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소년... 안나오면 강퇴라고 했는데.. -_-+ 간이 배 밖에 나오셨군요?? 흘흘... 두고보자.... 넝담인 줄 아나 보지??
낭낭님, 무림걸님~!! 아돌님도 숙취를 이겨내고 나오셔서 분투하셨는데.... -_-+ 나 참~!!
비록 인원은 적었지만 오셨던 분들의 정모 후기가 줄줄이 올라오는걸 보니 그래도 꽤 알차고 재밌었던 모임이 되었다는 반증이 아닌가 하여 기분이 좋군요.^^
음.. 저 역시도 상당히 알찬 수련이었습니다. 어제 호신술클럽 수련에 이어서 아주 알맞게 운동을 하고난 후의 가뿐한 몸 상태가 느껴지더군요.
요 얼마간 운동하고 나면 굉장히 몸이 안 좋아서... 운동을 안해서 그런가했었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밥'을 잘 안먹고 다녀서였던 것이었습니다~!! -_-ㆀ
흘흘흘... 부산에서 한 열흘 지내면서 잘 먹고 잘 자고 하면서 영양보충이 된 상태에서, 서울에 올라온 며칠간도 꽤 잘 얻어먹고 다녔거든요. 그랬더니 간만에 하는 운동이고 5명과 연속겨루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상당히 많이 맞았는데도 -_-ㆀ) 상태가 꽤 좋다는... 흘흘흘
자, 오늘의 교훈입니다. 밥을 잘 먹고 다닙시다... ㅋㅋㅋ
이번에 윈디님께서 처음 나오셨는데, 합기도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다고 하시는 것에 비하면 꽤 잘 하시더군요. 좀 더 분위기에 익숙해지시면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다들 남자라 좀 끼기가 어색하셨는지 계속 혼자서 운동을 하시더라는.. -_-ㆀ (낭낭님, 무림걸님.. 찔리죠? -_-) 다음에는 친구도 같이 데리고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음.. 냐우군은 평합님에게 아주 스파르타 교육을 받고 있는 듯.. 어제 심사볼 때도 봤지만.. 노란 띠의 실력이 아냐... 심지어는 잔머리굴리는 것 조차도 노란띠 수준 이상... ㅋㅋ 근데, 왜 그렇게 눈치를 보나? 좀 자신있게 하라구.. 겨루기할 때도 그렇게 힘없이 하니까 나같은 사람한테도 휙휙 넘어가는거 아냐.. (에에~ 그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두었어야 하는건데... ㅋㅋ )
에 또.. 용마는... 저에게 생일선물을 준 유일한.. 기특하기 그지 없는...^^ 그치만 제발 성질 좀 죽여라... -_-ㆀ 겨루기하다가 황천길 가는 줄 알았음... 뭐 어쨌든 용마는 몸집이 작아보이는데도 의외로 체중도 나가고.. 힘도 좋고... 파이팅하는 의지도 강하고... 용마랑 겨루기 한판하는게 다른 사람하고 3판 뛰는거랑 비슷한 느낌임... 운동하는 맛은 난다. 앞으로 대성할 것이야... (발차기만 좀 연습하면.. -_-ㆀ) 내가신장이랑 육합연결은 나중에 다시 가르쳐줄테니... 손돌리는 순서만 기억해두길...
합기군은 예전에 비해서 쓸데없는 움직임 (이소룡 스텝 흉내같은.. -_-ㆀ)은 많이 줄었던데... 조금만 더 부드럽게 동작들을 이어가면 좋겠고... 상단을 전혀 안 차던데.. 키도 작으면서 상단 안차면 어쩌려고 그러나?? -_- 낙법할 때도..점프가 영 부실하던데... 무릎 가슴닿기 점프같은거 많이 해서 점프력을 좀 키웠으면 좋겠음. 에.... 국술원 기초형 감상 잘 했고.. ^^ 항상 뭐든지 알려고 하는 자세가 아주 맘에 드는데... 그 방향성이 엇나가지 않도록 주의만 좀 하시길.
아돌님.. 발가락이 영 안좋다고 집에 가는 길에 말씀하시더니.. 급기야는... -_-ㆀ 얼음찜질이라도 좀 해보시죠. 오늘 미트차기할 때나.. 겨루기할 때나... 태극권의 경이 대단한 위력임을 다들 실감했을겁니다.^^ 아~ 그 부인각 진짜 아프던데요.. 촛대뼈에 정확히.. -_-ㆀ 아돌님 스타일은 그다지 익숙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수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감이 안 잡히더라는... 그리고 아돌님 도장에서 한다는 그 단수들 나중에 좀 가르쳐주십쇼.. 할할. 선물 대신 그거 접수하겠습니다.
랑아님... 죽음의 생일빵 어쩌고 하더니만... -_-ㆀ 정말 평소에 감정이 많았었나... 우리 말로 합시다, 말로... 흐흐흐.. -_ㅜ 하긴 뭐.. 짬밤에서부터나 실력에서나 내가 상대가 안되는거야 당연한 거지만... 날 잘 코치를 해주든지, 아니면 살빼서 코리안컵 나가쇼... -_- 글구 제발 호신술클럽 회원들 좀 많이 모아와 봐... ㅋㅋㅋ
음.. 정모 끝나고 냐우군은 고기도 못 얻어먹고 그냥 집에 갔네요... 제가 생일턱이나 낼 겸, 미성년자들의 고기 값은 모두 냈는데 말이죠. 후후후.. 오기로 했던 이모군 무예님은 왜 안 왔을까?? -_-+ 랑아님도 다른 일 때문에 일찍 가셨구요...
하여간, 우리처럼 정모 끝내고 차량운행해서 맛있는 집 찾아 밥먹으러 가는 동호회도 참 드물겁니다... 할할~ ^^
p.s : 이번 모임을 통해 新합기무예가 두가지나 탄생했습니다.... '둔부 합기' 와 '윙춘 합기도'.. ㅋㅋㅋ 정모에 나오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모임 때 나오셔서 재량껏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