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임팩트는 하나같이 다 좋지만 약간 느낌이 다릅니다.
(그냥 느낌일 뿐이고 기준이나 정확한 평가가 아니니 재미로 봐주세요)
영어로는 Brush라고 아마 붓으로 쓸어주는 느낌으로 해라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미지에 가장 걸맞는 선수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왕리친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을 아주 부드럽게 Brush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해 백핸드요
마롱
포핸드 : 아주 교과서적인 자세로 때리는 듯한 강한 드라이브 (펜홀더의 파워드라이브를 무색케해죠)
백핸드 : 착 하고 채주는 느낌입니다.
티모볼
포핸드 백핸드 할 것 없이 그냥 온몸비틀어 채는 느낌입니다.
폼이 크지 않은데도 회전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그것이 특유의 강한 채는 모습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지커
포핸드 : 그냥 뭐 말할 것 없이 정석적인 드라이브
백핸드 : 대상드라이브 할때는 강하게 채는 느낌이지만 백드라이브때는 채는 느낌보다 톡톡 튀겨주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쒸신
포핸드 : 180도 이상 돌아가는 엄청난 백스윙 때문에 엄청 커브성으로 날아오는데
로빙하다가 드라이브 걸 때나 뒤에서 채올릴때는 마치 낚시대를 채올리듯 강하게 채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뒤에서 걸어올림에도 불구하고 회전이 엄청 많아서인지 랠리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백핸드도 때리는 느낌의 드라이브는 본적이 없고 다 강하게 채서 팍!!
이상수
이상수 선수는 포백 할 것 없이 Brush라는 표현보다 비벼넘긴다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분명 티모볼 선수 못지 않은 회전이 있어보이는데 비비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서현덕 선수도 약간 비비는 느낌이 들지만 거기에 밀어버리는 느낌이 납니다.
일견 우겨넣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 카페에도 자주 오시는 김정훈 선수는 전형적인 학국 파워드라이브 느낌입니다.
포핸드도 백핸드도 마치 마롱처럼 강하게 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왕하오는 팔로스루가 짧아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선수들 그리고 제가 느낀것과 다른 느낌을 받으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위 영상을 보고나서 입니다.
첫댓글 재미있는 글이네요. 의외로 댓글이 없군요.
옵차로프 선수는 어떤 느낌일까요?
금번 카페개편 이후 댓글권한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믿고싶습니다 ㅠ
옵차로프 선수는 팔로스루를 닫아주면서 임팩트를 길게 가져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
고수이시네요.. 아는것마뉴보이는게 동영상이죠 ㅎㅎ
하수중에 하수입니다
그냥 보는걸 좋아할뿐 맨날봐도 뭐가뭔지 감이 안옵니다 ㅋ
마롱은 저러다 공 깨지겠다 싶은 때가 있더군요..ㅎㅎ
(보았던 그 동영상들 속에서만 그런지도 모르지만)
마롱 선수는 포 핸드 드라이브 때에 팔꿈치가 등 줄기에 실컷 붙을 정도로 큰 백스윙을 하는 것을 눈여겨 봤었습니다.
백핸드에서는 (마롱 선수와는 조금 달리) 티모볼 선수나 장지커 선수의 경우는 백스윙의 끄트머리 시점 전후에 팔꿈치와 손목의 움직임이 훨씬 더 꿈틀꿈틀하듯 움직여서 무한대 표시 기호처럼 보이는 것이 색달랐습니다.
왕리친 선수의 경우에는 몸쪽이나 그 이상으로 오는 공도 왼발을 한껏 왼쪽으로 빼서 스탠스를 대단히 크게 가져가는 것과 아울러 바디워크를 통해서 포핸드 드라이브(게다가 슈트 드라이브까지도)를 잘 구사하는 것이 개성 있어 보였습니다.
실제로.. 코리아오픈때..잠시(시간이 없어서.. 잠시 ㅠㅠ) 봤는데.. 생각보단? 동영상으로 보는거 보단 덜 스윙이 크더군요... 그래도.. 다른선수들에 비하면 힘차고 큰 스윙이지요..
티모볼은 얼마나 더 간결할지 보구 싶네요.. 실제로
똑같은 기술인데 선수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탁구의 묘미인거같습니다 ㅎㅎ
마롱.. 머 빼대기?드라이브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감각적인 채는 드라이브도 간간히 잘 쓰더군요..
한마디로 지능적 요령껏... "패더군요" ㅋㅋㅋ
이 동영상 참 좋은거 같아요..다른 영상에 비해 드라이브 구질이 살짝 느껴지는 느낌..? ㅎㅎ
마린 포핸드는 쪽 촤즈ㅡㄱ?조 휙퍽!!!
겁나 호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