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오스템임플란트 (31,100원 2400 8.4%)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지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0억원, 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30% 증가할 것"이라며 "후발업체 퇴출에 따른 점유율 회복으로 국내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 법인으로의 수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TS시리즈가 기존 제품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p 상승한 21.6%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2007~2010년 법인제세 세무조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시정요구건과 관련 추징금
이 24억원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어든 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 미국 등 핵심시장에서의 선전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은 성장 면에서, 미국은 규모 면에서 의미 있는 시장일 뿐 아니라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각각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 19개 해외법인의 총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중국과 미국 법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3개월간 주가가 86% 상승해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의 점유율 회복과 해외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시장에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