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 꼭지 따고 깨끗이 씻어
찜기에 색이 변하지 않으면서
아삭한 식감이 나게
뚜껑 덮고 살짝만 쪄줍니다
그사이 팬에 멸치를 기름 없이
약불에서 볶아줬어요
수분과 비린맛도 날리면서~
소쿠리에 받쳐 가루를 털어냅니다
찜기를 꺼내
찬물을 끼얹어 주고요
(남은 열기가 색의 변화와
식감도 물러질 수 있어서요)
불빛이라 색깔이 이상하게 나왔네요
실제로 보면 색이
오히려 좀더 진해졌어요
팬에 진간장 조금~
사과즙 약간~
다진마늘도 넣고요
약불에서 바글바글~
재빨리 생강가루와 청주 약간 넣고요
잘 저어줍니다
양념에 꽈리고추부터 넣고 휘리릭~~
멸치도 넣어 휘리릭~~~
보관만 해오던 조청(시누이가 직접 고은 조청)을 아주 조금만 넣고
다시한번 휘리릭~~
참기름 넣고 통깨 뿌려주고요
마지막으로 쪄놓은 알땅콩
한주먹 넣어 완성했어요
완성그릇에 담았네요
남편이 요 한 접시를
다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ㅎ
이러구러 맛있게 먹었답니다
제 입맛엔 고추장으로 하는 것보다
요게 더 맛있네요
매운 거 못드시는 분이나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오늘도 태풍의 영향으로
날씨도 덥고 바람도 거세게 불었네요
태풍 피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8시 넘어 깜깜한 밤중에
창 너머로 보이는 야경(가로등)과
핑크빛 구름을 보여줬네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지기님!
고맙습니다~~**
ㆍ
쉬운듯해도
해보면 잘 안 되던데
아...
고추를 찜기에 살짝 찌는군요.
이렇게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경우가 있어요
저는 열무 물김치가 잘 안된답니다
남들은 모두 쉽다는데 말이죠 ㅎ
다시 해보시면 잘 하실 수 있어요
멸치엔 이미 간이 되어있으니
고추에만 간을 한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짜지않게
밥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고추를 찜기에 찌는것 팁 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저도 보통 하는 식으로 했었는데요
어느날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음식은 많이 해볼수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레시피는 공식이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꽈리고추멸치조림 밑반찬으로 좋습니다
네네~
오랜만에 밑반찬 해봤답니다~ㅎ
꽈리고추에 알땅콩까지 넣으니 맛도 좋겠지만 색감도 참 좋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