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달걀+방울토마토 익혀 먹었더니…몸에 변화가?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방울토마토-달걀스크램블을 만들어 먹으면 라이코펜 등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아침에 먹는 최고의 건강식 중 하나가 달걀이다. 바쁜 시간이라 전날 삶아 놓은 달걀이나 프라이를 먹지만 스크램블로 만들 수도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핵심이 익힌 토마토(방울토마토)를 달걀스크램블에 넣는 것이다. 맛과 함께 영양소가 크게 늘어난다.
방울토마토–달걀스크램블 만들었더니… 건강 효과가?
방울토마토-달걀스크램블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달걀은 풀어 우유를 넣고 섞은 후 절반으로 쪼갠 방울토마토를 넣어 다시 섞는다. 달군 팬에 방울토마토+달걀물을 넣어 약한 불에서 천천히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익힌다. 시간이 나면 양파나 오렌지 알맹이를 넣을 수도 있다. 이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마토를 굽거나 익히는 것이다. 영양소가 대폭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완숙 토마토 익혀 먹었더니… ‘라이코펜’ 흡수율 높아진다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된다. 잘 익은 토마토에 열을 가해 익히면 라이코펜(lycopene)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된다. 몸속 세포의 산화(손상-노화)를 막아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 영양소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성분이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인 혈관의 정화에 기여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오일을 넣어 먹으면 핏속을 깨끗하게 하는 데 더욱 좋다.
혈액–혈관 청소 돕는 토마토 성분은?
토마토의 루틴 성분도 라이코펜과 상승 효과를 내서 혈액-혈관 청소를 돕는다. 꾸준히 먹으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더 나아가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근경색 등 혈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등 암의 위험을 낮추는 성분이다. 정상 세포의 산화를 막아 암 세포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토마토 소스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도 생 토마토보다 훨씬 낫다. 토마토는 다른 음식과 달리 가공한 것이 오히려 영양소 섭취에 도움이 된다.
달걀의 단백질 왜 효율이 높은가?
국가표준식품성분표(100g 당)에 따르면 달걀 프라이(2개)에는 13.49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고단백질 음식의 대표 주자 닭가슴살(22.97g)과 비교해도 상당한 양이다. 대두(노란콩, 삶은 것)에는 17.8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고등어는 20.2g이다. 달걀의 단백질은 동물성이라 몸에 흡수가 잘 되는 장점이 있다. 아침에 달걀 1~2개를 먹고 점심-저녁에 고기, 생선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침에 달걀을 먹으면 콜린 성분이 뇌의 활동을 도와 공부나 업무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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