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 (13:1~5)
예수님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은 세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사랑이었습니다. 당시에 발을 씻겨 주는 일은 주인이 하는 일이 아니라 종이 하는 천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써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위대한 사랑이 실천되는 장소에서도 악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마귀는 가룟 유다의 생각에 예수님을 팔아넘기라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종의 자리까지 낮아지셔서 섬기는 사랑을 베푸셨지만, 마귀는 그런 사랑을 배신하고 스승을 짓밟도록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그러한 배신으로 좌절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배신을 마음에 품은 가룟 유다의 발까지 씻겨 주었습니다.
☞ 베드로의 반응 (13:6~11)
제자들은 자신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베드로는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며 예수님의 손길을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위계질서로 예수님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한 행동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에 놀란 베드로는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달라고 달려듭니다. 주님을 향한 베드로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열정이 엿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예수님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가룟 유다를 제외한 제자들 모두가 이미 목욕한 자, 온몸이 깨끗한 자라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대속의 은혜가 주님을 따르는 자들을 정결케 씻어 준 것입니다.
● 내가 가룟 유다의 발을 씻겨 준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어떤 마음이 들 것 같습니까? 예수님의 그 사랑을 나는 어떻게 실천할 수 있습니까?
● 나는 교회에서 더 낮아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죄인인 나를 깨끗하게 씻겨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어떻게 응답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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