지목된 방글라데시 "일땅까" 선수가 “그의 몸값이 얼마인 줄 아느냐”는 비난이 섞인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한 말) 참고로 한국의 김남일 선수는 연봉이 9000만원이고, 방글라데시의 "일당까"선수는 156억 타카(방글라데시 통화)이며 그것을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160만원이다.
방글라데시의 "방띵크" 감독 :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나는 몇 달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것이라고 말을 했다. 그 약속을 지켜 정말 기쁘다. (우승후보 중국에게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한후 인터뷰에서)
수원 삼성 구단주 : "말레이시아의 "알제베"선수는 더 이상 K-리그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겠다. 나는 한국 축구를 침몰시킨 그 녀석에게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 그는 한국 국민들을 배신했다." (한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골을 넣어 한국을 예선 탈락시킨 말레이시아의 "알제베" 선수(수원 삼성)가 소속되어 있는 한국 K-리그의 삼성 구단주의 말)
수원 삼성 감독 : "알제베"가 처음 한국에 왔을때는 김치 한포기 사먹을 돈도 없는 길 잃은 똥개 신세였다. ( K-리그에서는 벤치멤버였던 말레이시아의 "알제베" 선수가 극적인 골로 한국을 예선탈락 시킨것에 대해 분노의 표정으로 알제베 선수를 회고하며)
방글라데시 이번 대회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킨 국가!
48년 아시안 게임 축구 역사상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방글라데시가 이번 대회에 연승을 하며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사실 대회가 열리기 1년 전 아시안 컵에서 한국에 18대0으로 대패하고, 일본과의 평가전때는 18대0으로 무너지는등 축구 약팀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팀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후보들을 줄줄이 탈락 시키며 혁명에 가까운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축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미 방글라데시는 이런 이변을 예고하고 있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대회가 열기기 직전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비록 2대3으로 아깝게 석패했지만, 경기 내내 한국과는 대등한 경기를 하는등, 1년전 18대 0으로 참패했을때와는 전혀 다른 축구를 함으로써 이번 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어쨌던 우승후보 중국을 탈락시키고 8강에 오르는등 전 세계인에게 연일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돌풍이 어디까지 갈것인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 방글라데시의 "방띵크" 감독 세계의 명장 반열에 오르다.
방띵크....그는 한때 방띵크가 아닌 "십팔 떡"으로 불리어 졌었다. 왜냐하면 아시안 랭킹 1, 2위인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한 평가전에서 18대 0으로 대패하자 방글라데시 국민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가 우승후보를 줄줄이 탈락시키며 8강에 오르고 급기야는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자 방띵크 감독은 방글라데시에서 "십팔 떡"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바뀌었다. 세계의 모든 신문과 방송은 그의 탁월한 지도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고, 빅리그에서는 자국팀 감독으로 데려오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아시안 게임 이후 그는 가장 유명한 감독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