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보홀에 들어갑니다.
보홀투어 A
세부-선착장(피어)
보홀선착장-투어
투어-호텔까지 모든 픽업과 송영
세부 보홀 왕복 훼리티켓 그리고 점심까지 포함
투어비용 일인93달러
처음엔 보홀섬 투어는 굳이.. 하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훼리티켓 픽업까지 준비해 볼까하고 공부 해봤는데
전부 카페에서 진행하시더라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하는 것 보단
보홀 투어를 이용하는게 더 편하고 저렴하다는 걸 발견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러길 잘 했더라구요.
어린 애들이 잠도 없습니다.
일찍도 일어나서 아침먹고 7시30쯤 되서 체크아웃하고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픽업차량도 일찍 도착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마이크?클? (아직도 헷갈림...)
반가운 얼굴로 맞아주는데 뭔가 뭉클합니다.
외국에서 아는 사람 만나면 그런 뭐 그런 느낌이라 치기로 했습니다.
피어로 가는길에 페소 환전을 합니다.
투어비를 제외한 개인 소지분으로 500달러를 페소로 환전했습니다.
달러로 바꿀때 백달러 지폐를 뺀 나머지는 원달러 지폐로 30달러 정도 소지하면 팁 줄때 편합니다.
달러에서 페소로 환전 할땐 100달러 지폐가 환율이 좋습니다.
피어로 가는 차안에서 영감님 전화를 받습니다.
피어에서 배타는 것 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훼리 티켓 안에는 보홀투어에 관한 설명서가 함께 들어있는데 요게 아주 유용했습니다.
피어에 도착해 영감님 말 대로만 하면 됩니다.
피어피(선착장세금)1인당 25페소(800원정도)가 필요합니다.
다만, 저희는 트렁크가 있어서 짐값이들었습니다. 백팩이나 손가방 정도는 들고 타실 수 있지만
트렁크는 비행기 처럼 수화물로 맡겨집니다. 트렁크 한개당 50페소(1,300원정도) 입니다.
배안은 엄청 추웠습니다... 전 열이 나는 관계로 한국에서 입고 온 패딩 꺼내 입었습니다.ㅜㅜ
간단한 스낵도 팔았고 음료도 판매합니다. 정면에 달린 티비에선 영화도 상영합니다.
갈때는 한국어 자막이있었는데 올때는 그냥 영어로...ㅎㅎㅎ
정확히 2시간만에 도착합니다. 내려서 배 뒤쪽으로 가면 짐 바로 찾을 수있습니다.
선착장을 나오면 굿필세부 팻말을 들은 가이드분이 기다리고 있구요
리넬이었던가.. 이름이 가물가물 한데, 정말 너무 좋은 가이드이었습니다.
잘 못하는 한국말 열심히 써가며 친절하게 일정 설명해 주고 이동 때 마다 다음 장소에 대한 정보도
각 장소마다 열심히 찍어주는 사진까지 고마울 만큼 열심히 챙겨주었습니다.
세부 출발하면서부터 내린 비가 더 많이 내립니다,.
차안에 우산은 준비되어 있었구요 비가 와서 불편하기 보단 시원해서 관광하기도 편했던것 같습니다.
내려서 바로 로복강 투어- 작은 유람선을타고 부페를 먹는 식사크루즈를 탔습니다.
비가와서 강가의 운치가 더해지니 소박한 부페 점심도 너무 즐겁습니다.
아이들 엄청 먹습니다. 음식이 부페라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가이드분은 음식도 날라주시고 설명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크루즈 끝부분에 원주민들이 사는 곳에 잠시 정차하는데요
사진 한장 찍고 1,2달러 팁으로 줍니다. 그리고 팁달라고 사진찍자고도 합니다.
여담으로.....
싫은 소리 하시는 분들도 몇분 계셨지만,,, 그 아이들은 그 돈으로 약도 사고 음식도 사고 생필품을 산다고 합니다.
그들이 장사하려고 한다고 한들 그들이 얼마나 부유한 생활을 할까요...
한 남자 원주민 아니가 자꾸 침을 뱉는 걸 보고 이미지가 참 안좋았는데요 사진찍을 때 횟불에 불 붙이듯
입으로 알콜을 뿜어 불을 붙입니다. 입으로 알콜을 뿜던 그 아이가 계속 침을 뱉던 그 아이더라구요..
사진 한번 찍을때 마다 계속 알콜을 입에 물고 있어야 해서 입안에 남은 알콜을 뱉던거였습니다.
그냥 그게 돈이 되니까 하는 거겠죠....
상부상조한다는 맘으로 새로운 것 보고 만지고 사진까지 남겨지는 것에 대한 값이라 생각하고
혹시 가시는 분들 사진도 팁도 많이 찍고 주고 오세요...ㅎㅎ
동생은 여기서 뱀을 목에 걸고....사진 찍었습니다 ㅜㅜ 내 동생 맞는지 싶습니다...ㅜㅜ
로복강투어가 끝난뒤 대나무 다리를 보고 건너고 나비공원에 가서 또 새로운 경험을 합니다.
나비 공원에서는 공원 자체 가이드가 안내를 해주는데요 귀엽고 재밌습니다.
보홀 사람들은 순수하다고 했는데 가이드에게 팁 주니 얼굴 빨개집니다.ㅎㅎ
나비 공원 다음에 안경원숭이 만나러 갑니다.
사진 엄청 찍어줍니다. 조금이라도 더 잘보이고 정면에서 보게 해주려고 열심입니다.
계속 내리는 비가 정말 운치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코렛힐!
여기 짱입니다.
이곳에 얽힌 이야기까지 보홀 매력덩이입니다.
섬투어는 직접 가셔서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헤어질때 가이드 언니 5달러 드라이버 1달러 팁으로 건냈습니다.. 가이드 언니는 받은 팁을 운전사와 나누겠다고 합니다. 많이 고마워해서 쑥스러워집니다.
이렇게 5,6시간의 투어가 끝나고
오늘의 숙소 코랄라인 도착입니다.
넓은 침대 넓은 방 펜션독채같은 테라스 까지 방이 워낙 넓어 트렁크 세개를 바닥에 다 펼쳐도 남습니다.
뭔가 집에 온 그런 아늑함이 아픈 제 몸을 쉬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녁은 영감님 친구분의 도움을 받아 세부에서는 못 해 볼
비치에서 디너까지... 커플은 아니지만 로맨틱한 디너였습니다.
그나저나 이 아이들은 힘이 넘칩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또 수영까지 합니다. (비치타월 방에 준비 되어 있습니다.)
코랄라인의 수영장은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밤이라고 조용히 들어가야 하지도 않았습니다.
조명까지 환하게 켜주시고 아이들이 지들 집인양 정말 편하게 즐겁게 밤을 보냈답니다.
다음날 오전5시 픽업인데 말이죠...
그래도
아이들은 팔팔합니다. 돌고래 볼 수있다고 하니 벌떡 일어나 준비합니다.
보홀 호핑을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하니 짐 챙길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정확한 시간에 픽업해주십니다.
호텔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의 돌로비치에서 출발입니다.
새벽녁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도 좋구 진행하시는 분들도 너무 멋지고 배안에서 먹는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습니다.
이제 보홀에서 첫 호핑 시작 입니다.
돌고래 와칭 스팟에 오니 사방이 배 천지 입니다.
그래도 돌고래는 엄청 많이 나옵니다. 파도가 높아 많이는 못봤지만 돌고래는 충분히 만났답니다.ㅎㅎ
오늘은 해가 쨍쨍하니 날씨가 참 좋습니다.
돌고래와 만남을 뒤로 스노쿨링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다이빙을 하기로 되어 있어 다이빙을 먼저 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꽤 많은 바다를 다녔지만 스노쿨링 스팟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속은 흔치 않습니다.
음...
영감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좀 더 많이 홍보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머리만 박고 봐도 너무 아름다운 바닷 속인데 다이빙 하는 이들은 얼마나 더 아름다움을 만끽할 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패닉을 경험한 뒤로 다이빙을 못하는 1인입니다.)
만약, 체험 다이빙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생각 그만하시고 보홀로 가세요.
세부에서 경험하는 그 이상을 만나실 겁니다.
지금 제 손에 사진은 없지만, 아이들은 바다 거북이들 천지였다고 하더군요.
발리에서도 하와이에서도 쉽게 못 만난 거북이들을 보홀에서 만날 줄 몰랐습니다.
저도 처음 보홀에서 거북이와 만남을...ㅎㅎ
다이빙과 스노쿨링이 끝난 후 섬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 (전 아파서 해먹에서 뻗었다는...)
다이빙이 끝나도 스노쿨링 또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호핑을 마치고 돌아와 호텔에서 샤워하고 짐챙기고 가볍게 휴식까지 취하고 세부로 가는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돌아가는 보홀피어피는 20페소입니다. 짐도 올때 처럼 수화물로 보내면 됩니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되는 멋진 곳이었던 보홀.
꼭 다시한번 가고 싶다는 미련을 남기고 세부로 돌아옵니다.
그래도
기다리던 망고님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보홀을 뒤로 하게 됩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고 오게 되서
굿필세부 영감님 망고님 영감님 친구분 그리고 보홀 호핑 진행원 분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보홀 여행이 끝나고
이제부터 세부에서 일정 시작입니다.
첫만남 망고님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따뜻하고 인정많은 분이었습니다.
스폰지를 영원히 잊이 못하게 되었다는 ㅎㅎㅎ
덕분에 정말 디너같은 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은요,,,,
밤10시가 넘었는데
뒷쪽 수영장에서 몰래 밤 수영을 또!!! 하더니 뻗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ㅎㅎ
로복강투어 배안에 있는 부페식 점심입니다. 엄청 먹은 것 같은...ㅎㅎ

어두우니 제가 좀 잘나와 보입니다.ㅎㅎ
잘 안보여야 잘나온것 같으니 이런....ㅡㅡ

나비의...유충입니다.
아이들 말로는 촉감이 젤리 같이 말랑거리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칼들은 강도보다 벌레들은 사람을 더 무서워하는 저는 나비 공원에서 참 많이 떨었습니다.
그러나 나비들은 제게 관심이 없더군요..ㅎ

타이시어
안경원숭이 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는 ㅎㅎ

이 아이들도 졸업여행을 왔다고 하던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학생들이고 여행을 온 건 맞는데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저희와 굳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고
학교에서 나온 사진사분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저희를 섭외했었지요
어쨌든 우리도 추억의 한컷입니다.

너무 맘에 들었던 초코렛 힐 입니다.

몸은 아프지만, 정말 열심히 보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사진도 찍고 찍혔습니다.
가이드 언니가 만들어 준 한 컷입니다.

코랄라인 방 문 앞에서 한컷,
아담하지만 있을 거 다 있는 내 집같은 곳입니다.

팡라오?비치 .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멋진 디너를 먹고 산미구엘도 한잔~ 좋은 밤이네요

전세 낸 듯 밤 늦게 아이들은 수영을 합니다.
다른 것들도 물론 모두 좋았지만, 코랄라인 수영장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돌로 비치의 아침입니다.

보홀 호핑을 떠나는 뱃머리에서
아이들은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 지 지금도 참 궁금합니다...

안녕 돌고래들~^^

다이빙 시작하는 아이들입니다.
정말 많은 진행원들이 있었지요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ㅜㅜ
첫댓글 옵션님 즐거운 여행 하신듯 해요~
보홀은 정말 반 할만하죠~
전 돌고래 못 보고 와서 아직도 서운합니다
담엔 꼭 보리라~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 보홀은 정말 판타스틱했다는 ㅋㅋ
돌고래 보러 꼭 다시 가셔야 겠네요~^^
코랄라인.독채로빌려서 놀고싶으다. ㅎㅎ 망고와 영감님은 참 좋은사람이야. 그래서 세부를.계속가게되는거지. 그치~~?? ㅎㅎ
코랄라인은 그냥 독채에요 ㅎㅎㅎㅎㅎ 망고 영감님 좋은 분들이신건 말해 입만 아프죠 ㅎㅎ
그래서 자꾸 세부세부 하는거죠 ㅋㅋ
코랄라인,,함 가봐야겠는걸,,,,그래야겠지 걸,,? ㅎㅎ
사진보니 반갑네,,^^
꼭 가보세요 ㅋ 그래도 봤던 얼굴이라 반갑죠~^^
옵션님. 이뿌당..일본인같아여..약간^^
ㅎㅎ 일본에 오래 살아 그런가봐용 ㅋㅋ 이뻐보이는 사진 올린건데 효과있네요 ㅋㅋㅋㅋ
굿필꺼면 내집인거죠..푸~하~하^^
정답~ !!! ㅋㅋㅋㅋ
옵션이 이뿌넹! 안 아파 보여용~~~^^
ㅋㅋㅋ 아파서 이뻐보이게 나온거 같더라구요 ㅎㅎ 수척해진 얼굴이~~~ ♪
그나저나 동생들 이제 세계여행 다니면서 왠만한 다이빙 스팟가면 성에도 안차서 클난거 같음...ㅎ
이거 생애 첫 다이빙을 시야최고, 산호보전 최고,,, 보홀에서 거북이랑 놀았으니 이후 여행지에 어떤 만족도를 느낄지~
이참에 홍보좀 하자면 (홍보 하시라니까...ㅎ)
굿필세부 보홀
배가 디따 큽니다! 다 모여서 앉아서 고스톱치면 한 6테이블 나올듯ㅎ
뭐니뭐니해도 친절... 또 친절
사실 보홀 자체가 워낙 아름다운곳이라 우리 자랑은 좀 그렇구요,,, 보홀좋아!!!
동생들은 그렇다치고 전 또 어쩌면 좋아용~~ 보홀 진짜 깜놀했어요 ㅎㅎ
맞아요 ㅋㅋ 배 진짜 크고 깨끗하고 이뻐요 ㅎㅎ 전 막 아무데나 누워서 잤어요 ㅋㅋㅋ (홍보되고 있나요? ㅋㅋ) 뱃머리 앉아서 바다 한번 보세요
말은 필요 없답니다 ㅋㅋㅋ
보홀 짱!!!!
필리핀사람들 눈 똥그랗게 뜨고 찍은 사진 너무 재밌어요^^
차암 여기사람들 사진찍는거 좋아해! 외국인들 보면 먼저 같이 찍자고도 하고,,, 여기분들한테 좋은 추억 남겨주셨네요^^
요건 망고님 이신것같네요 ㅋ 여기분들도 그렇치만 저희도 좋은 추억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누워서 굴러도 넓어욧 ㅋㅋㅋ
꼭 고돌이 치세요.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한국관광객의 추태? ㅎㅎ
우와~~옵션님 모습을 드디어~~~~
이쁘네요 이뻐!
여행도 좋아보이고^^
ㅇㅎㅎㅎㄹ 사진 첨보셨어요? 저 마니 올렸는데 ㅋㅋㅋ 칭찬 감사합니다~^^
보홀여행을 앞두고 있는데 상세한 여행후기 덕에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감사^^
도움이 되셨다니 기분 좋네요^^
보홀 너무 좋습니다~ 다이빙 꼭 하세요~~
지난번 일정 안맞아 보홀 못갔는데
담엔 꼭 가야겠어요.
어제부터 여행계획 세우고있는데
도쿄 디즈니부터 시작해서 대만, 장가계,
베트남까지. 계획만 검토중임.
이참에 보홀로?
아시아 투어 하시나요? ㅎㅎ 디즈니 좋네요~
마지막에 보홀 찍고 오세요~ 다이빙 진짜 짱이래요 ㅎㅎ 영감님도 뵙고 좋잖아요~^^
@옵션대로바뀌는걸 그게 그게 아니라 도쿄갈까? 대만갈까?
장가계도 좋다던데, 거긴 엄청 걷는다더라.
베트남 어떨까?
이러고 있어요. ㅎㅎ
지금은 안동 또는 경주를 물망에 두고 있음돠.
@[퐁당전] 미쓰옹 어디든 여행은 즐거운 고민이지요 ㅋ 맘 끌리는 곳으로 가세요~
보홀 매력적인곳이네요..
완전요~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