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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부산 여동생 베스트 뜨는 중...
36회 김옥덕 추천 0 조회 156 14.06.25 10:52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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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25 11:20

    첫댓글 선배님! 결국 바늘을 잡으셨네요..
    가족간의 사랑이 넘쳐서 보기 넘 좋네요.
    어깨 조심해서 천천히 뜨시구요.완성되면 보여주세요...♥♥♥

  • 작성자 14.06.25 14:27

    어깨는 치료받고 좀 나아졌어요.
    무리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조심스럽게 시작했어요.
    완성하면 올릴게요.

  • 14.06.25 14:45

    며칠 전 갑자기 여분으로 사다 두었던 부엌 수세미가 떨어진 것을 알았지요. 어쩔까? 이 기회에 독한 맘 먹고 옥덕아우가 떠서 선물해 준 수세미를 써 봐? 귀하게 아끼며 보관하던 옥덕아우의 수세미를 만지작거렸습니다. 까슬까슬한 실로 떠진 수세미는 어서요, 어서 저를 써 보세요~ 하듯이 손끝에서 살아 있는 것처럼 반응을 하였지요. 그러나 역시... 차마 그것을 수세미로 쓸 수가 없어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2년 동안 옥덕아우의 선물을 그냥 아끼고만 있지요. 그것을 떠서 선물한 아우의 단정한, 정갈한, 순수한, 단아한 그 마음을 수세미로 쓸 수가 없어서 입니다. 이런 못난이가 어디 있을까요. 제가 생각해도 참 답답합니다.

  • 작성자 14.06.25 19:56

    아이 참! 언니도... 그냥 수세미로 쓰세요.
    수세미는 설거지에 사용할 때, 본연의 의무를 하는 거라서요.
    언니, 그냥 쓰세요.

  • 14.06.25 21:39

    ㅎㅎ 금자 아우야 옛말에 <애끼다가 똥 된다>ㅋ 란 말 있제 옷도 큰맘 먹고 구입하여 걸어 놓고 아끼다가 유행 지나 입지도 못하고 그릇도 탐이 나서 큰 맘 먹고 사와서는 모셔놓고 아끼고....이런식으로 사는것이 몸에박혀 살다가 옥덕이한테 수세미를 선물 받아선 헌 수세미를 쓰면서 그 수세미는 나란히 걸어 놓고 쓰지 못하다가 큰맘 먹고 설날 아침에 빨간 원피스 수세미를 사용하니 싱크대가 인물이 나고 세재 뭍여 설겆이를 하니 그릇이 더 반질거리는것 같고 ㅎㅎ설날에 내 집에 온 아이들이 수세미를 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수세미를 나란이 일년을 걸어 놓고 안 쓰든 엄마가 나이를 한살 더 먹어면서 마음이 달라졌나?> ㅋㅋ

  • 14.06.25 23:49

    @28회서혜숙 엄마 잘 했어요 제발 좀 아끼지 말고 쓰고 살아요... 수세미 새것 사용한다고 칭찬 받은것 어떻게생각하노? ㅎ 모처럼 잘 했다는 소리 듣고 기분이 좋아서 내친김에 해바라기 모양의 수세미를 하나 더 꺼 내어 원피스는 세재 묻혀 닦고 해바라기무늬 수세미는 그릇 행굴 때 쓰니 그만 부엌에 서 있는 이 할머니가 얼마나 세련되어 보이고 싱크대가 깔끔 해 보이는지.....ㅋㅋ 그런데 수세미가 얼마나 질긴지 ...ㅎㅎ 수세미 살 일이 없어 져 버렸으니 다른 수세미 공장 타격이 좀 있겟제 ㅎㅎ 내 손 안에서 조물 조물 설겆이 하면서 옥덕이 생각을 매일한다 ㅎ 금자 아우야 아끼지 말고 얼른 사용해라 물 묻은 수세미가 더 예쁘드라 ㅎㅎ

  • 14.06.25 23:27

    @28회서혜숙 ㅎㅎㅎ
    손 안에서 조물조물 수세미로 설겆이를 하면서 옥덕아우 생각하신다는 언니 말씀 들으니 갑자기 용기가 생기네요. 그렇게 정갈하게 온 정성으로 뜬 수세미에 고추기름기를 어찌 묻힐까 걱정 했는데 말 입니다. 눈 딱 감고 쓰겠습니다. 아껴서라기보다 아우를 마구 대하는 것 같아서 용기를 못 냈었는데 생각을 달리 하지요. 호호호 언니 감사 합니다.

  • 14.06.25 20:59

    언니 베스트 색갈은 같은색으로 뜨시나요? 어깨 생각하셔서 천천히 쉬엄쉬엄 하세요...

  • 작성자 14.06.26 07:33

    세 벌 뜨려고 넉넉하게 실 큰 뭉치로 구입했어요.

  • 14.06.25 22:06

    세자매께서는 elite면서도 마음씨, 솜씨, 맵씨 모두 뛰어 나시네요....부러워라...

  • 작성자 14.06.26 07:34

    동생들에 한참 못 미치는 접니다.

  • 14.06.25 22:38

    옥덕아우야 세자매 짜 입고는 인제 뜨개질은 문 닫자
    모두가 너를 걱정하니까...

  • 작성자 14.06.26 07:35

    베스트 세 벌 뜨고나면 오래오래 쉬렵니다.
    이젠 눈도 침침해서 예전같지 않습니다.

  • 14.06.26 05:13

    빨리 사진 보고싶네.아우야 힘내 !!

  • 작성자 14.06.26 07:35

    완성하는대로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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