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묘지라구요?"
기독교 신자들도 이상하다는 듯이 저를 쳐다 봅니다.
사실 우리 꽃향기가득한교회에 오시는 외인들은 의아하게 여기는 것이 또 하나 있지요.
"여기가 교회라는데 왜 십자가가 없어요."
그 때마다 제가 하는 답번은 제 가슴을 가리키면서 "여기 십자가가 있잖아요?"라고 설명을 합니다. 이해하는 듯 하지만 그래도 그 분에겐 명쾌한 답변은 못되는 것 같아요.
기독교가 가장 침체(영적으로)되던 시절에 나온 두 가지 (비성경적)풍습(?)이 있답니다.
첫째는 목사들이 검은 가운(실은 법복이다)을 입는 것이고(사람은 법정에 들어서면 약간의 두려움을 느낀다)
두번째는 강대상(목회자가 설교하는 장소)을 높여서 교인들로 하여금 우러러(마음이 아닌)보게 만든 것이랍니다.
저는 교회의 땅 일부에 작은 묘지를 조성하여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신 분들을 기리고자 합니다.(법적으로 현재 위치에서 교회공용묘지는 설치가 불가능, 개인 묘지는 법적으로 가능)
비록 다른 교회는 하지 않아도 저는 그 가족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저는 준법의 테두리안에서 봉분묘가 아닌 평장을 하고자 합니다.

공사에 사용할 자재중의 하나인 김해 왕마사 8부대(운임 포함/100만원 들었어요)

예배실 입구의 트라이엄프백합-다 졌어요, 정모일엔 없을겁니다.

지노님표 팝콘수국

배추나비 애벌레의 냠냠이가 된 눈꽃잎들.....새로 돋아나고 있군요.

레몬데디(데디는 아빠)

산수국-조카사키-내년엔 개화할겁니다. 거름을 보세요.ㅋㅋㅋ

얼핏 보면 20포기 같아도 자세히 보면 50포기가 넘어요.


에키네시아와 표범나비

콘카도르

전 주인이 심은 수국-올해 요놈 하나 필겁니다. 색상을 알 수 있겠죠?

불꽃놀이산수국


원종백합-25송이가 한 포기에 딜립니다.

골든시티-콘카도르와 비슷해도 달라요.

소국도 피고...

목수국 둘리

무늬아주가-대박이에요.

레인보우

레몬엘로우

울프아이

저도 피어야 알겠어요? 코브라?
첫댓글 멋져요~~멋져
정원사님도
꽃도
아훙~~~홀딱반해버리겠어요 ㅎ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매일매일 이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정원사님은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사진은 아름답지만 그 꽃을 피우고 관리하는 건 정말 좋아하지않으면 쉽지않을거 같아요.
꽃은 이쁘면서도 손봐주는 건 쬐끔 귀찮더라구요. ㅎㅎㅎ
@금란초(하동) 금란초님도 귀찮을 때가 있으셔요~~???
올 봄에 예쁘게 잘 가꿔 놓으신 금란초님댁 정원을 보며
정말 신의 손길로 가꿔놓으신 것 같다고 감탄했었거든요~~^^
@달(서울) 내 나이가 되면 슬슬 만사가 귀찮아지네요~~
그래서 나라에서 노인으로 대접을 해주나봐요.
왕마사 도착했네요. 이제 남은 공사하시고 나면 더 깔끔하게 변신하겠지요.
다음주 발산리 가면 꽃갈증 풀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립니다^^
둘리 사랑스러워요 발산리 빨리 가고파요
왠 비밀글? 내댓글 밑인데 궁금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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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꽃 들이 넘어지지 않고 잘 피어있다니 놀랍네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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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하셔요.
이쁜꽃들 또보고싶네요 비는 반갑고 내리는 비에 꽂들이 빨리 지니 마음이안타까워요 백합다져버리겠네요
그래요 얼룩들이 생기고...저기압이라 향기는 엄청납니다.
잘 진행되길 소망합니다.
배추벌레 애벌레가 눈꽃을 ㅜㅜ
저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