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오후 12시 면접자 였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을지로 장교동에 있는 한화본사로 갔습니다.
한화빌딩 5층. 한화건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한화건설 현재 도급순위는 한화라는 네임밸류에 비해 낮은 순위에 링크되고 있고
하지만, 이를 계기로 그룹차원에서 건설을 키우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큰 회사보다는 성장하려는 의지와 가능성이 큰 회사가 신입사원에게
는 큰 메리트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화건설은 2006년내 시공위주의 건설사에서 종합 develop 사로써 10위안에 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회의실에 모여 키가 크신 인사담당 과장님의 한화건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인사과장님께서는 앞으로 커 나갈 한화건설에서 상당부분 여러분이 새로운 부분을 만들어
나가고 큰 책임을 갖게 될것이라고 하시며 다른 회사 갈사람은 가십시요라며 회사에 대한 자신
감을 비추셨습니다.
젊음의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으로써 힘이 불끈 하더군요.
그리고 한조당 5명 혹은 6명 (결시생이 있는 조는 3명까지) 조를
이루어 실무진 면접을 치루게 됩니다.
면접까지는 대회의실에서 자유롭게 얘기도 하고 준비도 할수 있습니다.
한팀당 약 2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한사람당 한 3~4분의 시간정도.)
대회의실 ---> 면접 대기실 ---> 면접실
면접대기실에서는 과장님 한분이 계셔서 간단한 회사소개와 면접시 주의 사항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또한 자상하게 넥타이를 다시 메주시는 친절함까지.
대기실에 계신 과장님을 통해 한화건설의 한면모를 볼수있었고 호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면접실
실무진 네분이 계십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계시던 면접관님은 교수님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전공에 대한 질문.
캔틸레버보의 정착위치는
생콘크리트란
기둥에서 철근의 배근위치와 그 이유는 등등에 대해 물으시며
전공에 대해 한수 알려주십니다.
실무진 분들은 면접자들을 압박하기보다는
차분한 얘기와 질문을 통해 현장에 적합한지를 가늠하고 계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의 논지가 빗나갔을 경우에는 찬찬히 짚어주시고 질문을 하는 이유와 현장
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압박을 통해 옥석을 가려내기 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가운데 적합한 인재를 찾았습니다.
면접관님들 모두 깔끔한 매너로 면접자들을 대해주셨던
일방적으로 저희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면접자들도 한화건설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게 만들었던 좋은 면접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대회의실에서 저는 그동안 읽어왔던 자료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키크신 인사담당 과장님 외에 퉁퉁한 멧돼지 같은 인사담당 대리님(?)이 있었습니다.
멧돼지 진행요원님은 저희 면접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의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마디 한마디가 참 신경을 거슬리게 하더군요.
'다른 회사는 어디 지원했어요?, 면접비는 얼마나 줍니까?'
'2차 면접은 언제에요?'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아,좋은 1차에서 좋은 점수 받은 분만
2차 면접 알려줬나보죠?'
저만치서 얘기하는 두분을 보고
'두분 너무 친해지지 마세요. 영양가 없어요.'
긴장하는 면접자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헤헤거리는 웃음소리.
면접자들의 긴장감을 아십니까?
적어도 인사담당이라면 그정도는 헤아리셔야죠 멧돼지씨.
실무진, 인사과장님으로부터 얻을수 있었던 한화건설에 대한 호감이 당신때문에 상당부분
반감되었단 사실을 알아두세요.
대회의실에서의 이 면접진행요원의 미숙함을 제외한다면
한화건설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가질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이야기방] 한진그룹
[한화]
한화건설 11.10 오후 12시
트래쉬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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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2 08:0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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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흠냐...뭔가 서운함을 느끼셨나부네요...그래도...동물에 비유하는 건 좀 그렇군요..ㅡㅡㅋ